요즘 들어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죠. 그런데 이러한 열기를 악용해, 오픈 메신저를 통해 무료로 급등 종목을 짚어주겠다는, 속칭 ‘주식 리딩방’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어요. 투자를 권하거나 대행할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유도하거나, 수많은 개미를 꾀어 주가 시세 조종의 재료로 삼는 등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건데요.

주식 리딩방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에디터 쿨럭이 주식 리딩방에 직접 들어가 경험한 여러 특징과 사기꾼과 다름없는 운영자들을 혼쭐! 낼 방법을 한번 소개해보겠습니다🧐

6번 멘트와 연결되는 내용입니다. 리딩방 입장 시 제일 처음 보는 공지에는 절대 실패 사례를 기재해두지 않습니다. 그러니 리딩방에 들어가면 그동안 어쩌다 걸린 성과만 보게 되어, 이곳이 정말 신통방통한 리딩방이라고 오해합니다. 누군가 오류를 발견하여 딴지를 걸면 슬쩍 내보내거나 ‘기다려라’, ‘믿어라’, ‘그건 추천 종목이 아니라 자율대응 종목이었다’ 등의 멘트로 얼버무리죠.

미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월 6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과의 추가 경기부양안 협상을 중단했습니다. 이에 그동안 추가 경기부양책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던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죠. (전날 대비 S&P500 1.4%, 나스닥 1.57% 하락)

그러나 바로 다음 날인 7일,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중단 대신 선별적 지원 및 경기부양책을 제안해 큰 관심이 쏠렸습니다. 특히 항공업계 자금지원, 가계 현금 지원책 등이 눈에 띄는데요. 이에 코로나19로 지지부진하던 항공주가 힘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국내 항공사들 역시 자회사나 보유 토지 등을 분리매각*할 정도로 기업 상황이 좋지 않았는데요. 일부 전문가들은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여 모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오히려 분리매각을 긍정적으로 보기도 했고요, 실제로 지난 7일엔 대한항공이 백신 수송 전담 TF팀을 꾸리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노리는 등 항공산업의 꺼지지 않은 동력들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엔 코로나19를 비롯한 수많은 악재가 반영된 항공업계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및 코로나 백신 개발 완성 임박에 대한 기대감을 계기로 주가 상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분리매각 : 수익성이 낮은 기업의 일부를 나누어 싼값에 파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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