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에는 족두리봉을 거쳐 향로봉까지 다녀왔습니다. 이 날은 가만히 있어도 어르신들께서 자꾸 말씀을 건네시는 날이었는데요. 내려오는 길에도 10년째 산을 직장처럼 다니신다는 어르신께서 알려주신 길을 따라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잘못 알려주셔서 엉뚱한 곳에 착지했으나 동네가 참 아기자기하여 그건 또 그것대로 좋았습니다). 80세에도 굉장히 정정해보이셨는데 하마터면 사모바위까지 끌려갈 뻔(?)했어요.

이 날의 질문이랄까 주제는 ‘말’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공허한 말’인데요. 이 주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어진 몇 가지 소소한 사건이 있었어요.

며칠 전, 장자서점을 함께 꾸려가고 있는 호정이와 ‘공허한 말’과 ‘침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었는데요. 호정이가 글고평(글쓰기학교 고전평론반)에서 읽고 있었던 이덕무 선생님께서 침묵을 강조하시는 게 인상적이었는데, 마침 길샘의 추천으로 보게 된 드라마도 공허한 말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궁금하여 드라마 앞부분만 보았는데 공감이 됐습니다. 주인공은 평범한 직장인인데요. 직장 동료들과의 점심시간은 직장상사들을 험담하는 것으로 채워집니다. 직장상사는 ‘어디 사는지’를 물어놓고 답을 듣기도 전에 다른 말을 하거나 다른 일을 하고요. 애초에 대답을 들을 생각이 없었던 거죠. 심지어 다른 자리에서 똑같은 질문을 하는데요. 이번에도 상사는 주인공의 대답을 들을 생각이 없습니다. 어디 사는지 사실 궁금하지 않은 거죠. 이렇게 드라마 초반, 습관적으로, 별 의미 없이, 알고 싶지도 않은 말을 주고받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궁금해지더라고요. 왜 공허한 말을 주고받는 것일까?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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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물섬이 열리다!

고물섬이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

고물섬은 집안의 묵은 옷가지와 생활용품 등을 순환시키자는 취지를 담고 있는데요. 누군가의 고물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보물이 되는 현장이 바로 고물섬입니다~ 오랜만에 열리는 고물섬이라서 그런지 엄청난 양의 물건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이번에 처음 고물섬 활동을 한 친구들도 즐겁고 재밌었던 경험이라고 합니다. 청공자 1학년(청년비전탐사대) 태림샘은 이번 고물섬 활동을 하면서 "소중한 마음이 깃든 물건들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나눌수 있어서 기뻤다"고 이야기를 하고, 은정샘은 "사람들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느껴서 좋았다."고 이야기를 했답니다^^  그러면 이제, 첫날부터 많은 학인이 오갔다던 2022년 고물섬의 현장, 같이 보실까요?

안녕하세요! (살짝 늦은) 고물섬 1일차 후기를 가져온 준혜입니다:)

지난 11일 수요일부터 15일 금요일까지! 깨봉빌딩 2층에서는 고물섬이 열렸는데요.

단 5일 간의 고물섬이 열리기까지 정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답니다.

이번 후기는 첫 후기인 만큼 고물섬이 열리기까지의 과정과

대망의 첫째날을 담아보려고 해요.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여는 고물섬을 열어볼 고물섬팀(태림, 은정, 준혜)가 꾸려졌지요!

태림언니와 은정언니는 청공자 1학년으로 올해 처음 강학원 상주를 시작했는데요.

매니저들의 고물섬팀 제안을 받고, 한번 해보면 좋겠다~ 싶었다고 합니다.

저는 청공자 2학년 프로그램을 듣는데요.

역시 매니저들의 이야기를 듣고, 멋도 모른 채 합류했습니다..ㅎ

<유쾌한 불교> 번역문

다시 기독교/유대교 쌍을 불러보겠습니다.

기독교의 특징은 앞서 말했던 것을 반복하면,

성경에 구약과 신약이 있다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유대교를 그저 배제하는 것이 아니고,

구약이라는 형태로 그 속에 집어넣어 2단 로켓 같은 형태가 되어있죠.

またキリスト教／ユダヤ教の組を呼び寄せてみます。

キリスト教の特徴というのは、先ほど述べたことを繰り返すと、

聖典に旧約と新約があることです。

キリスト教は、ユダヤ教をただ排除するわけではなくて、

旧約というかたちでその中に取り込んで、

そして二段ロケット(2단 로켓)のようなかたちにしています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