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Issue
Issue reviewer 
중독포럼 상임이사 이해국 

 봄이 오는 소리가 만연한데, 코로나 19로 인하여 전 세계는 봄을 만끽하지 못하고.... 코로나 19 바이러스처럼 조용히 사회에 스며든, 이번 한달의 중독과 관련된 뉴스앤이슈는 무엇일까?
약사공론 2020.3.10

"정확한 정의부터 내리자"
최근 10년 사이에 미국의 많은 지역에서 대마의 의료적 사용, 또는 기호용 사용을 허가하고 있어 그 시장규모가 코로나바이러스 만큼이나 커지고 있는 것이 대마다. 우리나라는 구체적인 적응증과 증상에 정해진 대마성분의약품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사용 필요진단만 되면, 다양한 대마제제를 사용할 수 있는 무작위 의료용대마허용제도는 대마사용에 의한 중독 등 폐해위험이 너무 높다

이데일리 2020.3.31

"게임업계의 짝퉁뉴스"
WHO는 게임업계가 가지는 글로벌한 게임이용자 네트워크에, 사회적거리두기(#StayHome, #HealthyAtHome)캠페인참여를 적극적으로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시기를 절호의 마케팅기회로 생각하던 게임업계는 집에서 머물며 다양한 활동을 즐기라는 WHO의 메시지 중 play a game만을 차용해 이를 비디오/온라인게임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며 왜곡하여 보도한다. 예상했지만, 참으로 유치하다.
한국경제 2020.3.29

"포르노숲에서 자라나는 디지털성범죄"
디지털 시대 음란물에 노출되는 나이는 10세 전후로 빨라졌다일반적 성인 음란물보다 아동을 대상으로 보다 폭력적인 음란물은 더 큰 자극을 전달한다포르노특성상 한번 노출되기 시작하면보다 강력한 자극으로 수렴한다내성이 생기는 것이다이렇게 확대된 포르노수요 속에 디지털성범죄가 자라난다숲의 생태계를 파괴해야 하는 이유다.

경향신문 2020.4.2

"중독없이 코로나극복하기"
끈끈한 인정과 정서적 교류를 즐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사회적거리두기는 쉽지 않는 일이다.
비교적 평소 우리보다 사회적거리를 둔다는 서양문화에서도 집에서만 버티며 즐겁고 건강하게 버티는게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코로나19 와중에 주류소비도박행위스크린타임 등이 증가된다는 보도가 이어진다일상생활 소소한 기쁨을 통해 사회적거리두기를 건강하게 실천해보자.
RESEARCH PAPER REVIEW
(각 연구의 출처를 클릭하면 해당 연구의 서지정보로 넘어갑니다)
Research reviewer 
중독포럼 상임이사 정슬기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미디어와 알코올광고성범죄의 잠재적 공범이다"   


   성폭력을 비롯한 많은 성범죄는 음주와 관련이 있다. 특히 젊은 여성은 성범죄의 주된 피해자이다. 젊은층 음주는 집단의 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주상태에서 행하는 성범죄를 목격할 가능성이 높다. 2018년에 발표한 한 연구에 따르면 성범죄 피해자의 34%가 공격 받을 당시 목격자(지인)가 있었다고 보고했고, 67%는 목격자가 성폭력을 멈출 기회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Hust 연구팀은 성범죄 발생시 개입 의도에 미디어(주류광고)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를 검증하고자 했다
   주류광고에 대한 각종 규제가 있기는 하지만 유명무실한 경우가 많고, 여전히 많은 주류광고는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묘사하고 음주를 성적인 교감과 연결시킨다. 주류광고 중 많게는 70%가 성적매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여성을 성적 대상화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주류광고(성적 대상화된 여성의 이미지)에 대한 노출과 인식이 알코올과 관련한 (타인의) 성추행 상황에 개입하고자 하는 의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고자 했다
   총 1,208명의 대학생 참여자를 세 개의 알코올 광고를 보여주는 두 집단 중 하나에 무작위로 할당하고 한 집단에는 여성을 고도로 성적으로 대상화시킨 광고를, 다른 집단에는 실험집단과 유사하지만 성적 대상화 내용을 수정한 광고를 보여주었다. 이후 참여자들은 술자리에서 성범죄를 목격할 때 개입할 의지를 묻는 질문지에 응답했다. 연구결과 여성을 성적 대상화시키는 주류광고에 노출될수록 성추행 상황에 대한 개입의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여성의 가치를 훼손시키며 폭력의 상황에서조차 타인의 반응을 둔감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결과이다
   이는 음주관련 상황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여러 연구자들은 여성의 성적 대상화에 대한 노출이 여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증가시키며, 결국 성범죄 상황에 대한 개입의 의지를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보고했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미디어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돈만 되면 무엇이든 하는 소비자본주의 사회에서 언론과 미디어의 사회적 책임을 더 적극적으로 고민하지 않는다면 이들도 성범죄의 공범이다.    
Research reviewer 
중독포럼 정조은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총무간사

소아기 외상은 인터넷게임장애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이는 기존 물질사용장애에서 보이는 양상과 유사하다."


   소아기 외상(Childhood trauma)은 알코올사용장애와 같은 중독의 취약성을 높이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저자들은 인터넷게임장애(Internet gaming disorder, IGD)에서 소아기 외상과 우울, 불안과의 관계를 구조방정식 모형을 이용하여 설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교 1학년 학생 922(남자 447, 여자 475)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정서적 학대, 정서적 방임, 성적 학대, 신체적 학대, 신체적 방임 5가지 영역의 소아기 외상을 The childhood trauma questionnaire short form을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또한, 우울, 불안, IGD 정도를 평가하였는데 IGD로 분류된 대상자는 50(5.5%)이었다.
소아기 외상은 우울 (r = 0.32), 불안 (r = 0.24), IGD (r = 0.19)와 상관성을 보였으며, IGD 심각도도 우울 (r = 0.25), 불안 (r = 0.20)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살펴보았을 때, 소아기 외상은 IGD에 직접적으로 영향(표준화계수: 0.11)을 미치는 동시에, 우울, 불안을 매개로 하여 간접적으로도 IGD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각각의 표준화계수: 0.02, 0.05).
   소아기 외상은 IGD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이는 기존 물질사용장애에서 나타나는 것과 유사하다. 그렇기 때문에 IGD를 평가할 때 우울, 불안 뿐만 아니라 소아기 외상을 평가하는 것 역시 중요하며 이에 대한 개입도 필요할 수 있다
중독포럼 칼럼
3월의 칼럼 
중독포럼 이사 / 광주북구중독관리센터 김연화
 
"중독은 질병인가?" 

    “우리 집에도 술이 과해 식구들을 걱정시키는 이가 있긴 한데거기 센터 다니면 술 끊을 수 있어요중독은 죽어야 끝나더라구요.” 관공소학교기업체 등에서 주관한 중독 관련 회의에 참석했을 때 참여자들에게서 종종 듣는 질문이다그 질문 속엔 나름대로 할 만큼 해봤고어렵사리 병원도 보내봤는데 술은 못 끊는다.’는 각자의 경험에 근거한 강력한 의구심이 내포 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7, 일주일 2회 이상> 고위험 음주 기준에 대해서는 "소주 한 병 깔고, 그때 부터 시작인데요. 너무 현실을 모르시는 말씀!" 이라며 반박한다.
  센터 프로그램 중에 병원치료 경험이 있는 회원이 "난 술 귀신에 씌였었다. 어렸을 적에 동네에서 술귀신 씌였다고 굿하는 것을 봤는데 나도 몇번 귀신을 봤다."고 하자 다른 회원이 "나도 귀신 씌였다고 어머니에게 끌려가 700만원짜리 굿도 했다."고 거든다. 센터 이용 경력이 2~3년 되신 분들이다술을 마셨을 때와 평소의 모습이 너무 다르고, 때때로 환청과 환시를 경험하는, 금단 상태를 경험한 가족들과 당사자들은 중독의 진단기준, 갈망, 금단 증상에 관한 교육을 반신반의 한다.
  그럼 중독분야에서 일하는 실무자들의 생각은 어떨까?
   천주의 성요한병원에서 1990년 알코올 치료센터를 개소했을 때, 나 역시 무슨 알코올 중독치료야? 더 불쌍하고 힘든 환자들도 많은데, 알코올 중독자를 왜?’라는 생각을 했었다. 도덕적 판단기준으로 중독을 바라봤기 때문이다.
   중독이 질병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중독자, 가족과 대중들(실무자를 포함하여)의 생각은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여전히 중독에 대해 도덕적 판단을 하거나 술 귀신 탓을 하고 있다.
   나는 오늘도 신규직원들에게 "중독은 질병인가?" 라는 질문을 한다. 실무자들이 중독에 대한 지식과 치료에 대한 확신을 가질 때 대상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중독치료의 지난한 과정을 동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독은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다."
중독포럼의 연구성과 

중독없는 세상을 위한 다학제 연구네트워크 중독포럼은 정책개발사업 일환으로 
2019년 경기도자살예방센터 연구용역 공중보건학적 모델에 기반한 경기도 음주 및 알코올중독 관련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분석과제를 진행했습니다. 

지역사회 데이터 수집 및 구축하여  플랫폼을 활용하여 지표별, 지자체별, 연도별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제공

주요 연구내용 결과

  • 데이터기반의 알코올중독 예방관리정책 기반 구축
  • 전국 시도별경기도 권역·시군구별기초단체별 지표화된 음주관련 데이터수집 ·정리   
  
  본 연구에서는 경기도 지역의 알코올 중독 문제와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사업지표의 개념으로 목표설정과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지표화하여, 이를 활용한 분석을 통해 경기도 내의 음주 및 관련된 정신건강문제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과 경기도 알코올중독 예방관리 정책 및 사업계획을 제시함.


(배너 클릭시 구체적인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중독포럼의 'New' 고위험음주 예방사업 프로그램

  코로나 19로 사회적거리를 두고 있는 시기에 맞추어, 비대면으로 언제 어느 곳에서나 PC·모바일을 활용해 나의 음주수준을 평가하고 확인하며,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음주습관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Healthy and Safe Drinking“ 고위험음주 예방프로그램을 안내드립니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국내외 단기개입 사례와 문헌고찰, 전문가 자문 콘텐츠 개발, 웹플랫폼 프로그래밍 구현, RCT 연구설계를 통한 효과성 검증을 하여 공신력 있는 저널에 게재 및 국내 특허 출원을 하였습니다.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 활용방법은 아래 배너를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중독포럼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Healthy and Safe Drinking 프로그램
Healthy and Safe Drinking 프로그램은 고위험음주자 및 개인의 음주행동을 직접 알아보고 평가하여,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음주를 할 수 있도록 도우며,  웹 플랫폼을 통한 개인의 음주행동/문제 등 개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개입)받아 고위험음주를 예방하는 치료적 개입 프로그램입니다.

Healthy and Safe Drinking 프로그램활용
Healthy and Safe Drinking 프로그램은 일반성인 대상, 다양한 삶터(대학교, 직장, 지역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며, 누구나 쉽게 PC 및 모바일로 접근가능합니다. 개인이 참여한 프로그램 결과에 대한 개별보고서 및 기관별 기본적 통계보고서를 제공하는 유용성 높은 플랫폼입니다.

#코로나 19  - 함께 지키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WHO에서 진행하는
#HealthyAtHome 캠페인

WHO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해#HealthyAtHom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HealthyAtHome은 정신건강 돌보기, 담배 끊기, 신체활동 등의 실천 가능한 권고 사항을 안내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보도자료를 확인 부탁드립니다. 
(그림 클릭시 WHO 게시글로 연결됩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안내하는
   코로나19 예방 국민행동수칙   
 
함께 지키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반국민과 고위험군, 유증상자 등
상황에 맞는 예방행동을 확인해주시고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중독포럼 addictionfr@naver.com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22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2016호 02-2258-7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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