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 환경부가 환경 보호를 위한 식품 라벨 부착 계획을 공개했다. <사진=Max Pixel>

덴마크가 소비자들에게 환경적 발자취를 알리기 위해 제품의 영향을 나타내는 스티커를 식품 라벨에 붙이길 원한다고 음식전문지 ‘푸드앤와인’지에서 밝혔다.

덴마크의 환경부 장관 ‘라스 크리스티안 릴리홀트(Lars Christian Lilleholt)'는 “우리는 소비자들에게 슈퍼마켓에서 제품이 가지고 있는 환경적 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 계획은 다음 주 정부에 제출될 제안의 일부로 무역계 단체인 '덴마크 농식품 협회(Danish Agriculture & Food Council(이하 DAFC)'는 이 사실에 대해 환영했으나 환경적 영양과 함께 영양 가치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계획에는 소비자가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더 잘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도 포함되어있다.

DAFC의 모튼 호이어(Morten Høyer) 이사는 기자 회견을 통해 “제품의 영양가에 대한 환경적 영향을 파악하는 것은 필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다 한 병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만 한편으로는 없이 살아가기에도 문제가 없는 제품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덴마크는 파리 기후 협약의 서명국으로 기후 변화 대응 노력을 평가하는 2018년 세계 기후 변화 성과 지수에서 상위 20개국에 포함되어 있다. 이번 식품 라벨 제안은 현재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전 세계 기후 재난을 막기 위해서는 약 12년이 걸린다는 이번 주 유엔 보고서의 결과로 나온 것이다.

식량 배양과 운송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연간 음식물 쓰레기의 탄소 배출량을 막기 위한 덴마크의 노력을 시작으로 다른 국가의 귀추도 주목되는 상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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