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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23  
 역사문화탐방

  여명학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추억과 배움의 터라고 할 수 있는 역사문화탐방이 지난 5월에 ‘느영, 나영 탐라 한바뀌’라는 주제로 제주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함덕 해수욕장, 섭지코지, 우도 등을 거닐며 제주도의 자연을 경험하고, 학년별 활동으로 아르떼 뮤지엄, 스누피가든, 박물관은 살아있다, 피규어 뮤지엄 등 제주도의 문화를 경험하며 학급별로 단합할 수 있고 즐거운 추억을 쌓는 등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더불어 우리나라가 겪은 일제강점기를 교과서를 통해 배우고, 실제로 제주도민들이 일제강점기를 어떻게 겪었는지, 어떻게 저항하며, 어떻게 강제징용을 당했는지를 제주항일기념관, 모슬포 알뜨르 비행장 등 현장에서 생생하게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일본과의 관계를 맺어나가야 할지에 대해 신문을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한 학급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서로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공유하며 만남의 장을 열어 교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마치 3.1운동을 주도한 학생들처럼 여명학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바꿔나갈 세상이 기대되었습니다.

여명학교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구성원으로서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십시오.

독서골든벨


  지난 6월 5일에는 여명 독서골든벨 행사가 열렸습니다. 여명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지식을 쌓고 재미와 감동을 느끼며 자연스레 정서를 순화할 수 있도록 매일 ‘아침 독서’와 다양한 독후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독서골든벨’은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가장 큰 독후 활동 행사 중 하나입니다.


이번 독서골든벨 문제는 3~4월 아침 도서인 ‘그리스 로마신화’와 ‘안중근’을 중심으로 출제되었습니다. 책 속 등장인물로 분장한 두 분의 MC 선생님이 등장하자, 학생들 사이에서는 연신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모든 학생들이 1번부터 15번까지의 예선 문제를 함께 푸는 동안,  곳곳에서는 정답을 맞춘 학생들의 환호성과 오답을 적은 학생들의 탄성이 오갔습니다. 예선과 레크레이션이 모두 끝나고 최다득점자로 본선에 진출할 10명의 학생이 호명되자, 본선 진출 학생들은 긴장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고 아쉽게 탈락한 학생들은 화이트보드를 예쁘게 꾸미며 친구들을 응원했습니다.

  학생들은 예선보다 어려워진 난이도에 고개를 내젓기도 하고 ‘친구 찬스, 10초 책 보기 찬스’ 등을 사용하며 최선을 다해 문제를 풀어갔습니다. 그중 최후의 1인이 된 정ㅇㅇ 학생은 최고난도 문제인 골든벨 문제에 도전했고, 아쉽게 골든벨을 울리지는 못했지만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정ㅇㅇ 학생은 ‘평소 아침 독서 시간에 집중해서 책을 읽다 보니 문제를 푸는 동안 자연스레 읽었던 내용들이 기억나 쉽게 답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독서골든벨은 책을 통해 지식도 쌓고, 좋은 선물도 받아갈 수 있는 1석 2조의 행사인 것 같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순위에 들지 못한 학생들도 아침 독서 시간에 좀 더 집중해서 책을 읽고, 실력을 갈고 닦아 다음 독서골든벨을 기약하겠다며 굳은 다짐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독서에 대한 많은 흥미와 관심을 가지며, 더 넓은 생각으로 세상을 품는 통일 인재로 성장해갈 수 있도록 후원자님들께서도 지속적인 기도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남북연합활동

  여명학교에서는 남과 북, 그리고 제3국 출생 학생들이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통해 ‘통일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고자 매년 다양한 남북연합활동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남북연합활동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남북한, 제3국 출생 학생들이 함께 활동하면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갈 내일을 꿈꾸어보는 작은 통일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특별히 올해부터는 여명학교에 새롭게 만들어진 학생회 부서 '한마음부'를 통해 한마음으로 통일을 꿈꾸며 우리가 함께 살아갈 내일을 준비하고 있기도 한데요, 지난 6월 12일에는 고양외국어고등학교와 고양 제일중학교, 6월 14~15일에는 두레자연고등학교와 올해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먼저, 고양외국어고등학교, 고양제일중학교 학생들과는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며 마음을 열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년에 이어 오랜만에 만난 학생들도, 올해 처음 남북연합활동에 참여한 학생들도 어색함 없이 즐거운 웃음소리가 가득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통해 7월에 있을 전체 교류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6월 14~15일에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두레자연고등학교에 방문하여 1박 2일 캠핑을 통한 뜻깊은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힘을 모아 우리 조가 함께 지낼 텐트를 세우기도 하고, 우리만의 개성을 담아 텐트를 꾸며보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두레와 여명의 이니셜을 따 D·L·Y·M(Dream Live Young Men)으로 이름 지은 6조의 텐트는 모두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솥뚜껑에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바비큐 파티를 즐기기도 하고 삼삼오오 둘러앉아 불멍과 야식 시간을 즐기다보니 짧은 만남에도 헤어짐이 아쉬울 만큼 소중한 우정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한마음부 부장을 맡은 최ㅇㅇ학생은 ‘두레자연고 친구들과 하루 종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가까워질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캠핑하며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서로의 생각도 많이 공유하고 함께하고 싶은 일들을 계획해보면서 올해 남북연합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되었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남북연합활동에 처음 참여해본 유ㅇㅇ 학생도 ‘태어나서 처음 캠핑을 해봤는데, 두레자연고 친구들이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줘서 평생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라며 즐거웠던 첫 만남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올 한 해 계속해서 진행될 다양한 남북교류활동을 통해 서로 다른 우리가 한데 어울려 하나가 되는 '작은 통일'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후원자님들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중국어말하기대회  

  우리 학교에서는 새롭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며 답답함과 어려움을 겪는 중국출생 학생들이 마음껏 중국어 실력을 뽐내고 자신감을 얻는데 도움이 되도록 작년부터 중국어 말하기 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어를 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전체 사회 진행, 레크레이션 진행, PPT 제작 등 다양한 부분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습니다.


이번 중국어 말하기 대회 주제는 ‘나의 꿈’과 ‘학교 이전’ 이라는 두 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선택 주제는 ‘나의 꿈’입니다. 꿈을 갖게 된 배경, 꿈을 통해 실현하고 싶은 것, 자신의 꿈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등 나의 꿈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다양한 소주제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꿈에 대한 자신의 생각, 아직 꿈을 찾지 못해 방황 중인 이야기, 계속해서 꿈을 찾아나갈 것이라는 포부 등을 밝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발표했습니다.


두 번째 선택 주제는 ‘학교 이전’입니다. 여명학교가 남산을 떠나 곧 새로운 곳으로 학교를 옮기게 되었는데 학교 이전을 앞두고 남산 교정에서의 추억, 새로운 곳에 대한 기대 등을 표현할 수 있게 했습니다. 본선에 진출한 학생들 중 한 학생이 ‘학교 이전’에 대한 솔직한 마음과 학교에 대한 애정어린 마음을 표현하여 많은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학생들은 이번 중국어 말하기 대회를 앞두고 화려한 문장이나 인용문을 줄이고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나가는데 집중하여 글을 고치고 또 고쳐나갔습니다. 또한 말하기 대회에 어울리는 복장과 태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습니다. 서툰 한국어로 인해 다소 자신감 없는 모습과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학생들이 중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한껏 여유있는 자세와 표정으로 유창하게 중국어로 발표를 했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시상 여부를 떠나 참가 그 자체로 자신감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을 것입니다.


이번 중국어 말하기 대회는 순위를 떠나 유창한 중국어로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마음껏 표현하고, 발표를 듣는 학생들은 진지하게 듣고 공감하기도 하는, 언어를 뛰어넘은 즐거운 축제가 되었습니다. 중국 출생 학생들이 언젠가는 한국어로 유창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는 날이 오도록 후원자님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023학년도 여명학교 중고등과정 신입생 추가 모집

-모집과정 및 인원 : 중학교 과정 7명
                         고등학교 과정 5명
-자격 및 대상 : 북한이탈청소년 및 북한이탈                      주민의 중국출생 자녀
-전형일정 및 방법 : 원서접수 수시진행,
                  접수방법은 방문, 우편, 이메일
자세한 사항은 본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주십시오. (www.ymschool.org)
2023년 6월 여명기도회


기도제목은 여명학교 홈페이지(www.ymschool.org) 기도후원>참여하기 클릭! 하여 매월 이메일 또는 문자로 기도제목을 받아보세요.
여명학교
04630 서울시 중구 소파로 99
T. 02-888-1673~4 H. www.ymschool.org E. admin@ymschoo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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