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8
안녕하세요! 코린이들의 친구 '코알라'입니다. 지난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1 콘퍼런스'에 1만2000명이 몰렸다고 합니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축제라는데, 흥미로운 뉴스도 많이 만들어냈어요.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다고 발표했고, 참가자들이 머스크 욕으로 대동단결하는 장면도 있었죠. 뜨거웠던 암호화폐 시장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비트코이너들의 열정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국내 대형 거래소들의 실적은 역대급입니다. 한경 취재 결과 업비트는 올 1월부터 5월까지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됩니다. 특금법 시행을 계기로 암호화폐거래소의 '옥석 가리기'가 예고돼 있는데요. 모두가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이번주도 신중한 투자로 성투하세요!
어젯밤 뉴스 | 임현우 기자
美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파격4억달러 빚내 비트코인 더 산다

회삿돈으로 비트코인을 왕창 사들여 유명해진 미국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기 위해 4억달러(약 45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암호화폐 구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최초의 정크본드 판매"라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테슬라보다 먼저 비트코인 투자에 뛰어들어 9만2079개를 보유하고 있다.
시세조작 내부자의 고백 | 박진우 기자
"개발사·거래소·조종팀 합작…슈퍼계정 통해 가격 30배 부풀려"

“우리 MM팀은 신규 상장할 때마다 3일간 가두리를 치고 펌핑 만드는 코인 느낌이랄까요.” “매도 수량 109만6876개(평단 63원). 수익금 5만9099달러(7000만원)” 한 코인 개발자가 공개한 코인 ‘시세조종팀’의 문자 내용이다. 그는 자신이 몸담았던 코인 개발업체가 연루된 시세조종 수법을 털어놨다. 이 코인은 거래소 상장 직후 0.02달러에서 0.6달러로 30배 폭등했다.
전문가 시각 | 김준영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가상자산'은 경제적 가치가 있을까, 없을까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자 가상자산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논쟁이 다시금 뜨거워지고 있다. 가상자산을 매수하기 위해 시장 참여자들이 기꺼이 지불하는 금액 등을 고려할 때, 경제적 가치가 있다는 것은 이미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쟁이 지속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차트 브리핑 | 한화자산운용 제공
비트코인과 금·구리 가격의 상관관계

골드만삭스 상품 담당 애널리스트는 최근 비트코인이 금(金)보다는 구리의 대체재일 수 있다고 언급하며 그 이유로 높은 리스크의 자산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을 들었다. 자체 분석한 차트에 따르면 실제로 5월 들어 구리와 비트코인 간의 상관관계가 높아지는 반면 금과의 상관관계는 역의 관계를 보이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의 역사가 짧아 아직 장기 시계열 데이터 상으로는 그 어떤 자산과도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음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
재미로 읽는 코인 상식 | 임현우 기자
암호화폐 1만종 넘어섰지만절반은 '거래 無'

현존하는 암호화폐는 과연 몇 종류나 될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1만276개가 등재돼 있다. 지난해 말 8150개에서 지난달 23일 처음으로 1만 개를 돌파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비트코인 시총이 삼성전자의 1.54배에 이르고, 에이다는 네이버와 비슷한 몸값이 매겨져 있다. 다만 이런 사례는 성공한 극소수 코인에 국한되는 얘기다.
은성수 말한 '줄폐업' 현실화하나 | 이인혁 기자
실명계좌에 속타는 중소 거래소…은행은 발급 꺼리고, 정부는 뒷짐

사업자 신고 기한을 110여 일 앞두고 중소형 암호화폐거래소의 ‘무더기 폐업’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은행으로부터 실명 확인이 가능한 입출금 계좌를 발급받아야 영업을 이어갈 수 있는데, 은행이 제휴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데다 금융당국도 문제 해결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어서다. 업계에선 60여 개 거래소 중 4~5곳만 살아남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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