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빈 전문 뉴스레터

2021. 11 / Vol. 31  (이 메일이 잘 안보이나요?


이번 뉴스레터에는? 

1. 업체게시판 : 신규 생두입고 소식
2. 그리니시 리스트 : 11월 업데이트 
3. 뉴스번역기 : 기후변화로 커피 맛이 나빠지고 있다
4. 외부기고 : 실망스러운 기후총회(COP26), 그리고 그곳에 등장한 커피 로스터
5. 간추린 뉴스 : 커피가격, 7년내 최고치 돌파 외
6. 월드리포트 : 에티오피아 내전과 외환위기 우려

Salt Caravans at River Saba Canyon, Ethiopia
cover story
기후변화의 영향이 생각보다 훨씬 더 현실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장의 커피가격 랠리는 장기-거시적 관점에서도 계속될 것이며, 나아가 커피 품질까지 망쳐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에티오피아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것도 걱정거리입니다. 티그레이 내전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주변국과의 긴장관계로 인해 가뜩이나 취약한 외환시장이 지속적으로 말라가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와 직간접적으로 거래가 있다면, 주의를 요하는 상황입니다. 
 
      
bulletin
[생두판매]
에티오피아 시다모 벤사 하마쇼
농장정보 : Daye Bensa Coffee (21년 6월 수확분)
해발고도 : 2,260 ~ 2,360m / 품종 : 74185
가공 : 드라이 퍼멘테이션 & 워시드
컵노트 : 레드 라즈베리, 블루베리, 망고, 레몬, 플로럴, 허브, 파인애플, 좋은 밸런스, 클린 컵
가격 : 25,500원/kg

◎뉴빈 과테말라 핀카 라스 로사스 게이샤 입고됐습니다.

◎레마프레소 2021 BOP 옥션 낙찰 랏 입고됐습니다.

레헴코리아 이번 주 할인되는 생두는 '과테말라 SHB EP'입니다.

로열커피코리아 크라운쥬얼사 과테말라 2, 니카라과 1, 케냐 2종 커피가 통관 중입니다.

아마티보코리아 새로운 로꼬 시리즈 3종을 공개합니다.

커피플랜트 콜롬비아 디카페인 2종 신규 입고, 에티오피아 4종 재입고됐습니다.

* 업체뉴스 제보는 이곳에서,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면 광고를 이용해보세요.

 
그리니시 리스트 
11월 업데이트 
1. 개요
  • 생두 수입/유통사 : 51개사
  • 원산지 : 32개국 
  • 생두 종류 : 1934(-9)

2. 주요 산지별 현황
  • 에티오피아 : 448종 
  • 콜롬비아 : 232종 (+3)
  • 브라질 : 183(-4)
  • 과테말라 : 177종 (-2)
  • 케냐 : 118 (-1)
3. 프로세싱 현황
  • 내추럴 프로세싱 : 587 (-5)
  • 워시드 프로세싱 : 1004 (+1)
  • 허니 프로세싱 : 83(-1) 

4. 가격(kg)현황
  • 1만원 미만 : 248 (평균 8,514원)
  • 1만원~3만원 : 1404 (평균 15,541원)
  • 3만원~5만원 : 108 (평균 37,237원)
  • 5만원~10만원 : 75 (평균 70,359원)
  • 10만원 이상 : 99 (평균 170,770원)
5. 수입사 현황
   


뉴스번역기
기후변화로 커피맛이 나빠진다?
기후변화로 커피의 생산량과 공급가격만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커피의 향미 또한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지난 10월 8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lant science>에 게재된 이 리뷰는 출간된 73개 연구들을 문헌고찰(systematic review)하여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연구진은 "커피 품질이 빛 노출, 고도, 수분 스트레스, 온도, 이산화탄소 및 영양소 관리의 변화에 ​​취약"함을 전제하고, "환경 및 관리 조건의 변화에 ​​따라 커피 품질을 결정하는 2차 대사산물과 감각적 속성에서 증가와 감소"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현재 환경변화로 인해 높아지는 이산화탄소 농도와 평균기온 변화가 또한 커피품질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라는 점을 확증합니다.  

한편, 이 연구는 10월 말, 한 식음료 전문지에 의해 "기후변화로 커피 맛이 나빠지고 있다"는 제목으로 비약되어, 11월 현재 다양한 사이트에서 재생산되는 중입니다. 

농업 개선,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다
해당 연구는, 뚜렷하고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생산량뿐만 아니라 커피의 품질 또한 하락할 수 있음을 밝히고, 따라서 재배지 고도를 올리고 그늘재배와 혼농임업 등 보다 나은 농경법을 사용하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평균기온이 상승하면, 모든 커피농장들의 상대 고도가 낮아지는 효과가 생기게 되니까요. 그러나 커피로 인한 삼림벌채가 이미 심각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삼림벌채가 필요한 재배지 고도상승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포레스트 트렌드에 의하면(forest-trends, 21.1), 2017년 커피 생산과 관련된 삼림벌채를 탄소배출량으로 환산했을 때 약 450만 대의 자동차와 맞먹었는데, 2018년 기준 재배면적이 48% 늘어나는 동안 커피생산량은 27% 증가하는 데 그칠 정도로 생산효율이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커피가 사실상 "수출된 삼림벌채(exported deforestation)"라는 오명을 갖게 된 이유죠.


농업현장에 더 많은 관리변수를 도입하고 농업관행을 혁신하는 일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경매 및 수출시스템, 금융 접근성, 노동력 감소와 기피현상, 낮은 가계소득과 높은 생산비용 등, 국가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가 많지만, 대부분의 커피생산국이 만성적인 거버넌스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니 기후변화로 최적의 재배지가 이동하거나 줄어드는 과정에서, 우리가 소영농들의 기후적응을 충분히 돕지 못한다면, 생산량이 감소하는 동시에 저품질 커피비율이 증가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즉, "기후변화로 커피 맛이 나빠진다"는 명제는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는 표현인 거죠. 

더 나은 컵을 길러낼 수 있을까
올해 새롭게 발견된 coffea stenophylla는, 이 문제에 대해 좀 더 근본적인 돌파구를 떠올리게 합니다(vox, 11/9). 다른 농산물에 비하면, 커피는 그동안 육종 및 유전적 개선이 거의 없었던 작물입니다. Crop Trust의 표현에 의하면 "위험할 정도로 좁은 유전적 기반에 의존"하고 있죠. 칼로리를 공급하는 다른 식량작물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진 탓에, 그동안 커피의 육종 프로그램은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것입니다.

만약 기후변화가 이대로 진행된다면 저지대 평지에 위치한 집약적 대규모 커피농업에 큰 타격을 주게 될 것이고, 이는 커피산업을 다시 낮은 수확량의 혼농임업 시스템으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복스는 앞으로 상업적으로 의미가 있는 새로운 커피품종을 개발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도, 이것이 수십 년이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칫 너무 늦을 수 있다는 점 또한 지적합니다. 


[AD]


외부기고
커피산업의 지속가능성 #3 - 실망스러운 기후총회(COP26), 그리고 그곳에 등장한 커피 로스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가 초반 기대와는 다르게 실망스러운 합의문을 발표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기후위기 앞에 모두가 한마음으로 대응하는 일이 이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우리는 그들의 합의를 기다리고 있어야만 할까요?
"... 기후변화는 이제 되돌리기 힘든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를 향해 가고 있다. 이제는 노후대비를 할 때 기후변화까지 고려해야 할 것 같다. 기후문제는 국가를 가리지 않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은 아무래도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이 더 크게 받는다. 커피생산국이 대부분 개도국에 속한 만큼, 기후변화가 커피산업에 끼칠 영향에 대해 우려도 크다. 브라질의 전례 없는 생산량 감소가 대표적이다. "
한편 COP26에서 한 커피회사가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총회 기간 대량의 커피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연사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커피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지난 20여 년 동안 자신들이 해왔던 일을 소개했습니다. 


간추린 뉴스
커피가격, 7년내 최고치 돌파
3월 인도분에 대한 아라비카 커피선물이 11월 12일, 뉴욕거래소에서 파운드당 2.235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번 랠리는 인증 비축량 감소, 브라질 통화 강세에 더해, 2022년 수확량 예측치가 20% 하향하면서 형성되었습니다. 이날 StoneX는 기술적으로 2.25달러를 넘을 경우, 앞으로 3달러 수준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bloomberg, 11/13).
15일 월요일 아라비카 커피 3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2.2825달러를 기록하여 1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돌파했으며, 16일 화요일 GMT 16시 기준으로 2.2545달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로부스타 커피 1월물 가격은 톤당 0.8% 하락한 2,245달러입니다(nasdaq, 11/16).


케냐커피 풍년, 올해는 충분한 가격 받을 수 있을까
지난 3년 동안 변덕스러운 날씨로 고생했던 케냐 농민들이, 올해 좋은 날씨 덕분에 풍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지언론은 Mukurwe-ini의 Kiawamururu 공장에선 340% 증가한 22만kg을, Ndaroini 커피생산자연합에선 130% 증가한 80만kg을 각각 수확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현지에선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세계 커피지수를 근거로, 나이로비 경매에서 60kg 자루당 평균 430달러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농부들에게 커피 1kg당 120shh (약 1,200원) 정도가 돌아가는 수준입니다(nation, 11/10).
에티오피아 커피 차질 없어, 기록적인 한 해가 될 것
에티오피아 차/커피 당국은 10월까지 지난 3개월 동안 86,000톤의 커피를 수출하여 3억 2,790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이는 당초 예상보다 77%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티오피아는 지난 시즌(7월 31일까지) 25만 톤을 수출하여 9억 1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올 한해 에티오피아 커피수출은 28만 톤에 달하며, 12월 말까지 11억 달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1년 내내 지속된 중앙정부군과 티그레이 인민해방전선 간의 내전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지부티 항구에는 문제가 없으며, 수출품은 분쟁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bloomberg, 11/8).
브라질 10월 수출량 23.8% 감소
Cecafe에 의하면, 브라질의 10월 수출량은 340만 자루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23.8% 감소했습니다. 다만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은 11.3% 증가한 6억 2,850만 달러로 기록됐습니다. 올해 10개월 동안 누적 커피수출량은 33,274,973자루이며, 수출액은 481만 5천 달러입니다. 마찬가지로 출하량은 6.3% 감소했으나 매출은 7%가량 증가했습니다. Cecafe는 "물류 병목현상이 2022년까지 이어진다는 예상이 있어 우려스럽다.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브라질의 기업농경에 필요한 가용성이 부족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market research, 11/13).
온두라스, 지속가능한 커피 위해 200만 달러 투자
온두라스 국립과학재단이 온두라스 커피생산의 지속가능성 연구를 위해 200만 달러의 보조금을 내놓습니다. 온두라스 북서부 커피생산지인 Yoro에서 시행되는 이번 연구는,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건조, 커피펄프 재활용과 수질오염을 줄이는 습식 분쇄기 도입 등 기술혁신뿐 아니라, 농부와 여성을 지원하는 소액신용,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 사회경제적 지속가능성도 동시에 다루게 됩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온두라스와 미국의 대학연구원과 Cafe Solar가 참여합니다(tulane, 10/27).

[AD]


옥션캘린더
세계 커피옥션 뉴스
  auction calendar
* 주최사 사정에 의해 옥션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월드리포트
에티오피아, 대미 무역프로그램 자격상실 위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2일, 에티오피아가 중대한 인권문제를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2022년 초까지 진행 중인 갈등(티그레이 내전)을 끝내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미국 주도의 무역프로그램 AGOA에 더 이상 접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cnn, 11/2).


AGOA(아프리카 성장 및 기회에 관한 법)는 지난 20년 동안 미국-아프리카 상업을 이끌어온 무역특혜로, 오는 2025년 9월 30일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케냐는 지난 10년 동안 대미무역이 두 배 증가, 가나와 토고의 비석유제품 수출은 91% 증가, 마다가스카르와 말리, 모잠비크는 농식품 수출이 300~800%까지 증가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보인 바 있습니다(bookings, 11/15).

우리 외교부에 따르면(2019) 에티오피아는 미국의 최대 원조수혜국 중 하나로, 지난 5년간 40억 불 이상을 지원받은 바 있으며, 최근 10년간 평균 8~10%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아프리카 최대 신흥시장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었습니다. 최근 에티오피아 연방정부가 건설한 13개의 산업단지의 총수출액 7억 3천만 달러 중 70%가 AGOA를 통해 미국시장에서 나온 것이어서, 이번 경고는 상당한 정치/경제적 압력으로 작용하게 됩니다(the reporter, 10/16).

관료주의와 채무급증, 그리고 내전
미국 행정부가 경제제재 압력을 시사한 다음 날, 에티오피아 국채는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reuters, 11/3). 에티오피아 국채는 분쟁이 시작된 이후 달러당 20센트 이상 하락하고 있으며, 이날까지 2024년 채권가격은 달러당 78.063센트로 기록됐습니다. 

정치적 불안과 부채 구조조정의 지연은 계속해서 경제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올해 무디스는 에티오피아의 국가신용등급을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Caa2(투자부적격, 18/21단계)까지 낮췄고(bloomberg, 10/21), S&P도 올해 9월 투자위험 등급인 CCC+(디폴트 위험 있음)로 내린 상황입니다(reuters, 9/24).

2018년 이후 에티오피아는 자유주의 경제로 전환을 추진 중이었으나, '에티오피아의 가장 큰 적'으로 꼽히는 관료주의가 개혁기조를 약화시키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었습니다(reuters, 6/15). 반면 인프라 구축과 개발 과정에서 공공부채는 GDP 대비 39%(2010)에서 57.72%(2019)까지 늘어났고, covid19로 수출이 급감하면서 국가부채 구조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에티오피아는 중국과 파리클럽 회원국 양쪽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는데, 이 긴장관계는 티그레이 분쟁만큼이나 채무조정을 어렵게 만들었을 것으로 보입니다(africa report, 8/2)최근 IMF는 부채구조조정을 진전시키기 위해 글래스고에서 "green debt swap"을 추진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uters, 10/29).


Erta Ale Volcano, Ethiopia
우려되는 외환보유고, 걱정해야 할까?
에티오피아는 수입의존적 경제구조로, 만성적인 외환부족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코트라는 2021년 8월 말 에티오피아 외환보유고를 2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10년내 최저 수준이며, 고작 두 달 분의 수입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kotra, 10/14).

정부는 개발초기부터 손쉬운 외환통제를 시행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불법외환시장이 형성되었고, 이는 지금까지 평행외환시장이라는 형태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에티오피아에서 수출입을 하는 사업자들은 공식 달러환율(1USD=45.95birr, 8/19)암시장 환율을 함께 참고하게 되는데요. 이런 병행구조는 달러를 유출시키고 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당국은 암시장을 통합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강하게 개입해오고 있었습니다. 


이에 국립은행(NBE)은 여러차례 환율규정을 수정해 왔는데요. 최신규정(FDX/70/2021, 3/8)에 의하면, 외환을 받은 수출자는 총수입의 30%를 NBE에 우선 공제해야 하며, 나머지 외환 중에서 45%만을 달러로 소유할 수 있고, 55%는 (28일 이내에) 의무적으로 Birr로 환전해야 합니다. 즉, NBE가 수출입 거래에서 발생하는 외환의 70% 가까이 흡수하게 되는 셈이죠. 앞서 인용한 코트라의 보고서는 이를 두고 "민간이 보유한 외환 보유고를 긁어모으고 있는 중"이라고 썼으며, 아마도 무기수입에 할당되는 것 같다고 추정했습니다. 

이렇게 과도한 정책으로 민간시장에서 외환이 마르자, 병행시장(암시장)에서 달러-비르 환율은 크게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 8월 5일, 현지언론(addis zeybe)에서는 공식외환시장과 암시장의 환율 격차가 48%까지 치솟아, 1달러에 70비르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죠. (공식적으로는 부정되고 있습니다) 암거래 프리미엄은 이른바 '달러 밀수'를 가속화하여 외환보유고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한 소식통은, 달러를 사용해야 하는 에티오피아 수출업자들이 현재 유동성 위협을 느끼고 있으며, 자금 회전을 위해 빠른 판매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코트라도 "외화 부족 심화로 인하여 바이어의 수입을 위한 외화 할당 대기 기간은 점점 더 길어지고 있고, LC가 개설되어 수입이 이루어지고 난 후에도 현지 은행에 의한 LC 대금 결제가 LC 디폴트 기간 이후까지로 지연되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D]

     

그린빈 전문 뉴스레터를 
매주 받아보세요.
기사제보/광고문의
그리고 편집부에 말하기
 
그리니시 레터 by 피프티그램
to.greenish.letter@gmail.com
 인스타그램 @greenish_weelkly
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161길 3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