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텁지근한 날씨에 마스크로 인한 열기까지. 

꽤나 퍽퍽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을 여러분의 일상에 안부를 전합니다. 

모두들 건강하게 잘 지내시나요?

7월 월간 꽃잠은 ‘딱 1년만 쉬고 돌아오겠다는’ 한 저승사자의 안식년 일기를 소개하며 시작하려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된 휴가 계획 한 번 잡기 어려운 이 시기, ‘격무에 시달린 저승사자'의 휴가 프로젝트를 같이 바라보면서 나만의 휴가 계획을 한 번 잡아보면 어떨까요?

오늘 소개하는 그림에세이 <딱 1년만 쉬겠습니다>는 휴식이 필요한 한 저승사자가 인사부(?)로부터 남은 휴가를 몽땅 쓰라는 이메일 한 통을 받으며 시작됩니다.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1년 안식을 드립니다.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 인사부 드림”

“1년씩이나? 뭘.. .하지?”

단 한번도 쉬어 본 적 없었던 그는 막상 휴가를 받고나서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망연자실하게 되고, 쭈뼛쭈뼛 고민 끝에 일단 일기를 쓰기로 마음 먹습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