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기자회견을 하면서 ‘정인이 사건’에 대한 해법으로 불쑥 대답한 발언이 거센 역풍을 맞고 있어요. 문 대통령은 “입양 부모의 경우에도 마음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안에는 입양을 다시 취소한다든지 …  (중략) 아이하고 맞지 않는다고 할 경우에는 입양 아동을 바꾼다든지”라고 말했는데요. 바로 국민청원에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과 양부모에게 사과하셔야 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고요. SNS상에도 “입양이 아이 쇼핑이냐” 하는 비난이 많았어요. 입양가족연대도 “왜 아동학대 문제를 입양과 연결하느냐. 잘못된 표현이고 사과하셔야 한다”라고 비판했고요. 청와대는 급히 사전위탁제도를 만들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지만, 이 또한 부모가 아니라 아이가 중심이 돼아 한다는 지적이 있었고요. 이 바람에 “전직 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니다”라든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용의 있다”라는 중요한 말들이 뒤로 묻혀 버렸습니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세계의 거의 모든 국가가 마이너스 성장을 할 때, 중국만이 V자 반등을 했어요. 연간 경제 성장률은 2.3%, 지난 4분기에만 6.5%나 성장했고요. 국내총생산(GDP)도 처음으로 100조 위안을 넘어 101조6천억위안으로 불어났습니다. 지난해 초 우한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1분기 경제성장률이 -6.8%로 주저앉았지만 1000조원이 넘는 고강도 경제 부양책이 효과를 보며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올해도 7~8%의 성장이 예고됩니다. 반면 미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4% 정도로 예측돼요. 2020년 현재 중국 GDP는 미국의 70% 정도인데요. 이런 추세로 가다가는 기존 예측(2030년)보다 2년 앞선 2028년 중국이 미국을 앞설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브루킹스연구소가 밝혔어요. 7년 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