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빈 전문 뉴스레터

2021. 11 / Vol. 29  (이 메일이 잘 안보이나요?


이번 뉴스레터에는? 

1. 업체게시판 : 신규 생두입고 소식
2. 그리니시 리스트 : 11월 업데이트 
3. 뉴스번역기 : 우리는 그동안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4. 외부기고 : 백신과 커피 COFFEE CANT VAXXED
5. 옥션캘린더
6. 월드리포트&간추린뉴스

cover story
지난 7년은 인류 역사상 가장 기온이 높았던 기간으로 기록됐습니다. 기록적인 온실가스 농도는 전혀 줄지 않았고, 해수면은 두 배 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올 한 해, 갑작스런 기상이변과 긴 가뭄으로 커피의 생산량이 줄어드는 공급 이슈를 경험 중이죠. 생산지 국가들은 이번 기후변화의 당사자이자 피해자로서, 전례 없는 현실적인 위기감을 가지고 참여하게 됩니다. 이번 기후회의는 과연 극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bulletin
[생두판매]
에티오피아 시다모 벤사 하마쇼
농장정보 : Daye Bensa Coffee (21년 6월 수확분)
해발고도 : 2,260 ~ 2,360m / 품종 : 74185
가공 : 드라이 퍼멘테이션 & 워시드
컵노트 : 레드 라즈베리, 블루베리, 망고, 레몬, 플로럴, 허브, 파인애플, 좋은 밸런스, 클린 컵
가격 : 25,500원/kg

더블유빈 KCL 공식 생두 스폰서 기념 이벤트로 스페셜티커피 7종을 할인 판매합니다.

레헴코리아 이번 주 할인 되는 생두는 '엘살바도르 SHG EP 아페네카 랴마테펙'입니다.

세웅지씨 서포터즈 빈크리에이터 1를 모집합니다.

지에스씨 -아세안 센터에서 주최한 식품분야 무역활성화 세미나에 한국 커피시장 대표로 참여했습니다.

카페노갈레스 나리뇨 지역 뉴크롭 커피 입고됐습니다.

커피리브레 니카라과 핀카 리브레, 콜롬비아 카우카/나리뇨 생두 판매를 시작합니다.
* 업체뉴스 제보는 이곳에서,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면 광고를 이용해보세요.



그리니시 공동구매 
2021 에티오피아COE 8위 Assefa Dukamo Kerma 
이번 공동구매 커피는 2021 에티오피아COE 8‘Ethiopia Assefa Dukamo Kerma’입니다. 경연에서 유일한 워시드 프로세싱 커피로 많은 주목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논 옥션 랏버전인 하마쇼 커피로 이슈가 됐던 바 있죠.
 
이번 공동구매에서는 논 옥션 랏 이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공동구매에 참여하신 분들께 소량의 하마쇼 샘플원두를 함께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두 커피를 직접 커핑해보시면 나름의 결론을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수입사인 코빈즈커피의 이야기를 함께 소개합니다. 좋은 파트너를 만나고, 좋은 커피를 발견하는 과정, 또 이번 COE찰받기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들어봅니다. 다예 벤사 농장과 에티오피아 커피의 수준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되리라 생각합니다

준비된 수량은 15kg, 500g 단위로 판매합니다. 소량 진행하기 때문에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 피프티그램(50gram.coffee)에서 샘플로스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공동구매 정보
  • 신청기간 : 11월 3() ~ 17(), 2주 동안
  • 생두발송 : 11월 19()
  • 커피가격 : 53,000원 / 500g
    (130,000/kg 106,000/kg, 18% 할인)
  • 샘플 가격 : 9,300원 / 50g
💬 커피 정보

2021 Ethiopia COE #8
Assefa Dukamo Kerma

    • 생산자 : Assefa Dukamo Kerma
    • 품종 : 74158
    • 해발고도 : 2,260 ~ 2,360m
    • 프로세싱 : Washed
    • 스코어 : 88.57
    • 컵노트 : Apple, Balance, Floral, 
      Lemon&Lime

      * 자세한 컵노트는 링크를 참조하세요.
     
    그리니시 리스트 
    11월 업데이트 
    1. 개요
    • 생두 수입/유통사 : 51개사
    • 원산지 : 32개국 
    • 생두 종류 : 1953(+11)

    2. 주요 산지별 현황
    • 에티오피아 : 455종 (+3)
    • 콜롬비아 : 234종 (+3)
    • 브라질 : 186(+2)
    • 과테말라 : 176종 (-3)
    • 케냐 : 115 (+8)
    3. 프로세싱 현황
    • 내추럴 프로세싱 : 606 (-4)
    • 워시드 프로세싱 : 998 (+16)
    • 허니 프로세싱 : 84(-2)

    4. 가격(kg)현황
    • 1만원 미만 : 266 (평균 8,469원)
    • 1만원~3만원 : 1397 (평균 15,539원)
    • 3만원~5만원 : 113 (평균 37,147원)
    • 5만원~10만원 : 75 (평균 70,713원)
    • 10만원 이상 : 102 (평균 172,689원)
    5. 수입사 현황
       

    "Dear green place", Glasgow Hydro Arena 

    뉴스번역기 
    기후위기, 우리는 그동안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26"을 앞둔 지난 26일, UN 환경프로그램에서 내놓은 "2021 온실가스 배출격차 보고서"는 암울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올해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 평균기온보다 1도 이상 높았으며, 2015~2021년은 인류 역사상 가장 기온이 높았던 7년으로 기록됐습니다. 2020년의 기록적인 온실가스 농도는 2021년에도 전혀 줄지 않았고, 2013~2021년 동안 해수면 상승은 1993~2002년에 비해 두 배가 증가했습니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산성화되고 있는 바닷물은 최소 26,000년 동안 가장 낮은 pH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양이 200마리를 키워보세요" 
    UNEP 보고서는 현재 각국의 정책 시나리오가 2019년 예상 배출량의 7.5%만을 절감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난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서 목표한 -1.5°C를 달성하려면 예상 배출량의 55%를 줄여야 하며, 이 부족분을 해결하지 못하면 이번 세기에 최소한 2.7°C의 기온상승이 예상됩니다. 

    1992년 처음으로 기후가 의제로 등장한 이래, 지난 30년 동안 스물 다섯차례의 당사국 환경회의가 있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온실가스 감축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각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한 입장이 다를 수밖에 없었고, 합의에 불과한 국제협약에 대한 이행도 더딜 수밖에 없었죠. 때문에 이번 COP 또한 비관적으로 보는 목소리도 많은데요.

    BBC코리아(11/1)에서 이번 회의에 대한 기대와 중요성을 설명합니다. 기후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직접적으로 우리 삶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번 회의는 좀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메리카와 유럽에서 연이어 최고/최저기온이 갱신되고, 곳곳에서 연속적인 가뭄과 폭우를 비롯한 극한 기상현상이 이어지며, 작물 생산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기 시작했으니까요. 올 여름 발간한 IPCC의 보고서도 불을 붙이는 데 한몫을 했습니다(nature, 11/1). 이제 각국정부는 목표치를 높이라는 상당한 정치적 압력을 안고 총회에 임하는 상황이 됐죠.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파격적인 합의를 기대하는 시선도 많습니다. UNEP 보고서는 우선 적어도 넷제로(Net-zero:배출량과 흡수량이 같아 순배출이 0인 상태)가 각국 정책목표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습니다(UN, 10/26). 넷제로를 실현할 경우, 추가적인 온난화를 0.5°C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국가들의 현실적인 기후계획은 2030년 이후로 연기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정책별 예상 시나리오, UNEP EGR21
    커피 생산국, '무운을 빕니다'
    COP26이 개최된 10월 31일, 뉴욕타임즈는 커피와 기후의 복잡한 관계에 대한 사설을 적었고, 국제공정무역기구는 기후변화와 공정무역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fairtrade, 10/25). 우리는 올 한 해, 갑작스런 기상이변과 긴 가뭄으로 커피의 생산량이 줄어드는 공급 이슈를 경험 중이죠.

    커피는 기후변화에 직격탄을 맞는 농업이자, 이를 직접적인 생존 위협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기후변화 피해국들의 주요산업입니다. 때문에 생산국들은 이번 회의에 임하는 자세도 남다른데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브라질입니다. 그동안 기후문제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던 브라질의 보우소나루 정부가, 새로운 2050 넷제로 플랜을 공식 발표하기로 결정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bloomberg, 11/2)

    또, 브라질과 콜롬비아 양국은 2030년까지 삼림 벌채를 중단하기로 한 협정에 참여하고 열대우림 보호에 협력할 계획이라고 하네요(global times, 10/20). 남아메리카 국가들은 이미 2019년 콜롬비아에서 아마존 열대우림을 지키기로 합의한 바 있으나(abc, 2019), 당시 협정의 강제성이 매우 낮은 데다,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브라질이 아마존 개발에 나서면서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브라질이 얼마나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도 지켜봐야겠죠(thetimes, 11/1)



    외부기고
    커피산업의 지속가능성 #2 - 백신과 커피 COFFEE CANT VAXXED

    지난 1편에 이어 커피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이번에는 코로나와 백신 그리고 산지 이야기입니다. 코로나 백신이 개발된 이후 인류의 반격이 시작됐죠.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는 자국내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애쓰면서, 단계적인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는 일부 국가들만의 이야기입니다. 저개발국가, 특히 커피생산국들은 백신 접종은커녕 백신 공급조차 어려운 실정입니다.


    "...11월 초, 현재 세계 백신접종 완료율을 살펴보면 39.4%밖에 되지 않는다. 세계인구 10명 중 4명만 접종을 완료한 셈이다. 그렇다면 커피생산국의 상황은 어떨까. 일단 접종률이 70%를 넘는 상위 30개 국가를 살펴보면 대부분 유럽, 아랍, 한국, 일본 같은 커피소비국이다. 커피생산국은 중국, 캄보디아 단 두 곳뿐이다. 접종률 14%를 밑도는 하위 30개 국가를 살펴보면, 이집트, 아랍 등 몇몇 사막 국가를 제외하고는 전부 커피생산국이다. "
    많은 사람이 '백신 형평성'을 이야기하지만 선진국들의 관심과 지원은 아직도 미진합니다.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커피인들이 #CANTGETVAXXED라는 캠페인을 벌이며 미국 정치권을 향해 커피생산국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전문은 그리니시 위클리 사이트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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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니시 위클리>는 그린빈에 초점을 맞춘 전문 뉴스레터입니다. 상업 로스터를 위한 세계 커피산업 동향과 다이제스트, 레퍼런스, 그리고 다양한 로우데이터를 매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협력 업체를 중심으로 향후 새로운 서비스를 적극 런칭할 계획이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옥션캘린더
    세계 커피옥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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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최사 사정에 의해 옥션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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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리포트
    볼카페 제공 마켓리포트 (29 Oct 2021)
    Overview :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전주 대비 9% 상승했습니다. 28일 현재 세계적으로 대기선박(congested vessels:하역작업을 하지 못하고 항구 밖에 대기 중인 선박)의 숫자는 464척으로, 지난달 530척에서 약간 감소했으나 여전히 원활하지 못합니다. 
    재고부족 문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GCA 재고량은 9월 6백만 자루로, 전년 대비 5.9% 하락하며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브라질 생산지에는 충분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10월 강우량이 평균보다 50% 이상 높아서 개화를 돕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도 비 소식이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21/22 로부스타 수확이 5%가량 진행되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을 받았지만, 커피재배지에 큰 영향은 없습니다. 
    브라질 : 현지 농장가격 범위가 넓게 형성되면서 이번 주 거래량은 많지 않았으나, 지난달에 비해 물량은 앞서는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수출자들이 기계약건 이행에 집중하고 있으며, 디폴트 위협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수출지연으로 인해 자금 경색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재배지역의 10월 강우량은 275밀리로, 10월 장기평균인 180밀리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그동안 우려되었던 토양수분량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수출지연에 따라 내수/해외시장 모두 재고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미워시드 커피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 지난주 커피벨트에서 메인크롭 수확이 시작되었으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확 및 가공에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주 Antioquia에서 비가 잦아들면서 조만간 커피가 더 많이 들어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여전히 메인크롭 수확량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수요는 크지 않으며, 거래 또한 많지 않은 한 주였습니다. 
    과테말라 : 다음 주 몇 개의 wet mill이 운영을 개시합니다. 11월 중순경에는 본격적으로 흐름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강우량은 충분했습니다. 현지 생산자들은 시장 추이를 살피며 소극적인 판매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온두라스 : 아직 수확량은 적으며, 11월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수확철에 접어들게 됩니다. 허리케인 ETA와 IOTA의 여파로 곳곳에 도로가 파손되었으나, 현지 정부에서 재건/보수 작업에 소극적이어서, 생산자들이 직접 복구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스타리카 : 백신 접종을 장려하면서 감염률이 2021년 최저치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우기에서 건기로 바뀌면서 바람이 불고 따뜻한 날씨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맑은 날씨가 체리 성장에 도움을 주면서, 수확 가능한 체리의 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모든 등급에 걸쳐 많은 관심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페루 : Mojobamba 등 일부 지역에는 밤 기온이 32도를 넘기는 등, 이상고온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Pichanaki, Pangoa 등 일부 지역에서 커피잎녹병이 보고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확을 완료했으며, CP등급과 under grade에 많은 수요가 있었습니다.  
    케냐 : 지난주 짧은 비가 시작됐으나, fly crop의 개화를 촉발시키기엔 더 많은 강우가 필요합니다. 수확이 한창 진행 중인 메인크롭 첫 커핑에서 아주 좋은 반응이 나왔습니다. 전년 대비 수확량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주는 물량이 적어 경매가 열리지 않았으며, 다음 주 경매에는 10,000백 단위 위주의 대형 물량이 경매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품질은 FAQ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탄자니아 : Mbeya에서 진행된 경매에 약 20,000백이 나왔으며, 이 중 13,000백은 Mbeya에서, 나머지 7,000백은 Mbinga에서 나왔습니다. outright prices(포워드) 가격은 이번 시즌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디퍼렌셜 또한 상승했습니다. 다음 경매는 Mbinga에서 20,000백 물량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Mbeya 지역 크롭은 줄어들고 있으며, 품질 또한 Mbuni와 함께 다양한 품질이 섞여 있습니다. Mbinga는 수확이 한창이며, 품질도 매우 좋습니다. 
    에티오피아 : Bench Maju 등 남서부와 sidama, Gedeo 저지대에서는 지난주 수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지역 고지대에서는 다음 주 정도 수확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 예년에 비하면 다소 늦습니다. Guji의 고지대에서 수확하기까지 2주가량 남아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 11월 말에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커피가격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인다면, 커피거래 역사상 최고가의 체리 가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파푸아뉴기니 : 시즌이 끝나가면서 시장에 나오는 물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통행제한으로 인해 지연이 발생하고 있으며, 체리 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근월 선적 및 뉴크롭 수요가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베트남 : 시장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출자와 트레이더들이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서면서, 생산자들 또한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 결과 디퍼렌셜은 근 몇 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산지에서는 41,500/42,500 VND/kg선에서 거래되었으며, 선적 월에 따라 차등 적용되었습니다. 농부들이 재고를 거의 소진하면서, spot 거래는 빠르게 체결완료되었고, 가능 물량은 많지 않습니다. 21/22 크롭 수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G2는 FOB -170/-230으로 선적월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인도네시아 : 아살란은 26,200/26,500 IDR/kg에 거래되었으며, 결점두 80개 기준 F-290/F-300 선입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들어온 아살란은 2,900MT입니다. 결점두 80개 기준 11월에서 12월 선적 오퍼가는 FOB -210/-230입니다. 


    간추린뉴스

    내년 캐나다 유제품 가격 급등 예고
    캐나다 낙농위원회가 우유의 농장가격을 8.4% 인상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이는 전염병 사태로 인해 사료, 에너지 및 비료 비용이 크게 오르면서, 농민들의 생산비용이 가계수입을 넘어선 데에 따른 것입니다. 이번 가격인상폭은 역대 최고치로, 2017년 4.52% 인상한 것의 두 배 가까운 상승폭입니다. 이로 인해 우유 소매가격은 약 10%, 버터와 치즈, 요거트와 같은 유제품은 15%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cbc, 11/2).
    연말 앞두고 로부스타 변동성 확대
    지난주 10년 최고치를 기록한 로부스타 선물은 이번 달에도 7.5% 상승했습니다. ICE 인증 아라비카 커피재고는 10월 9.1% 감소했으며, 로부스타 재고는 4.9% 감소하여 1년 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류 혼란과 연말 소비시즌을 앞두고 원두 수요가 증가하면서, 커피가격의 변동성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bloomberg, 10/29).
    커피가격 인상에도 제외된 인도 재배자들 
    수확이 얼마 남지 않은 인도에서는 현재 국제 커피가격 랠리가 아직 시장에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Coffee Board에 따르면 AB등급 1kg의 국제시장 가격이 165루피인 반면, 인도의 재배자들은 아직 140루피를 받고 있습니다. 더힌두지는 10월 30일, 이것이 바이어들의 가격담합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상무부가 개입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커피섹터,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교두보가 될까
    COP26을 앞두고 커피와 환경, 그리고 이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기술들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Lab Grown Coffee(wired, 10/31)는 꽤 유망한 벤처산업이죠. 이 이야기는 지난 그리니시 레터 23호에도 실렸으니 함께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열대우림은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강력한 정화장치죠. 이 열대우림을 단기간에 재건하는 데에 커피펄프를 사용하는 방법이 테스트되고 있습니다(studyfinds, 10/25). 이는 과거 연구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렌지 껍질을 살포하고 숲을 재건한 연구사례가 있습니다(Low-cost agricultural waste accelerates tropical forest regeneration).

    마지막은 커피 프로세스 과정에서 나오는 폐수에 "electrogenic" 미생물을 투입하여, 오염도를 낮추고 전기까지 생산하는 방법인데요(techexplore, 10/27). 전기생성 미생물이란 신진대사 과정에서 전자를 배출하는 박테리아입니다(energy, 2019)연구자들은 산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친환경 배터리를 만드는 연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전기생성 미생물은 자연 환경에 수백 종류가 있으며, 심지어 지난 2018년에는 일부가 우리 장내에 서식하며 복통과 설사를 일으킨다는 사실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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