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2020.05.13. Vol.34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는 5월 입니다.
5월, 동행은 다양한 사업을 준비중입니다!
21일 코로나 19 집담회부터 재충전 사업까지 뉴스레터를 확인하세요..!!
(동행의 서른 네 번째 이야기)

<코로나 19 재난 시기 공익활동가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집담회>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연일 다양한 지원대책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다양한 지원대책 안에서 '활동가'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동행은 지난 4월, 10일간 <코로나 19로 인한 공익활동가 현황 조사> 설문을
진행하였고 해당 설문에 375명의 활동가들의 본인의 이야기를 담아주셨습니다. 

이 설문 조사의 결과를 발표하며 이번 코로나만이 아니라
앞으로 재난시기 공익활동가들의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자리를 갖고자 합니다.
많은 조합원분들의 참여를 요청드립니다! 
 (*코로나 19 생활 속 거리두기 행사 지침으로 인해 
사전 신청을 받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 공익활동가 재충전 지원사업! 🤘

<공익활동가 재충전 지원사업> 

동행은 매년 공익활동가의 쉼 지원을 위해 
재충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늦었지만
5월 6일부터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지침에 따라 
재충전 사업의 접수를 시작합니다.

5월 25일부터 접수를 시작하오니 많은 조합원분들의 참여 바랍니다!
(세부 신청자격과 방법의 경우 25일 홈페이지에서 함께 확인해주세요.)
Tip) 홈페이지에서 신청 예정이니 새로운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안하신 분들은 미리 가입하세요~~!! 
🤘 동행, 조합원 1500명 돌파! 🤘

<동행 조합원 1500명 돌파!> 

나날이 늘어가는 동행의 조합원 
2020년 5월 어느덧 1500명을 돌파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단체들의 지원으로 가입한
조합원분들이 많습니다!
아래의 단체들과 가입해주신 조합원분들 감사합니다.

앞으로 공익활동가의 안전망을 위해 노력하는 동행이 되겠습니다!   
동물자유연대
(2020년 2월)
40분의 활동가 지원
안산희망재단
(2020년 3월)
23분의 활동가 지원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2020년 3월)
4분의 활동가 지원
인권재단사람
(2020년 5월)
35분의 활동가 지원
🤘 동행에, 후원해주세요🤘

나날이 활동가들에게 어려운 소식이 들려옵니다.
코로나 19로, 활동 자체로...
세상은 봄을 지나 여름으로 가고있지만
활동가들의 계절은 여전히 겨울입니다.  

활동가들의 봄을 되찾기 위해서
뉴스레터를 읽으시는 후원자분들께 
동행 후원을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 
<오늘을 사는 활동가들에게 동행이 드리는 글>

1. 정의연 기사를 보면서 몇 가지 소회를 밝히고 싶다.

2. 1,500 명이 넘는 활동가들의 상조단체인 <공익활동가 사회적 협동조합 동행>의 창립 이사장이고 현재 후원회장으로서 어제, 오늘의 일에 대해 생각나는대로 이야기 하고 싶다.
(중략...)

6. 인권, 환경, 젠더, 정책, 연구, 조직 활동을 하는 단체는 당연히 직접적인 형태의 물리적 지원보다 활동비가 더 들어가는 것이 상식 아닌가? 그것이 그렇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인가?
당신이 알고 있는, 알게 된 수 많은 정보 중에 '시민단체'를 통해 알게된 정보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보았는가?
'정신대, 위안부, 소녀상' 등에 대해, 일본의 만행에 대해, 할머님들의 기가막힌 삶에 대해 누구를 통해 알게 되었고, 누가 그 이야기를 해주었는가? 환경에 대해, 기후 위기에 대해, 열악한 노동현실에 대해, 인권에 대해, 민주주의에 대해, 권력자들의 부정과 부패에 대해, 당신과 우리 모두의 복지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 하는 사람들, 그들을 당신은 누구라고 생각했는가? 누군가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당하고 있을 때 가장 먼저 나서서 그 사실을 폭로하고, 피해자를 대신해 발언해주고, 권력과 싸워주는 사람들, 언론에서, 관심에서 사라져도 1년 365일 그 억울한 사람들 곁에서, 뒤에서, 앞에서 함께 하는 사람들, 그들이 사는 삶을, 그들의 생활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7. 활동가들이 월급을 올려달라고, 처우를 개선해달라고, 우리의 활동을 알아달라고, 우리가 얼마나 큰 일을 하는지 인정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을 들어본 적은 있는가?

8. 15년 차 이상의 활동가들이 평균 200여 만원 받는다는 것을, 이것도 최근에 공공과의 협업, 위탁사업 등을 진행하는 기관, 단체의 활동가들의 임금을 합쳐서 낸 평균이라 그 정도이지 아직도 100만원대를 받으며 활동하는 활동가들, 그보다 아래의 활동비를 감수면서도 신념을 가지고 일하는 활동가들이 많다는 것을, 평균 부채가 6~7천 만원이고, 융자나 보험이나 연금 등은 딴 나라 이야기라는 것을, 이런 상황에서도 활동가들이 우리 임금 올려주세요! 아니면 우리 임금부터 올릴게요! 라고 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9. <공익활동가사회적협동조합 동행>을 시작한 것은 활동가들 스스로 '상부상조'하기 위해서가 가장 큰 이유였다. 다치고, 아프고, 심지어는 죽어도 스스로의 신념과 신앙에 따라 활동하는 사람들이라 모든 것을 스스로 감수한다. 이런 아픔을 알리지도 않고 있었다. 후원자들께, 피해자들, 어려운 분들께 부담을 드릴까봐! 월 5천원~2만원 낸다. 아프고 힘들 때, 자녀 학비가 필요할 때 서로 돕는다. 관심 밖에 머물러 있는 활동가들의 생활인으로서의 삶, 작지만 서로 관심을 가져주고 챙겨준다.
(중략...)

12. 급박한 상황은 많고, 정치적 압박도 심하고, 인원은 적고, 당장 쓸 돈도 부족하고, 언제나 바른 태도를 유지해야 하고, 사적인 어려움을 토로해서는 안 되고, 지켜보는 사람은 많고, 일은 넘치고... 현실이다.

13. 부탁이다. 거의 대부분의 활동가들, 시민사회단체, 우리사회의 평균치보다 훨씬 더 높은 도덕률을 가지고 있다. 사적인 이익을 위해 활동하지 않는다(어느 사회나 일탈하는 소수는 있다. 시민사회단체 안에도 그런 사람들 일부 있는 것 인정한다).

14. 그러니 모욕하지 마라, 최소한의 인간적 예의는 갖추어 달라!

-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송경용 후원회장 글 중 일부 -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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