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도구를 넘어서는 인공지능이 출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제도적, 기술적 빗장이 열려야 한다.
2023년 03월 23일
안녕하세요 님, 좋은 오후입니다.
수많은 프로그램에 ‘챗GPT’가 덧붙고 있습니다. 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지난 3월 20일, ‘아숙업 비즈(AskUp Biz)’를 내놨습니다. ‘뤼튼 테크놀로지스’는 문장을 완성해주는 인공지능을 만들고 있고, 미국 주요 기업의 절반 가까이는 AI 챗봇을 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 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죠. 확장 프로그램이 된 생성형 인공지능은 차세대 AI 시장의 정복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게 전부일까요? 암의 치료법을 고민하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출현할 수는 없을까요? 무엇이 AI의 지식 생성을 막고 있는 걸까요?

에디터가 15분 안에 오늘의 뉴스를 해설합니다.

북저널리즘 브리핑
* 북저널리즘이 선정한 오늘 주목해야 할 뉴스입니다.

1.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퍼센트 포인트 인상했다. 파월 연준의장은 올해 최종금리를 5.1퍼센트로 예상하면서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link

2.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관련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측근들을 통해 대장동 지분을 약속받았다는 ‘428억 약정설’은 혐의에서 빠진 가운데, 이 대표는 정해진 기소였다며 법정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link

3. 미국 상무부가 현지 시간 21일 반도체법 가드레일(안전 장치) 조항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업체가 미국의 보조금을 받으면 10년간 중국 내 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5퍼센트 이상 확장할 수 없다는 게 골자다. 다만, 생산설비의 기술·공정 업그레이드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는 점에서 산업부는 긍정적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정부는 관련해 미국과 세부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link

4. 빅테크 업계에서 개인정보가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업체들은 책임이 없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쿠팡은 최근 수십만 건 고객정보가 유출됐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에 법적조치 할 것을 예고했다. link1link2

5. 2024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내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성교육 관련 법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게이 언급 금지법(Don't say gay)의 적용을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고등학생까지로 확대하고, 초등 5학년까지 ‘생리’를 언급할 수 없게 하는 등의 내용이다. link

6.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슈퍼컴퓨터 구독 서비스 ‘엔비디아 DGX’를 내놨다. 3만여 개에 이르는 GPU칩, 저장장치, 소프트웨어를 묶어서 월 3만 7000달러 수준으로 제공한다. 대기업이 아니면 엄두를 못 낼 규모의 개발 인프라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link

7. 영화 〈위대한 쇼맨〉의 소재가 되기도 했던 링링 브라더스 앤 바넘 앤 베일리 서커스단이 부활한다. 앞서, 서커스의 상징이었던 ‘코끼리 쇼’가 동물 학대 논란으로 중단되자 관객이 줄어들면서 서커스단이 해체를 결정한 바 있다. 새로운 서커스는 동물 없이 고공 와이어 묘기, 하늘을 나는 공중 곡예사 등을 선보인다. link

8. 재료가 같아도 반려동물 전용 제품은 더 비싼 가격이 책정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일명 ‘펫 택스(pet tax)’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네 가구 중 한 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 동물단체는 이러한 비용 문제는 파양 사유가 된다고 지적한다. link

43초, 챗GPT가 한 편의 글을 작성한 시간 link
* 더 넓은 시각이 필요하다면?

공상과학 출판사 한 곳이 AI 소설 러쉬로 마비됐습니다. 가까운 서가에 AI 작가의 책이 있을지 모릅니다. 언어는 논리와 체계를 바탕으로 하죠. 그 언어를 창의적으로 활용한 글이라는 매체는 인간의 전유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비웃듯, AI는 손쉽게 글을 작성합니다. AI가 쓴 소설, 10점 만점에 10점을 달성할 수 있을까요?
북저널리즘 explained는 오늘 꼭 읽어야 할 이슈를 선정하고 해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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