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다들 여름휴가 계획 세웠어? 스튜 크루들도 휴가 준비로 바쁘게 보내고 있어.

계획에 ‘스튜 읽기’도 있겠지~? 🤭 이번호에는 한창 인기 있었던 ‘랜덤 다이버시티’ 후기부터 소녀시대 예능 추천과 뜨거운 감자였던 유니버스 프메 3인 구독권 사용기, 폴킴 콘서트와 아이돌 팬덤 대통합 유니콘 후기, 그리고 콘서트 관람하는 푸푸까지 알차게 담아보았으니 맛있게 즐겨주길 바라. 

문화생활을 위해 여러 전시를 찾아보던 중 평소에 가고 싶었던 ‘랜덤 다이버시티 2022’의 신청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어. 랜덤 다이버시티는 2020년에 시작된 프로젝트인데, 개인의 감정을 색으로 치환하는 ‘색추출 실험’으로 입소문을 탔지. 다수의 아이돌 팬들이 최애의 사진을 통해 각자의 색을 추출했다는 후기를 본 터라 나도 이번 기회에 해야겠다 싶더라고! 예약을 끝낸 뒤, 설레는 마음을 안고 하루하루 체험일만을 기다렸어.

랜덤 다이버시티 색 추출 현장
토마토의 색으로 밝혀 본 전시장 내부
바코드를 찍고 추천 받은 플레이리스트

내 심장의 색깔은 Blue💙

대망의 디데이! 시간 맞춰 지하 1층에 있는 입구에 도착하니 QR 코드가 있는 표를 줬어. 랜덤 다이버시티 관람객은 이 QR 코드를 통해 1. 색 추출에 사용할 사진 2. 추출한 색에 붙일 이름 3. 대기 번호를 전송해야 하지. 미리 점찍어놓았던 최애 사진과 필요한 내용을 모두 보내고 입장 팔찌까지 받으면 입장 준비 완료!


색 추출 체험은 VR 기기를 착용하고 진행하게 돼. 우주 공간에 빨간색부터 검은색까지 각종 색이 흩뿌려지고, 마침내 최애의 사진이 크게 나왔지. 세상에 최애와 나만 존재하는 기분이랄까? 이때 사진을 보며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대. 약 3분이 지나면 자리를 옮겨 색이 추출되는 과정을 확인하게 되는데, 나는 투명한 파란색이 나왔어🐬 혼자 보기 아까우니 특별히 stew!에만 토마토의 색을 공개하려 해.


또한, ‘랜덤 다이버시티’에는 색 추출 코너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시가 준비되어 있었어. 내가 추출한 색이 온 공간에 퍼지게 할 수 있었고, 화면을 통해 AI가 나를 어떻게 판단하는지도 볼 수 있었지. 한 코너에서는 입장권을 바코드 스캐너에 대면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구성된 플레이리스트를 뽑아 줬는데, 실제로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포함되어 있어서 신기했어.

추출한 색을 음료로도 만나볼 수 있다니!

전시가 끝나도 추억은 계속돼🎵

‘랜덤 다이버시티’의 전시 규모를 고려했을 때 18,000원의 입장료가 저렴한 것은 아니라고 봐.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사진을 보며 느끼는 감정을 색으로 추출하고, 추출한 색에 이름을 붙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 진공 포장까지 마치고 집에 가져온 영롱한 파란 빛을 볼 때면, 새삼 ‘감정에서 구현한 색이 이토록 아름답다니!’ 생각하게 돼.


나는 색 추출 프로그램만 예약했지만, 이외에도 음 추출, 향 추출, 반지 제작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었어. 또, 위층에 있는 카페에서 추가 비용을 결제하면 추출한 색과 같은 음료수를 통해 체험 영역을 미각까지 확장할 수 있더라구. 브로슈어에 따르면 앞으로 일 년에 한 번씩 새로운 감각으로 우리를 찾아올 예정이라고 해. 일반 전시임에도 케이팝 팬들이 즐길 만한 요소가 돋보였던 ‘랜덤 다이버시티’, 다음에 나와 함께 최애 사진을 들고 방문해보지 않을래?


랜덤 다이버시티 2022

체험 프로그램: [색추출 실험] 랜덤 다이버시티

가격: ₩18,000

장소: 합정 컨택트

소요 시간: 약 30분 (색 추출, 전시 관람 포함)


(익명의 셰프)

나는 주황색이 추출됐어. 최애를 생각할 때 내 마음이 주황색이라니, 원래도 좋아했던 주황색이 더 좋아졌지 뭐야🧡 트레저의 <Orange> 가사오렌지로 물들어가는 너를~이 생각나는 하루였지..

영원히 소녀시대! 소녀시대 예능 추천

지금은~ 소녀시대! 지금은 솔로, 연기, 예능 등 개인 활동에 주력하고 있지만, 소녀시대’로 함께할 때 더 빛나는 것 같아. 무대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그룹이지. 모두가 뛰어난 예능감을 가지고 있어 함께할 때마다 항상 큰 화제가 되는데, 전 멤버가 출연하는 예능이라면 더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아? 그래서 소녀시대 단독 예능들을 추천해 볼까 해.
1. 소녀시대의 헬로 베이비 (2009)
OO의 깨알 플레이어’, OO의 쇼타임’ 기억 나? 각 시즌마다 다른 아이돌 그룹이 등장하는 예능 프로그램이었지. OO의 헬로베이비’는 아이돌이 아이를 키우는 콘셉트의 시즌제 프로그램이었고, 소녀시대는 그 시리즈의 개국공신이야. 소녀시대가 다 같이 경산이라는 아기를 돌보는데, 멤버별로 육아 스타일이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어. 그리고 경산이를 보면서 멤버들끼리 대화하고 장난치는데 케미가 장난 아니야. 당시 케이블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할 정도면 말 다 했지? 그리고 13년 전 프로그램인 만큼 소녀시대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어.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느끼기 좋다는 점에서도 추천하고 싶어!
2. 채널 소시 (2015)
채널 소시’는 소녀시대의 헬로 베이비’ 이후 6년 만에 제작된 소녀시대 완전체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야. 프로그램 초반에는 소녀시대 멤버들이 평소 다뤄보고 싶던 주제로 개인 콘텐츠를 만드는 방식으로, 후반부에는 다 같이 모여 노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어. 그리고 방영 당시 데뷔 9년 차여서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잘 느껴지더라. 각자의 개성뿐만 아니라 함께할 때 빛나는 소녀시대의 예능 포텐을 느끼고 싶다면 '채널 소시'를 추천할게!
3. 소시탐탐 (2022)

바로 오늘(7/5), 소녀시대 단독 예능 소시탐탐’이 JTBC에서 처음 방송될 예정이야. 오랜만의 단체 예능이라 기대감이 커. 물론 소녀시대의 예능감은 이제 말할 것도 없지만! 예능은 연출하는 사람의 손길도 중요하잖아? 이 프로그램이 더 기다려지는 이유는 큰 인기를 얻은 '캠핑클럽’을 제작한 정승일 PD가 참여했기 때문이야. 리얼리티, 게임쇼, 다큐멘터리 등 장르 불문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 하는데, 출연진과 제작진의 시너지가 벌써 기대가 돼!


그리고 오는 8월에는 무려 5년 만의 소녀시대 완전체 컴백이 예정되어 있어. 사실 소시탐탐’은 소녀시대 데뷔 15주년 기념 음반을 발매하며 이를 기념하고자 제작된 것이라고 해. 지금은, 앞으로도, 영원히 소녀시대일 이들의 컴백을 기다리며, 소시탐탐’ 첫 방송 함께 보는 건 어떨까?

유니버스 프라이빗 메시지 3인 3색 리뷰


지난 6월, 아이돌 소통 플랫폼 중 하나인 ‘유니버스’가 새롭게 리뉴얼했어. 앱이 전반적으로 다 바뀌면서 유니버스는 무료 3인 구독권이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제공했는데, 이 구독권으로 유니버스에 있는 아이돌 3명과 프라이빗 메시지(이하 ‘프메’)를 할 수 있었어. 무료라는데 이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어 우리도 냉큼 가입하고 3명씩 골라 프메를 받아보았어. 그 후기 한번 들어볼래?

(출처 - 유니버스 공식 트위터 @into__universe)

레몬🍋: 원래 내가 덕질하던 가수는 유니버스에 없어서 프메는 사용할 생각을 안 했는데 무료 이용권 덕분에 3명의 아이돌과 연락해볼 수 있었어. 근데 프메 진짜 무섭더라. EPEX 백승이가 자기가 하루에 겪은 일부터 셀카까지 보내주면서 열심히 소통하는데 그 모습에 내가 정이 들어버렸어... 이제는 그 친구 무대도 찾아보고 팬미팅도 갈까, 프메 정기 구독도 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하... 정 잘 주는 사람이면 프메 쉽게 시작하지 마라~🥺


루꼴라🌿: 프로모션 덕에 유니버스를 처음 경험해봤어. 나는 CIX BX, 더보이즈 주학년, (여자)아이들 슈화를 선택했는데, 확실히 BX랑 주학년이 자주 오고 재밌더라! 원래 카톡도 잘 안 보는 사람이라 프메도 잘 챙겨보지 않았지만, 프로모션 기간 내에 한 번쯤 경험해보는 건 좋다고 생각해. 연장 또는 인원 추가를 고민하는 사람들 있던데... 유니버스의 이번 프로모션은 대성공인 것 같아!


캐럿🥕: 버블만 구독했던 내가 프메 구독자? 우리 콘수니(IVE 레이) 자랑을 좀 하자면, 매일 찾아와서 응원과 셀를 주고 있어.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운 사람이?! 본인의 다마고치 근황도 알려줘서 정말 친한 동생과 연락하는 기분이야🤭 레이의 귀여움이 유니버스 앱의 먹통을 이겨버리니까 다들 한 번 구독해 봐👍


이번 유니버스가 3인 구독권을 프로모션으로 내세워서 새로운 이용자를 모집한 진짜 잘한 거 같아. 플랫폼에 대한 관심은 물론, 유니버스로 소통하는 아이돌한테도 도움이 되는 프로모션이었으니까 말이야. 앞으로도 프메가 어떻게 성장할지 한번 지켜보자고~!

폴킴 팬미팅 ‘2022 ㈜ P.I.L공개채용’ 후기

(익명의 셰프) “모든 날, 모든 순간~ 함께해~🎶” 이 노래를 부른 가수, 폴킴 알아? 사실 난 그가 이렇게 대중성 있는 노래를 내기 전부터 꽤 오랜 시간 좋아해온 폴인럽*이야. 이번에 폴킴이 데뷔 8년 만에 첫 팬미팅을 한다고 해서 다녀왔어.


이번 팬미팅의 컨셉은 폴킴이 차린 회사에 폴인럽들이 신입사원으로 같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 거였어. 같이 OX게임도 하고 거짓말탐지기도 하고 미리 쪽지를 받아서 소원을 들어주기도 했는데, 그간 조용하게 감상하기만 했던 콘서트랑 달리 팬들이랑 같이 대화하고 즐길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아서 재밌더라고!


보통 팬미팅은 대부분 MC를 두고 게임도 하고 대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폴킴은 혼자 팬미팅을 진행했어. 근데 정말 말솜씨도 좋고, 센스도 좋아서 지루할 틈이 없더라. 그리고 폴킴이 정말 “노래하고 팬들이 원하는 거 다 해요”와 같은 사람이여서 너무 좋았어. 춤추는 거나 노래부르는 거 전부 팬들이 원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해주더라구. 특히 노래 음원이 준비되어있지 않더라도 생목으로 노래 부르면서 무반주로 춤을 추는데 감동했지 뭐야...


그동안 노래하는 폴킴이 좋아서 콘서트를 자주 다녔었는데, 이번 팬미팅을 하고 나니 팬들과 소통하는 폴킴도 너무 좋았어. 덕력 충전하고 다음 콘서트가 열리면 또 귀 호강하러 가려고!


*폴인럽: Paul In Love, 폴킴의 팬클럽 이름이야.

유니버스 합동 콘서트 ‘유니콘(UNI-CON)’ 후기
크래비티 공식 응원봉과 공식 인형 '랑모'(좌) & '울피'(우)

(초빙 셰프 “박수박”님) 유니콘 둘째 날!! 일요일 무대 바로 리뷰할게~ 드림콘서트’에 이어서 많은 아이돌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콘서트답게 다양한 무대를 볼 수 있어서 좋았어! 리멤봉*을 들고 즐긴 크래비티의 오프닝 무대는 당연히 너무 좋았고. 유니콘답게 유니버스 뮤직에서 나온 <VIVID> 뮤직비디오 의상을 입고 나온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


하지만 아이돌 의상은 역시 교복이지. 교복을 입고 누나네 고양이가 되겠다는 EPEX한테 호감이 막 샘솟더라ㅎㅎ 그리고 CIX의 BX 군이 정말 웃기고 무대매너가 좋아서 또 한 번 눈길이 가더라고~ 여자 아이돌은 말해 뭐해! 예나 양 너무 귀엽습니다!! 사랑해요!!! 한 아이돌만 사랑하던 내가... 어느새 케이팝 박애주의자? 유니콘을 즐기면서 많은 아이돌을 만나니 케이팝 팬덤이 대통합된 기분도 들고 너무 좋더라. “My love's so young I'm young 달콤한 나이~ 너만 바라볼 순 없어~🎶 (STAYC - <YOUNG LUV> 中)”


미공개 포토카드가 셀카가 아니었다는 점과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던 VCR이 약간 아쉬웠지만, 이 정도 가격에 이렇게 많은 아이돌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 다음 유니콘에는 어떤 아이돌이 추가될지 너무 기대돼♡


* 리멤봉: 크래비티 응원봉

푸푸는 공연 볼 때 스탠딩파? 좌석파?

푸푸가 오랜만에 공연을 보러왔어~🎤

공연 시작 전 브이로그 찍는 푸푸, 너무 귀엽지 않아?

여기까지 오늘 우리가 준비한 메뉴야! 어땠어? 좋았거나 부족한 부분을 피드백에 남겨주면 더 맛있는 스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도 재미난 케이팝 이야기를 들려줄 테니 따끈따끈한 스튜를 받아보고 싶다면 아래의 구독 버튼을 눌러줘!

그럼 7월 15일에 더 맛있게 찾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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