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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냉장고, 소비자 불만 급증…단점 보완 필요해

젊고 아름다운 피부 가꾸기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고가의 기능성 화장품 판매가 급증하면서 화장품 냉장고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콜라켄, 한방·천연화장품 등 기능성 화장품은 온도 등 보관 상태에 따라 세균 번식 위험이 있고 제품 수명과 기능성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화장품 냉장고 사용이 필수다.

이미 시중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화장품 냉장고가 유통되고 있으며 주위에서는 이를 구매해 사용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문제는 소비자 불만 역시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 불만은 다양하다. 화장품 냉장고의 생명인 냉장기능이나 온도조절 기능이 기대치에 미흡하거나 소음이 너무 큰 경우, A/S 불량 등 다양한 소비자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화장품 냉장고가 생각보다 커 광고에서 본 것과 같이 화장대에 올려놓고 사용하지 못한다는 등의 불만도 많다.

최근에는 화장품 냉장고를 오래 써본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수납공간의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화장품 냉장고를 몇 년 전부터 사용해왔다는 직장인 A씨는 “그동안 용량이 큰 화장품 냉장고를 몇 번 구매했지만 크기만 컸지 막상 화장품을 몇 개 넣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일부 화장품은 일반 냉장고에 넣어서 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일반냉장고는 통상 냉장 온도가 화장품 보관 적정 온도 보다 낮아 일부 제품의 경우 유분과 수분층이 분리될 수 있고, 음식 냄새가 배거나 냉장고 사용에 따른 온도변화가 너무 잦다는 것이 문제다. 자칫 고가의 화장품의 수명을 단축시키거나 피부 트러블을 야기할 수 있는 셈이다. 비싼 돈을 주고 화장품 냉장고를 샀지만 부족한 수납공간으로 고민만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뷰티 디바이스 전문가들은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중인 화장품 냉장고 중에서 충분한 수납공간을 제공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화장품은 물론 화장품 냉장고를 오래 쓰는데 유리하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초기 디자인에 맞춰졌던 소비자들의 화장품 냉장고 구매 트렌트 역시 최근에는 기본 기능과 디자인은 물론 다양하고 넉넉한 수납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한 제품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뷰티디바이스전문기업 위드뷰티 권오진 대표이사는 “화장품 냉장고는 화장품에 맞는 적정온도 유지와 화장품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수납 공간이 생명”이라며 “이런 단점을 보완한 혁신적인 화장품 냉장고가 출시되면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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