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7번째 스타트업 여성들을 위한 뉴스레터
이 메일은 여성 중심 스타트업 커뮤니티 '스여일삶' 멤버 중 직접 구독 신청을 하신 분들, 홈페이지 가입 시, 모임 신청을 하면서 뉴스레터 받기에 '예'를 남겨주신 분들께 보내드리는 뉴스레터입니다!
현재 2,700 명의 멤버들이 뉴스레터를 구독 중이에요 😍


님 안녕하세요, 스여일삶의 77번째 뉴스레터를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대한민국 최대 여성 중심 스타트업 커뮤니티 '스여일삶 - 스타트업 여성들의 일과 삶' 운영자 지영킹입니다.

이번 주의 추천곡은 'Lauv의 Changes' 입니다. 가사를 볼 수 있는 영상으로 링크해드릴게요! 노래도 좋지만 가사도 꼭 함께 보세요 😊

님, 안녕하세요! 일주일 무사히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스여일삶이 2021년에 멤버 분들 & 그리고 우리 주변에 던지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 하며 뉴스레터를 시작해보려고 해요. (이미 페이스북 커뮤니티에서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못 보신 분들도 계실테니!)


작년에 스여일삶 커뮤니티의 대문으로 걸어두었던 문구, 혹시 알고 계시나요? Never underestimate yourself 였습니다. 저는 지난 3년 간 5000명이 넘는 스타트업 여성들과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있으면서, 그 중 약 750명 스타트업 여성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났어요. 그 과정에서 너무나도 좋았던 순간이 많았지만 아쉬울 때도 있었어요. 

언제가 제일 아쉬웠냐면 '지나치게 겸손한' 분들을 볼 때였어요. 분명히 능력이나 자격이 되어서, 제안을 드리거나 누군가를 연결시켜 드리려고 한 거였는데 '제가 할 수 있을까요?' 라던지,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ㅠ.ㅠ'라고 하시며 한 발짝 물러나시는 분들을 너무 많이 봤죠.

그래서, 사회의 유리천장을 이야기하는 것도 좋지만 '내 안의 유리천장부터 깨보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어요. 그게 'Never underestimate yourself'라는 슬로건이 되었죠. 스여일삶 멤버 분들께, 아니면 운영진들과 일할 때도 자주 이야기 했던 것 같아요. 'ㅇㅇ님도 할 수 있다, 충분하다!' 이런 말을요.
2021년은 무슨 메시지를 전하는 게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Better than yesterday"라는 슬로건을 찾았어요.

우리, 2020년부터 지금까지, 매일매일 '어제보다 확진자 수가 낮아지길' 바라며 살잖아요. 그런데 이게 비단 코로나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스여일삶 같은 커뮤니티에 참여하면서 네트워킹을 하고 모임을 하는 이유, 어제보다 오늘이 더 나은 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고, 아무리 힘들어도 창업을 하거나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이유도 사람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줘서 더 좋은 사회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우리 스스로도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 때문이 아닐까? 싶었어요.

우리가 스타트업에서 하는 일도 매일 조금씩 서비스를 개선하고, 조금씩 목표에 가까워지려 노력하는 과정들이기도 하구요.

그런 의미에서 "Better than yesterday"는 누구보다 스여일삶 멤버들을 닮았고, 어느 때보다 간절하게 모두가 바랄 수 있겠다 싶어, 이 슬로건을 2021년 스여일삶의 메시지로 결정했습니다.

(참고로 위 세로 이미지는 핸드폰 바탕화면 사이즈에요! 사용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미지를 꾹 눌러서 저장해보세요 😉)


님, 새해 목표는 어떤 것들을 세우셨고 지금 어떻게 진행 중이신가요? 1년 동안 책 50권 읽기! 같은 거창한 목표였든, 하루에 15분 책 읽기! 같은 구체적인 방법이었든 우리는 매년 '작년보다 더 나은 올해'를 꿈꾸며 살아가는 것 같아요.

실제로 작년보다 올해 더 나은 내가 되려면 지난 달 보다 이번 달이 더 나아야 하고, 어제 보다 오늘이 더 나아야 하겠죠. 그리고 내가 그렇게 된다면, 내가 만나는 사람들도, 내가 만드는 프로덕트도 그렇게 될 테구요.

그런 마음을 담아 2021년은 꼭 매일매일이 "Better than yesterday"가 되기를, 다시 한 번 바라며 이번 주 뉴스레터 에세이를 마칩니다.

- 큰 맘 먹고 산 주식도 어제보다 오늘 더 오르길 바라는 지영킹 드림
2021년 두 번째 세요일,
💜 스여일삶's Pick 💜 
<VC가 알려주는 스타트업 투자 유치 전략 - 투자 유치 가이드북> 발간 
매쉬업앤젤스 이택경 대표님 & 한국벤처투자 &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힘을 모아 대한민국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읽으면 좋은 투자 유치 가이드북을 제작해 공개했습니다. 

여기에는 투자 유치를 처음 하려고 하는 창업가가 알면 좋을 내용부터, 투자 유치가 진행 중인 경우, 그리고 이미 받았다면 투자 유치 이후에 유의할 점까지 총 389쪽이나 되는 방대한 양으로 꼼꼼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책으로 사서 봐도 아깝지 않을 내용이 무료 pdf 파일로 올라와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꼭 다운로드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이탈리아 탐험가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은 본인의 비전과 리더십이 그 출발이었지만, 이를 가능하게 만든 것은 스페인 여왕 이사벨의 지지와 투자였습니다. 창업을 한다는 것은 신항로를 개척하고 새로운 기회의 땅을 발견하는 것과 같은 모험인데요, 이때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함으로써 이사벨 여왕과 같은 존재가 되어 주는 것이 바로 벤처캐피탈입니다. 실제 성공한 벤처기업들의 뒤에는 그들의 비전과 가능성을 믿고 지지해준 벤처캐피탈이 함께 있었습니다. 그럼 스타트업은 어떻게 벤처캐피탈을 만나고, 가능성만 존재하는 모험에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을까요?" 

- 한국벤처투자 이명민 대표이사의 프롤로그 중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는 왜 문제가 되었을까?

(1)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가 논란이 된 시발점
: 인공지능에게 성희롱 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특정 사용자들

20살, 고양이를 좋아하는 여성, 대학생 컨셉인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 이루다는 작년 6월 베타 테스트를 거쳐, 12월 23일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루다는 약 6개월 간 1천500명의 베타테스터와 학습하여 대화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며 큰 기대감을 주었죠. (관련 기사)

하지만 보름도 채 되지 않아서 '이루다'는 성희롱 대상으로 표적이 되었고, 지난 1월 8일부터 관련 기사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무위키 산하 '아카라이브'라는 남초 사이트에 이루다 채널이 개설되면서 '이루다 성노예 만드는 법', '걸레 만드는 법' 같은 글들이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관련 기사)


(2) 논란이 확산된 과정 - 1
: 도대체 누가, 어떻게 만든 거길래? 인공지능 스타트업 '스캐터랩' 주목 받다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를 만든 것은 '스캐터랩'이라는 스타트업입니다. 이루다가 논란이 되자, 김종윤 대표는 내부 입장을 FAQ로 정리해 팀 블로그에 1월 8일 업로드했습니다.

핵심은 "루다가 20대 여성이어서 이와 같은 사태가 벌어진 것은 아니다. 사용자들은 '성별에 상관없이' 인공지능 챗봇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한다. 이를 예상하고 1차 대비는 했으나 모든 대화를 다 대응할 순 없었다. 부적절한 대화를 학습하면 더 나은 챗봇이 되리라는 믿음이 있다."라는 것이었죠. 그러면서 김 대표님은 '유저들도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 서로 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출처 핑퐁 팀 블로그)


(3) 논란이 확산된 과정 - 2 
: 이루다는 어떤 데이터를 학습했길래 혐오 발언을 하는 거지?
그러다 이루다 논란에 기름을 부은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루다의 혐오 발언이 제보되기 시작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이루다가 학습한 데이터가 무엇이었느냐 문제 제기가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루다는 '스케터랩'에서 운영 중인 다른 서비스, '연애의 과학'에서 수집한 연인간의 채팅 내역을 기본으로 학습하였고, 이 과정에서 실명이나 계좌번호 등이 유출 되는 일도 발생하였습니다. (관련 기사)
'연애의 과학' 사용자들이 자신의 데이터가 이렇게 활용되는지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였기 때문에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관련 기사)


(4) 결국... 이루다 서비스 잠정 중단
: 이용자들은 법적 대응 준비, 개인정보 관련 조사가 시작 돼...

'이루다'가 학습한 데이터는 '스캐터랩'이 만든 다른 서비스 '연애의 과학'에서 기반하였고, 이 데이터가 상업적인 이유로 활용되었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은 진상 조사를 시작하였고, 민감 정보가 유출된 이용자들은 집단 소송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련 기사)

'스캐터랩' 측은 이루다 서비스를 잠정 중단할 것이라는 공지를 올렸지만, (공식 입장문 원문 보기)  이 사건은 비단 서비스를 접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안에 층층이 내포되어 있는 인공지능 개발사의 윤리적 책임과 의식에 관한 문제들은 앞으로 계속해서 논의되어야 할 것입니다.
여성 창업가라면 꼭 봐야 할 행사 리뷰

(저희가 정리했지만 제가 봐도 내용이 넘 좋아요 😅 )
지난 연말, 스여일삶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과 함께 예비/초기 여성 창업자들을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요, 그 내용을 정리해 브런치에 연재 중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보세요!
1회차 리뷰 
"여성 창업가를 여성 창업가들이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소풍벤처스에서 초기 스타트업 인큐베이팅과 액셀러레이팅을 담당하는 최경희입니다. 저는 제 자신을 창업가를 돕는 액셀러레이터로 소개하고 싶습니다. 오프라인 교육 업체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튜터링’이라는 영어 회화 스타트업의 공동 대표를 지내고, 올해 2월부터 소풍벤처스에서 파트너로 얼리 스테이지 창업가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중략)
내 아이템을 이해할 수 있는 액셀레이터와 VC를 찾으세요.

돈이라고 다 같은 돈이 아니라는 말이 있죠? VC에게는 자금만 받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가치도 함께 받을 수 있는지 고려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특허가 중요한 사업을 한다고 하면, 특허 전문 심사역이나 회사의 파트너 중에 변리사가 있는 VC, 이전에 비슷한 투자를 한 VC를 찾는 게 좋을 것입니다. 또한, 창업 아이템이 여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면 여성 심사역에게 가시는 게 좋을 거예요. (중략)
소풍벤처스에서도 여성 창업가를 찾고 있습니다. 소풍벤처스는 임팩트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함께 진행합니다. 저를 비롯한 내부의 심사역은 초기 기업에서 창업진이 해야 하는 고민을 함께 하는 디베이트 파트너라는 생각을 하며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초기 얼리 스테이지 투자에 집중해 8주간 액셀러레이팅을 거치고 후기 투자 유치를 위해 피드백과 네트워크도 연결해 드리고 있습니다. (중략)
소풍벤처스만의 강점을 꼽자면, 창업과 투자 생태계의 젠더 불균형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2018년 초 젠더 관점의 리포트를 발행하고 국내 최초로 젠더 관점의 투자 프로세스를 도입하며 적극적으로 여성 창업가에게 투자해왔다는 점입니다. (참고: 소풍 젠더 관점의 투자 리포트)

매달 여성 창업가의 지원 수, 투자를 받은 비율을 체크하고 이렇게 여성 창업가 분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더 많은 여성 창업자를 발굴하고 투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국내에서 여성 창업가 투자 유치율이 약 11% 정도인데 반해, 소풍의 경우 포트폴리오 중 여성(공동) 창업가 비율이 35%로 3배가 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으로 젠더 관점의 투자를 추구해나갈 예정입니다.


더불어 여성 대표님들을 만나면 ‘결혼해서 임신한 창업가는 애를 누가 보냐', '시어머니가 괜찮다고 하셨느냐’ 등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충격적이지만 실제로 어렵지 않게 접하는 이야기들입니다. 아직 여성 창업가에 대한 자본 접근성 차원에서 양적 확대와 더불어 투자 생태계의 인지적 편견을 뒤집기 위해서도 할 일들이 참 많다고 느낍니다.

소풍벤처스는 심사팀에 여성 심사역과 여성 파트너가 함께하여 젠더로부터 오는 차별에 귀를 기울이고 있고, 성별을 떠나 모든 구성원들이 젠더 감수성을 높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소풍뿐 아니라 전체 투자 생태계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하나씩 문제 해결을 해나가려고 합니다.

시드 라운드에서 여성 창업자가 배제되면 그 이후 라운드에는 아예 가지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소풍과 같은 시드 라운드 투자사이자 액셀러레이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그만큼 어깨가 무겁기도 하지만 변화의 최전선에 있기에, 멋진 여성 (예비) 창업가 분들을 만나고 또 이분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면 정말 큰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저희와 함께 성장하고 싶으신 여성 (예비) 창업가 분들이 있다면 언제든 환영이니 편히 찾아주시고, 또 소문도 많이 내주시면 좋겠습니다.
2회차 리뷰
"초기 창업자가 꼭 알아야 할 법률 & 특허 지식 모음"

여러분이 회사를 설립하거나 동업체를 설립한다면 이후 수많은 계약서를 만나게 되실 겁니다. 우리는 일상에서도 많은 계약서를 만나는데요, 가령 인터넷 회원가입 시 마주하게 되는 ‘약관’도 업체와 나 사이에 맺어지는 계약입니다. 

만약 내가 회사의 대표가 되어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면 회원가입 약관처럼 대충 읽고 넘어가면 안 되겠죠. 그 깨알 같은 글씨들을 꼼꼼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먼저 계약서의 구조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계약서에는 계약을 체결하는 당사자, 계약 체결의 목적, 계약 기간, 계약 당사자의 역할과 권리와 의무 가 제대로 명시되어야 합니다. 또한 계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나 분쟁이 발생할 경우 해결 방법, 비밀유지 의무도 들어가야 합니다. 

상대방과의 거래가 원활하지 못하거나 계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경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초기 스타트업에게 매우 큰 시간적, 금전적 손실을 가져옵니다. 때문에 계약서에 미리 기재한 내용을 토대로 보다 명확하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 가지 더 알아야 짚고 넘어갈 내용이 있는데요, 바로 계약서와 양해각서(MOU)의 차이입니다. 양해각서는 계약을 체결하기 전까지 당사자 사이에 협상에 관한 내용을 작성한 문서이며, 법적 구속력이 없는 것이 원칙입니다. 한번 계약하고 나면 물릴 수 없는 계약서와는 다르죠. 

이 두 가지의 차이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명칭은 양해각서라고 하면서 그 내용상으로는 계약서의 형태를 띤 서류가 많기 때문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계약서의 구조를 잘 숙지했다면 추후 문제가 될 만한 상황을 판단하실 수 있겠죠? (중략)


주주가 된 초기 창업 멤버들, 어떻게 운영해야 할까? (주주 간 계약서)

주주 간 계약서란 회사를 구성하는 주주들의 권리와 의무에 관한 사항을 합의한 사항을 말합니다. 주주 간 계약서에는 아래의 내용을 포함해야 합니다.

  • 경업 금지 의무 (우리 회사에서 일한다면 한눈팔지 말고 회사 일에 충실하라) 
  • 계속 근무 의무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최소 N 년 동안은 근무해라),
  • 지분 양도 제한 (정예 멤버 외에 다른 사람에게 우리 주식 함부로 넘기지 마라)
  • 우선 매수권 (우리 회사 주식을 팔 경우 회사에 대해 잘 아는 주변인에게 먼저 팔아라)
  • 비밀 유지 의무 (우리 회사의 영업 비밀을 외부에 공개하면 안 된다)
스타트업 여성들과 함께 읽고 싶은 칼럼

"형편 없는 신간에 '이런 책, 나도 쓰겠다' 분노하시는 분들께" - by. 장강명 작가
고백하자면 내가 바로 그랬다. 서점 신간 코너에 가면 분노에 휩싸였다. 지인이 책을 냈다고 하면 관심 없는 척하면서 내용을 몰래 살폈다. 그 책에 신통한 데가 없으면 그제야 겨우 안심했다. 결국 나무의 소중함 운운은 그냥 핑곗거리였다. 내가 제대로 해내지 못할 것 같아 포기한 작가라는 거룩한 영예를, 다른 녀석이 제값을 치르지 않고 길에서 주웠다고 여겨서 부린 트집이었다. 정의감을 닮았지만 실제로는 질투심이다. 그 흉한 감정은 내 책이 나온 뒤에야 겨우 사라졌다.

이 글을 읽는 독자 중에도 비슷한 시기심으로 고생하는 분이 있다면, 당장 책을 쓰는 편이 낫다. 최악의 경우에도 전과 다른 차원의 독서가로 거듭날 수 있다. 한 권의 책을 쓰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어떤 부분이 어떻게 힘든지 알게 된다. 그러면서 작품의 방법론과 기교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피아노를 칠 줄 알면 라흐마니노프가 다르게 들린다. (중략)

뛰어난 사업가가 되지 못하는 사람은 사업을 하면 안 되는 걸까? 중요한 건 ‘뛰어난 사업가가 될 수 있을까’가 아니라 ‘이 사업으로 내가 무엇을 얻을까’다. 작가가 되고 싶다는 욕망이 지난주에 생긴 것이 아니라면, 몇 년 된 것이라면,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런 사람은 써야 하는 사람이다. ‘의미의 우주’에 한 발을 들였고, 그 우주에 자신의 의미를 보태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써야 하는 사람은 써야 한다. 당신이 하늘의 축복을 받은 사람인지 아닌지는 작품을 몇 편 발표하기 전에는 당신 자신을 포함해서 누구도 모른다. 그러나 오랜 욕망을 마주하고 풀어내면 분명히 통쾌할 거다. 가끔은 고생스럽기도 하겠지만, 그 고생에는 의미가 있다. 책을 쓰고 싶다는 마음을 포기하는 것을 포기하자. 의미를, 실존을, 흔들리지 않는 삶의 중심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가 바로 눈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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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에서보기]를 누르면 링크로 전달도 가능해요.
Don't miss it! - 스여일삶 소식  
#1. 스여일삶 기사가 소개 되어 공유 드립니다.

경향 신문에 스여일삶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운영자로서 스여일삶을 알리는 일 그 자체에도 의미가 있지만 한 명이라도 더 스타트업 여성들이 '눈에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자리는 마다하지 않는 편입니다. (나서서 이야기해도 현실이 변하려면 멀었으니까요! 😂)

스여일삶이 왜 만들어졌고, 그동안 어떤 모임들을 해왔고, 앞으로 어떤 일들을 하고 싶은지 궁금하신 분들은 위 영상이나 인터뷰 기사를 참고해주세요!
#2. 이번 주 스여일삶 커뮤니티에서는요...
지난 주 뉴스레터에도 소개해드렸던 스여일삶의 [함께 운동 모임] 여자는 체력 6기는 Sold out이 되었습니다! 건강한 일과 삶의 기본은 체력에서부터 시작되죠! 모쪼록 많은 멤버 분들이 건강한 2021년을 만드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커뮤니티에는 <무엇이든 홍보하세요> 게시물에도 알찬 이야기들이 올라왔는데요, 그 중 서비스 기획자들의 책을 엮으신 권자경 님의 텀블벅 펀딩을 공유해드립니다. IT 서비스 기획자들의 실무, 취업 이야기 등이 알차게 담길 책일 것 같아요! 😚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 게시물로 연결이 됩니다 - 로그인 & 스여일삶 가입은 필수!) 

2021년 스여일삶 멤버들과 함께 하는 <정부지원사업 스터디> 웨비나를 준비 중입니다! 

스여일삶의 정부지원사업 스터디는 기존에 정부지원사업을 수행해 본 경험이 있는 멤버 분들이 연사로 오셔서 본인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나눠주시는 형태로 진행이 되는데요, 벌써 3년 째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요!
올해는 어떤 분들과 만나게 될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혹시 '초기창업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등을 하신 분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그리고 행사 참가자 모집도 시작되면 뉴스레터에 다시 한 번 공유 드릴게요!
#3. 이번 주 스여일삶 뉴스레터의 신규 구독자 분들, 환영합니다!

지난 주 76번 째 뉴스레터가 나간 뒤 새롭게 구독 신청해주신 분들이에요,

지오니 님, 무우 님, JIHYE JEONG 님, 윤슬 님, 황보람 님, 최주영 님, 네모 님, 배윤하 님, Swu_2012 님, 보윤 님, 서달미 님, 김지선 님, bk 님, 유경선 님, 정혜성 님, 륜 님, 김오 님, 은별 님, 강소영 님, 전지희 님, 소원 님, 이한솔 님, 플레이식스 님, Camille 님, 최영경 님, SUPASONIC 님, 손서윤 님, SJ 님, 용 님, 조장현 님, 윰 님, 조윱 님, 연지 님, 서승희 님, 권자경 님, 최희나 님, 한가영 님, 김윤서 님, joy 님, 최수민 님, 슬기 님, 모아나 님, miho 님, ㅅㅇ 님, 이혜림 님, 선정아 님, 박희준 님, 이보미 님, 문희경 님, 김희애 님, 황미나 님, 박지혜 님, 박가희 님, 김보미 님

모두 환영합니다 💜 우리 오래 봐요!

이전에 발행되었던 스여일삶 뉴스레터 내용들이 궁금하시다면 [아카이빙 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4. 지난 주 뉴스레터에 '좋았어요' 의견을 남겨주신 익명의 구독자 님, 감사합니다!
From. 익명의 구독자 K 님 💌

개인 커리어를 점선 잇기에 비유해주신 점이 와닿았어요. 지금의 커리어가 제가 원하던 방향이 아니어서, 새 도화지에 새 점을 찍으려고 다양한 시도와 실패(ㅋㅋ)를 하고 있는 중에 마침 이 뉴스레터를 읽게 되어 기운이 났습니다. 21년에는 점들을 이을 수 있길! ps. 
혹시 스여일삶에 커리어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도 있을까요 ?! 제가 아직 모르는 건지 ㅠ_ㅠ
To. K 님께 💬

무수한 점 중 어떤 점이 어떻게 이어질 지는 그 점을 찍을 당시에는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어쨌든 많은 점들이 뿌려져 있으면 있을 수록, 나중에 그리고 싶은 그림이 떠올랐을 때 이을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거겠죠? 그리고 그 때 당시에는 쓸모 없는 점 같아 보일지라도 훗날 어떻게 쓰일지도 모르는 거구요! 이번 한 주도 점 찍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스여일삶 단톡방에 참여하고 싶으시다면  (m.me/StartupWomenInKorea) 이곳으로 메시지 주세요!
From. 익명의 구독자 J 님 💌

스여일삶 이번주에 구독해서 처음으로 뉴스레터를 받아보았는데요 첫 뉴스레터부터 제가 좋아하는 운동을 주제로 한 생생한 인터뷰 콘텐츠를 받아봐서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 보내주실 뉴스레터들도 기대가 됩니다:-)
To. J 님께 💬

와, 첫 구독에 이렇게 '좋았어요' 피드백까지 🙏 정말 감사합니다! (감동의 눈물) 앞으로도 한 주를 마무리하면서 읽으면 좋은, 알차고 유익한 소식들 많이 많이 전해드릴게요! 주변에도 많이 추천해주세요! 😍
님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주변에 스여일삶 뉴스레터를 소개해주시고, 신규 구독 신청까지 권해주시고 싶으시다면 아래 버튼을 클릭하여 구독 신청폼을 전해주세요 😃
스여일삶 뉴스레터 
[좋아요]를 누르면 피드백을 남기실 수 있어요. 남겨주신 피드백에 대한 답장은 다음 주에 드립니다!

스여일삶 뉴스레터 구독자 분들에게 홍보를 희망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광고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응답을 남겨주시면 확인 후 회신 이메일을 보내드립니다. 스여일삶 뉴스레터의 성격에 벗어난 제안의 경우에는 진행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스여일삶은 스타트업 여성들을 연결하고 힘을 북돋아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건강해지는 데 일조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나가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건강하고 평온한 하루 되세요 💜
고맙습니다.
스윅 (SWIK) | 스여일삶 운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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