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은 114년 전 미국 러트거스 광장에 1만5천여명의 여성노동자들이 모여 12시간 이상의 참혹했던 노동시간 및 노동환경 개선은 물론 당시 여성들에게는 없었던 참정권을 부여하라며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쳤던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리나라도 1920년대 나혜석, 박일덕 등 여성들의 주도로 여성의 날 행사가 진행되었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중단되었던 것이 1980년대 민주화의 영향으로 각계각층에서 여성의 날을 기념해 행사가 다시 진행되기 시작했지요.
올해 전남지역에서도 'Break the Bias! 편견을 깨라!'는 슬로건 아래 전남지역 여성, 노동, 시민사회단체 회원 100여명이 모여 13회 전남여성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대회를 통해 3.8 세계여성의 날을 지역에 알리고 함께 기념하며 축하하는 분위기를 만들었으며, 거리행진을 하면서 시민들에게 빵과 장미도 나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