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입사자를 위한 비대면 네트워킹 경험에 대한 고민 |
지난 몇 년 사이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많은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에는 커다란 변화가 생겼습니다. 코로나19로부터 시작된 이 변화는,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그리고 ‘비대면’ 과 ‘언택트’ 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익숙해지는 결정적 계기이기도 하죠. 코로나가 장기화되며 현재는 오히려 이런 비대면 요소를 고려하지 않고는 업무를 진행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와 동시에 Zoom(줌)과 같은 비대면 소프트웨어 툴은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의 필수요소로 자리 잡기도 했습니다. 이런 변화는 기업들의 ‘사내 교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죠.
우리나라의 1세대 이커머스 업체인 ‘이베이코리아’ 역시, 팬데믹 발생 이후 재택근무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1년간 신규입사자 교육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 교육프로그램을 Zoom을 활용한 Virtual training으로 진행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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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 동안 Zoom을 활용한 온보딩 프로세스를 진행한 결과, 피교육생들은 ‘직원의 건강이 최우선인것 같다‘, ‘정부의 방역지침을 잘 준수한다’ 등 여러가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반면에 언택트이기에 참여자 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 교육을 수동적으로 수강한다는 점 등의 한계점도 존재했습니다. 이에 이베이코리아 피플팀에서는 ‘비대면’ 교육이 가진 긍정적인 부분을 가지고 가되, 부정적인 부분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합니다. 그리고 주변의 레퍼런스를 참고한 결과, 최근 '메타버스'를 활용한 기업교육이 상당히 긍정적인 평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메타버스의 도입을 결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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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간의 네트워킹, 메타버스가 보다 효과적이었을까? |
이베이코리아는 메타버스를 도입하기로 한 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들을 리스트업하고 직접 체험하며 분석하는 단계를 거쳤습니다. 당시 국내에서 활용되는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은 제페토, 이프랜드 게더타운이 가장 대표적이었죠. 그리고 이 중 어느 플랫폼이 이베이의 신규온보딩 네트워킹 세션에 좀 더 적합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며 HRD담당자가 해당 메타버스를 직접 체험해본 결과, 인재개발 측면에서 느낀 각 플랫폼별 특징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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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페토
즐겁게 모이고 내 캐릭터를 꾸미기 좋은 공간
원하는 스타일로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장점. 피드 작성, 팔로우 같은 SNS 기능을 통해 다양한 소통이 가능. 단, 기업에 맞는 가상 공간 제작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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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랜드
모임, 세미나, 행사를 진행하기에 적합한 공간
컨퍼런스 홀에서는 강사가 PDF나 MP4 파일
형식 의 자료를 스크린에 띄워 프레젠테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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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더타운
2D게임과 Zoom의 기능을 합친 소통형 공간
2D 그래픽의 아바타로 타인들과 커뮤니케이션, 협업이 가능. 방향키를 통해 아바타 이동이 가능해 게임같이 쉽게 적응할 수 있고, 위치가 가까워지면 Zoom과 같이 얼굴을 보며 대화할 수 있어 생동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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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세 플랫폼의 장단점을 정리해본 결과, 이베이 피플팀은 결국 신규 입사자 교육의 네트워킹 세션을 ‘게더타운’ 에서 진행해보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그 이유는 신입직원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교육대상자가 서로 처음보는 상황이었던 점, 비대면으로도 자기소개나 조별 미션수행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최종 선정에 크게 작용했습니다. 게더타운을 직접 체험하며 리뷰한 결과, 다음의 장점과 단점을 미리 확인해서 운영에 참고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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