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뉴스로 마주하는 현실은 절망의 시대에 가깝습니다. 코로나 팬데믹부터 극심한 기후 위기, 심화되는 미·중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최근 들어서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까지. 그런데 이제는 여기에 인공지능까지 합세했습니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을 앞세운 전쟁이 우리 눈앞에 펼쳐지는 이 세계는 그야말로 '다중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희망을 꿈꿀 수 있을까요?
이달 초 그리스에서 열린 아테네 민주주의 포럼(Athens Democracy Forum, ADF)의 대질문은 "Do We Dare to hope?"였습니다. 태재미래전략연구원도 태재대학교와 함께 이번 ADF에 참여해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을 주제로 특별 심포지엄을 진행했습니다.
ADF 참석차 아테네에 다녀온 안솔비 연구원은 출장기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희망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행동하는 이들이 있기에, 여전히 희망을 말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위기를 마주했을 때 비로소 냉철한 성찰과 비판의 기회를 갖게 되며, 인류 보편적 가치와 나의 역할에 주목하게 됩니다. 그래서 위기는 역으로 희망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다시 한번 희망을 가져볼 수 있게 합니다.
+ 안솔비 연구원의 아테네 출장기를 함께 읽어보세요. ADF의 생생한 현장과 디지털 전환기 사회 변화를 살피는 연구원으로서의 상념이 담겨있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