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6일 (월)
애플카 협력, 이번엔 진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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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와 먼저 논의했던 애플.🍎
올해 초, 애플이 현대차·기아와 애플카 생산을 협력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가 급등하는 일이 있었어요. 19만 원대였던 현대차는 28만9천 원까지 올랐고, 6만 원 후반대였던 현대위아와 6만 원 초반대였던 기아는 단숨에 10만 원을 넘었죠. 하지만 한 달만에 논의가 중단되면서 현대차와 기아 주가도 다시 하락해 아직까지 그때의 가격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어요. 

그때 왜 무산된 거야?🙄
현대차·기아와 애플의 '애플카 논의'가 한 달만에 중단된 원인은 크게 두 가지예요. 첫째는 애플 특유의 비밀주의를 현대차-기아가 발설해 애플의 심기를 건드렸을 것이라는 얘기가 있어요. 애플은 그간 고객과 협력사에게 제품이나 계약에 관해서 엄격한 비밀유지를 해온 기업으로 유명한데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수년간 애플카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부치고 일부 협력업체들과만 논의하고 있었는데, 현대차가 먼저 협력하고 있다는 기사를 내보내 애플이 언짢았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었어요.

두 번째로는 현대차·기아 내부에서 '애플과 협력할 경우 자칫 애플의 하청업체가 될 수 있다'라는 우려 때문이었다는 얘기도 있어요. 이미 자체 개발한 전기차와 전기차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애플카를 위탁생산을 할 이유가 없다는 거죠. 특히 논의 과정에서 애플은 현대차·기아에게 생산만 맡기고 인공지능과 같은 소프트웨어 기술은 공유하려 하지 않아 현대차그룹 내부에서 "협업할 이유가 없다"라고 봤을 거란 주장도 있어요.

LG-애플, 이번엔 진짜 협력할까?🚘
대만의 한 IT 전문 매체가 지난 2일(현지시간) 애플이 애플카 생산을 위해 SK·LG그룹을 만나 논의했다고 보도했어요. 이 때문에 지난 3일 LG그룹은 주가가 크게 올랐어요. LG전자는 10%, LG이노텍은 6%대 상승률을 기록했죠. 

LG이노텍의 경우 '애플카 부품 공급을 위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라는 뉴스도 지난 3일 보도됐어요. LG이노텍은 현재 애플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주요 협력사이기도 한데요.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 중 애플이 차지하는 비율이 70%나 될 정도로 애플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어요.

이번에 나온 LG와 애플의 협력설에 시장은 '이번엔 진짜일까?'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앞서 살펴봤듯이 올 초에도 현대차·기아와의 협력설이 제기됐었지만 흐지부지 됐기 때문이에요. 과연 이번에는 애플이 국내 제조회사와 협력할지 다 같이 지켜보면 좋을 것 같아요.😎
지난주 머니뉴스 돌아보기!📊
지난 머니뉴스(8월 3주 차)에서 언급했던 주식들을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3주 차에서는 글로벌 악재로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반등에 성공해 상승세를 보였어요. 
  • 코스피 3,090.21(23일) ➡ 🔽3,133.90(27일) 
  • 코스닥 993.18(23일) ➡ 🔺1,023.51(27일)
*복기 기간을 일주일로 잡았기 8월 4주차에 발송한 머니뉴스에 대한 복기는 다음 주에 나갑니다.

23일 머니뉴스에서는 엔터주 2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소식과 함께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전망을 전해드렸었는데요. 에스엠은 아직 새 주인을 찾지 못한 가운데 네이버, 카카오, CJ ENM, 하이브 등이 인수 경쟁에 뛰어들었어요. YG에서는 블랙핑크 리사의 솔로 앨범 선주문량이 4일 만에 70만 장을 넘었고, JYP는 신인 걸그룹을 공개했어요. 하이브는 그 사이 특별한 소식은 없었어요. 
한편 중국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도 고강도 규제를 예고했어요. 방송에 출연하는 배우와 게스트에게 정치적 소양, 도덕적 품행, 사회적 평가 등을 기준으로 삼겠다고 한 것인데요. 그간 중국 시장을 겨냥해 아이돌 그룹에 중화권 출신을 포함시켰던 우리나라 엔터 산업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요.
  • JYP Ent. 38,800원 ➡ 🔺40,650원(9/3일)
    (고: 45,200원, 저: 38,250원)
  • 와이지엔터테인먼트 55,400원 ➡ 🔺57,500원(9/3일)
    (고: 63,300원, 저: 54,100원)
  • 에스엠 63,000원 ➡ 🔺65,600원(9/3일)
    (고: 75,600원, 저: 61,300원)
  • 하이브 274,000원 ➡ 🔺281,000원(9/3일)
    (고: 292,000원, 저: 267,500원)

25일 머니뉴스에서는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될 것으로 보이는 셀트리온의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와 영화 배급사로 잘 알려진 NEW가 메타버스 사업에 진출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지난 머니뉴스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렉키로나 승인은 각각 10월 전(유럽), 4분기 내(미국)로 예상되기 때문에 아직까지 전해진 소식은 없어요. 현재 셀트리온 3형제는 고점에 도달한 후 하락하면서 조정세를 보이고 있고, NEW는 메타버스 사업 진출 선언 후 별다른 소식이 없어요.
  • 셀트리온 282,500원 ➡ 🔺283,000원(9/3일)
    (고: 300,500원, 저: 276,000원)
  • 셀트리온제약 172,300원 ➡ 🔽163,000원(9/3일)
    (고: 174,900원, 저: 162,400원)
  • 셀트리온헬스케어 120,200원 ➡ 🔽118,700원(9/3일)
    (고: 125,800원, 저: 117,300원)
  • NEW 9,400원 ➡ 🔺10,050원(9/3일)
    (고: 10,900원, 저: 9,230원)

27일 머니뉴스에서는 금리 인상 소식으로 은행주가 소폭 상승했다는 소식 전달해드렸었는데요. 금리 인상으로 소폭 상승했던 은행주는 재료 소멸(금리인상 완료)로 조정세를 보이고 있어요. 하지만 올해 또 한 번의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또 관심을 받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한편 카카오뱅크는 지난주 우정사업본부의 블록딜 이슈로 큰 폭 하락했습니다. 
  • 카카오뱅크 83,400원 ➡ 🔽80,800원(9/3일)
    (고: 88,900원, 저: 80,200원)
  • KB금융 54,200원 ➡ 🔽52,900원(9/3일)
    (고: 54,800원, 저: 51,200원)
  • 하나금융지주 (44,800원 ➡ 🔽44,650원(9/3일)
    (고: 45,450원, 저: 43,100원)
  • 신한지주 (39,350원 ➡ 🔽38,700원(9/3일)
    (고: 39,500원, 저: 37,5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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