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주시는 피드백 하나하나 너무 소중하게 읽고 있습니다. 언제나 감사드려요😊 그 중에서도 최근에 너무 기분 좋은 일이 있어서 자랑 아닌 자랑(?)을 해보고 싶은데요. 얼마 전 제 생일날, 친구들이 저에게 좋은 영향을 받고 있다며 제 행보를 응원해주는 말을 많이 해줬는데, 정말 큰 감동으로 남아있어요. 사실 환경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 스스로의 방향성이나, 일종의 강박에 대한 고민이 조금 있었는데 그날 이후로 정말 좋아졌답니다. 이 기회를 빌어 제 친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주 수요일, 지구의 날을 맞아 소등행사에 참여한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에코티는 더욱 적극적인 실천을 하고자, '쓰레기 없는 세상을 꿈꾸는 방'에서 진행한 ‘쓰없방챌린지’에 참여해보았어요. 일주일간 지구를 위한 소소한 실천을 해나가는 챌린지인데요. 제가 가장 최근에 한 실천은 요즘 빠져있는 플로깅, 줍깅(플로깅의 우리말. '줍다+조깅') 활동이에요. 특히 저는 강아지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줍깅만 하기 위해 나가는 건 쉽지 않지만, 강아지와 산책도 할 겸 쓰레기를 줍는다고 생각하면 재밌더라구요. 사실 주변에서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겠냐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적어도 저희 아파트 단지의 환경은 조금 바뀌어가는 것 같다고 느낀답니다😊

그래도 그것보다는 좀 더 한 발짝 나아가서 얘기해 보자면, ‘육식을 했다는 사실을 SNS에 업로드하지 말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건 제가 ‘채식’을 다뤘을 때 언급하기도 했고, 이미 너무 유명한 말이지만 저는 이거 하나만 지켜도 많은 게 변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육식과 환경의 관련성은 지난 뉴스레터들을 통해 알려드린 바 있죠. 육식의 홍보는 또 다른 육식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