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오리엔테이션
   우리 학교에서는 매년 3월 신학기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합니다. 2022년 여명학교 오리엔테이션 주제 말씀은 이사야 43장 19절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였습니다.
올해 하나님께서 여명학교 학생들을 향해 행하실 새 일이 무척이나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학생들도 마찬가지의 감정을 느낀 것 같습니다.

  오리엔테이션 둘째 날, 학생들의 기대가 가장 컸던 레크레이션 시간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레크레이션 시간 중 장기자랑을 통해 하나님께서 각자마다 주신 재능과 끼를 마음껏 뽐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안○○ 학생은 여명학교에 처음 온 신입생인데도 장기자랑에서 1등을 차지했습니다.

안○○ 학생은 수상소감으로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마술로 장기자랑에 나가게 되었는데요.

도구 준비가 미흡해서 재미가 없을까 걱정 되었는데 친구들이 큰 소리로 호응을 해주고,

선생님들도 정말 신기하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기대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1등이라는 엄청난 상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찬양사역팀 '달빛마을' 분들을 초청한 찬양콘서트가 한양교회에서 있었습니다.

중국출생 학생들을 위해 올해부터 본교에서 인턴으로 근무중인 정○○(16회졸업생/서울여대 휴학중)이 통역을 하고 찬양 가사는 중국어로 번역해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최○○ 학생은 “OT 마지막 날 교장 선생님께서 하나님에 대한 말씀을 나눠 주시고 달빛 마을 부부의 하나님 이야기가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사실 이전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거든요. 여명학교에 와서 처음 하나님을 알고 조금이나마 하나님께 다가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며 소중한 고백을 들려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올해 여명학교에 약속해 주신 새 일을 기대하심으로 하나님의 귀한 역사에 동참해 주신 후원자님들께 감사 인사를 전해드립니다. 후원자님들의 사랑의 기도와 후원으로 이곳 여명학교에 온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여명학교 학생들의 성장을 지켜봐주시고 지금까지 해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기도로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Q. 22학번으로 대학에 입학했는데 소감은?
 A. 

여명학교 재학시절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고, 인간 존중과 사랑을 모태로 하는 가톨릭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3월 현재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한 주는 짝수 학번이 다른 한 주는 홀수 학번이 등교하고 있다. 홀수 학번인 나의 차례는 아쉽게도 오지 않았지만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등교했던 순간이 인상적이었다.


 Q. 대학교 오리엔테이션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A. 

신입생들로 붐비는 캠퍼스에서 심리학과 강의실을 한참 찾아다녔다. 감사하게도 교수님 한 분께서 친절하게 강의실을 안내해주셨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교수님들로부터 학교 소개와 전공 소개를 듣고, 이후 두 팀으로 나누어 학생들이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로와 커리큘럼에 대한 질문이 많았는데 교수님들의 상세한 설명에 궁금증들이 해소되는 귀한 시간이었다. 몇 몇 친구들은 빨리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교수님과도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나도 같은 바람이었다.


 Q. 기대하던 대학교를 직접 가보니 어땠나?

 A. 

사실 대학교에 갈 때 내가 동기들보다 다소 많은 나이라 잘 적응할 수 있을지걱정이 많이 되었다. 다행히 동기들이 스스럼없이 다가와주었고, 그 덕분에 나도 자신감을 가지고 연락처를 공유하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또 놀란 것은, 총장님과의 시간이었다.

총장님께서 검소한 옷차림으로 강의실에 들어오셔서 친구처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며 사진도 같이 찍어주셨다. 사실 북한에서는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이 나타나면 나도 모르게 긴장했었기 때문에, 총장님과의 이런 시간이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현재 수업은 잘 듣고 있는지?

A.

3월 동안 대학 수업을 들으며 한국의 민주적인 문화에 놀랐다. 각 수업의 교수님들께서 학생들과 소통하며 한 학기 동안 배울 수업 내용을 자세히 안내해주셨기 때문이다. 또한 늘 꿈꾸어왔던 심리학에 대한 지식을 조금씩 배워나가는 기쁨이 있어 수업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가는 듯하다. 대학교 수업에 대해 많이 걱정했었는데 요즘은 괜한 고민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주부터는 기다리던 등교수업이 시작된다. 교실에서 친구들도 더욱 많이 사귀고, 교수님들께 궁금한 내용들을 많이 질문하려고 한다. 앞으로 본격적인 대학생활이 시작되는데, 여명의 졸업생으로서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안녕하세요? 후원자님 김○○입니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여명학교에 입학하여 학업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선생님들의

헌신과 후원자분들의 후원으로 대학까지 무사히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지면을 통해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여명학교는 후원자분들의 후원과 기도로 운영되고 있다고 선생님을 통해 전해 들었습니다. 나눔, 후원이라는 말이 익숙하지 않은 저와 같은 북한이탈주민에게 후원자님은 귀한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저도 기회가 된다면, 이웃을 돌아보고 돕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또한 제가 공부하는 심리학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어 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3월 여명기도회

여명기도회는 코로나19가 종식 될 때까지 각자의 처소에서 기도해 주시는 것으로 대체하겠습니다. 
기도제목은 여명학교 홈페이지(www.ymschool.org) 후원안내>기도후원>기도제목을 참조해 주십시오. 
여명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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