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21-03 호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틴하모니입니다.
거리에 핀 꽃들이 다가오는 봄의 시작을 알려주는 듯 합니다여전한 코로나와 미세먼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러한 환경에서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활기차고 의미 있게 보내는 건 어떨까요?
틴하모니의 세번째 소식지는 3가지 이야기를 준비하였습니다.
TeenHarmony
  • 틴하모니 음악원 활동 재개
  • 미얀마 난민학교에서 전해준 소식
SungEum Arts Center 
  • 마님이 된 하녀가 4월,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틴하모니 음악원 활동 재개
()틴하모니는 문화예술 접근성이 떨어지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난 5년간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작년 한 해 동안 코로나19 악화로 인해 갑작스런 휴식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그리고 2021년, 틴하모니는 정체된 상황을 벗어나고자 다짐하고, 계속해서 미루어웠던 틴하모니 음악원을 재개하기로 하였습니다. 틴하모니 음악원은 지역 아동센터 아이들과 바우처 사업 등과 같이 성남시와 인근에 있는 문화소외계층 아이들에게 혜택을 주기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이번 활동 재개는 코로나 상황이 어려운 관계로 우선 기존에 함께 해왔던 모든 아이들과 함께 할 수는 없지만, 주변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활동을 시작해 상황이 나아지면 합창 수업과 바이올린 신규첼로 수업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지난 3월 6일 토요일, 성음아트센터에서 선생님과 청소년들이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모두 오랫동안 쉬었던 만큼 재충전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선생님과 청소년들 사이에서 서로 반가운 인사가 오고 가고 근황을 물으며 대화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오랜만에 잡아보는 악기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수업에 임했습니다
 틴하모니 음악원은 매주 토요일 무지카홀에서 진행합니다. 아직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해 바이올린 수업만 총 1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레벨에 따라 오전 10, 112개의 반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3월 한달 동안 4번의 수업이 진행되었으며, 출석률도 90%에 달해 아이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틴하모니 음악원이 무사히 2021년 활동을 이어간다면 연말에는 틴하모니 음악원에서 매년 진행해왔던 정기연주회 "The Concert"를 무대에 올릴 계획입니다틴하모니 아이들이 매년 정기연주회를 기대하며 열심히 준비하고, 공연이 끝난 후에는 부모님, 선생님과 함께 기쁨을 나누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길 바래봅니다.
미얀마 난민학교에서 전해준 소식
틴하모니에서 후원하는 미얀마 난민학교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틴하모니는 미얀마와 태국 국경지대인 메솟지역(Mae Sot)에 위치한 4개의 난민학교(소오, 메까사, 체디코, 멜라맛)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로힝야족 난민과 카렌족 난민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으로 UN이 지정한 난민촌에 수용되지 못한 난민들이 대부분입니다. 최근 들어 미얀마 쿠데타로 상황이 악화되어 무고한 시민들이 목숨을 잃고 희생이 커지면서 난민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메솟지역 난민촌 아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공교육이 불가능한 이 지역에서 난민학교에 모여 미얀마어, 수학, 영어, 성경 등 생활에 기초적인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 한 해 동안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서 수업이 어려운 관계로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거주지로 찾아가 방문수업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수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난민학교 선생님들은 교육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현재 틴하모니가 보내는 후원금은 아이들의 기본적인 교육여건 마련에 100%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등.하교하는 기름 값과 교사 월급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교복이나 체육복, 가방 등을 지원합니다. 난민촌 아이들은 학교와 집의 거리가 멀어 픽업 차량이 없으면 학교를 다닐 수 없거나, 포기하는 상황이기에 픽업 차량은 난민학교 필수 조건 중 하나입니다.
 
현재 4개의 학교 중 1개 학교를 제외하고 1~6학년까지의 교육이 이루워지고 있습니다. 학문 교육뿐 아니라, 아이들 인성 함양에도 힘쓰고 있으며, 그러한 이유 때문인지 아이들의 학습 태도와 성적도 우수합니다. 체디코와 메까사 학교는 난민학교 협회에서 진행하는 진급시험을 통해 다음 학년으로 진급을 시키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 시험을 통과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의지와 다르게 난민학교 자금 부족으로 아직까지는 초등교육만 가능하고, .고등 교육에 필요한 교사비 지원과 학교 시설 확충 확대 등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틴하모니가 난민학교를 통해 품고 있는 목표는 난민학교 아이들이 중.고등을 받고, 대학에 진학해 꿈을 펼치고, 난민학교로 돌아와 도움을 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실제로, 난민학교 학생 중 대학 진학을 원하는 아이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으며, 선생님이 되어 난민학교에서 봉사 하기를 원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후원해주시는 후원금은 오롯이 아이들이 최대한의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난민학교가 아이들이 원하는 만큼 공부하고, 꿈을 키우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후원자 여러분의 더욱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 드립니다.

마님이 된 하녀가 4월,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성음아트센터의 첫 기획공연, "마님이 된 하녀(La Serva Padrona)"의 준비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저녁에 성음아트센터 무지카홀에서 한창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성음아트센터는 본 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기획해 후원자 여러분을 모시고자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업계가 다같이 힘든 요즈음 성음아트센터가 첫 발을 딛는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지난 318일 목요일, 실제 공연이 이루어질 무지카홀에서 무대 셋팅과 본격적인 연기 및 노래 연습이 시작되었습니다. 김동일 연출가의 세심한 손길이 닿은 무대 위에는 극의 배경이 되는 일명 사장님 사무실이 만들어졌습니다. 원작은 바로크시대 주인 집 드레스룸을 배경으로 펼쳐지며, 조금은 어리숙한 주인을 영악한 하녀가 꼬드겨 결혼하는 풍자적 코미디입니다. 이번 오페라는 현재의 사장님 사무실로 배경을 가져와 주인공을 사장님과 비서로 바꿔 관객이 좀 더 공감하기 쉽게 각색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 세르피나 역을 맡은 소프라노 홍예원과 우베르토 역의 베이스 바리톤 나경일의 익살스런 연기에 웃음이 터지기 일쑤입니다. 아마도, 실제 부부인 소프라노 홍예원과 베이스 바리톤 나경일의 관계가 극을 더 맛깔나게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공연은 전석무료로 진행되며, 뜻있는 분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을 받고자 합니다. 기부금은 사단법인 틴하모니가 오래 전부터 후원해 온 태국 메솟 지역 4개 난민학교 학생들에게 100% 보내지며, 미얀마 어린이들에게 중고등 교육을 제공하고, 더 나은 환경을 마련하는 데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뜻깊은 공연이 요즘과 같이 힘든 때에 여러분에게 웃음을 줄 수 있기를 바라며, 공연날 성음아트센터에서 뵙겠습니다. 

일시 : 416() 오후 730/ 417() 오후 5
장소 : 성음아트센터 무지카홀
티켓 예약 : 031-703-2064
    ※ 코로나19 방역에 의한 공연장 관객 수 제한으로 사전 전화 예약부탁드립니다
(사) 틴하모니는 뜻있는 분들의 후원을 기다립니다. 
후원계좌 : 신한은행 100-030-573737 (예금주: 사단법인 틴하모니)
문      의 : 031-703-2064
(사) 틴하모니 / 성음아트센터
teenharmony@naver.com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4번길 15, 3층 성음아트센터
T. 031-703-2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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