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日국세청 “지난해 1억 엔 이상 가상화폐 高소득자 331명”

입력 2018-05-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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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에서 가상화폐(암호화폐)로 1억 엔(약 10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 사람은 총 33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기타소득 총 1억 엔 이상 소득자 10명 중 6명에 달하는 수치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소득, 日 기타소득 고액납세자 60% 차지 = 최근 일본 국세청이 발표한 2017년 소득세 확정신고에 따르면 ‘기타소득’ 수입이 1억 엔 이상인 사람은 549명으로, 이 중 331명은 가상화폐 거래로 인한 수입이었다.

다만, 이번에 집계된 대상은 가상화폐 매각 등으로 손익을 확정한 뒤 신고 절차를 밟은 경우에만 해당한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거래에 따른 수익자는 훨씬 많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한편, 지난해 일본은 가상화폐로 인한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최대 55%까지 과세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과세율은 수익 규모에 따라 15~55%로 책정되며, 수익이 4000만 엔(약 3억9800만 원) 이상이면 최고세율인 55%를 적용한다. 이는 주식이나 외환투자에 매기는 20% 세율보다 훨씬 높다.

◇ 아르헨티나 은행, 송금에 가상화폐 활용한다 = 아르헨티나의 은행 방코 마스벤타스(Banco Masventas)가 최근 비트코인을 활용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르헨티나 기업이 해외 송금을 위해 비트코인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방코 마스벤타스는 2014년 출범한 암호화폐 거래소 비텍스(Bitex)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지역 은행 고객에게 비트코인을 활용한 ‘크로스 보더 결제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기존 국제송금 업무를 총괄해 온 스위프트(SWIFT) 결제 시스템의 대안으로, 아르헨티나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은행 측은 이번 서비스가 고객들의 국제 결제 요청에 따른 것이라면서 도입에 따라 비용은 낮추고, 스마트폰 기반의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 체코에너지 회사, 크리우드 펀딩으로 가상화폐 투자 유치 = 체코의 최대 에너지 공급업체 프라하가스(Prague Gas, Inc)가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가상화폐로 투자를 받는 크라우드 펀딩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프라하의 친환경 및 가스 분야 내에 새로운 투자 플랫폼 설립을 준비 중이다.

프라하가스는 6월 중으로 가상화폐로 투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 후 즉각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체코 통화인 코루나(koruna) 또는 가상화폐를 이용해 투자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체코 에너지 회사 중 유일하게 서비스 사용료를 가상화폐로 받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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