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가 Z세대에게 쓰는 편지,
Z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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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 말씀드렸던 하자 뉴스레터 개편 소식을 기억하시나요? "올해는 뉴스레터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더 다양한 청소년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고 이야기 했었는데요.
이번 4월부터 9월까지, 2020년 *하자 디지털 에디터즈 2기로 활동하게 된 청소년 에디터 나무, 미운, 짱소가 준비한 편지를 매월 마지막 수요일마다 보내드리게 되었습니다.
* 하자 디지털 에디터즈(하디에)는 하자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청소년 그룹입니다.

흔히 Z세대(
밀레니얼 세대의 다음 세대, 1990년대 중반 또는 말부터 2010년대 초반 또는 중반까지 출생한 세대)를 일컬어 "디지털 네이티브"이면서 사회 이슈에 관심이 많고, 관심 있는 이슈에 대해서라면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세대라고 서술하지요. 여러분께 편지를 보내드릴 나무, 미운, 짱소 또한 90년대 말~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Z세대인데요. 지난 3월부터 뉴스레터를 준비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며 "Z에게"를 통해 청소년 당사자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맘껏 담아보기로 하였답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드리게 될까요?

첫 번째 편지는 4월 29일 수요일에, 세 청소년의 채식일기(feat. 코로나19)를 담아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임시저장함에 준비되고 있는 편지의 일부를 살짝 보여드릴게요. 👇

그만 모든 것 내던지고 싶은 이 만신창이 별에서
숲은 무슨 배짱인지 또 거뜬히 봄을 시작한다
참, 환장하겠다
- 조향미, <상림의 봄>

Z에게.
봄이 왔어. 창문 너머 보이는 푸릇푸릇한 것들에 눈이 즐거워지는 계절이야. 다만 이번 봄의 풍경은 여느 때와 사뭇 달라. 돗자리를 들고 꽃놀이에 가기보다 집 근처에 만발한 나무들을 살펴보고, 변함없던 3월의 새 학기는 꽃이 핀 다음에야 노트북에서 시작되었지.

너에게 쓸 편지를 고민하던 우리도-나, 미운, 짱소- 온라인에서 처음 인사를 나누게 되었어. 어떤 이야기를 할까 고민하다가 서로의 공통점을 찾아보았는데 그 중 하나는.. 채식이었어. 나는 비건, 짱소는 페스코, 미운은 비건 지향, 우리는 모두 채식을 하고 있었지. 시작한 시기도, 계기도 각자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동물들이 처한 현실과 기후위기, 우리의 암담한 미래를 의식하고 있고,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건 모두 같았어.

제인구달은 이렇게 말했대. “코로나19의 대유행은 자연과 동물에 대한 인류의 무지와 학대에서 비롯되었다”고. 도대체 바이러스가 동물학대랑 무슨 상관이라는 거야? 갑자기 채식은 왜 튀어나왔고? 그게, 지금도 많은 동물들이 괴롭게 죽기 때문에 다시 우리에게 돌아온 것이라고 할까? 이 얘기를 너에게 하고 싶어. 너에게 보내는 첫 번째 편지의 주제는 ‘채식’이야. (...)
나무, 미운, 짱소가 전하는 Z세대 이야기.
다음주 수요일, 받은 편지함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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