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와 재능의 만남, 콘텐츠를 배달해드려요

이야기와 재능의 만남, 
무궁무진스튜디오
이야기를 가진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믿음,
무궁무진아티스트 무무스트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지난주에는 스승의 날을 기념해서 무궁무진스튜디오 멤버들의 관련 에피소드를 전해드렸어요. 그리고 이번 주에는 기억에 남는 <지난주의 한 줄 평>과 선생님께 하고픈 말이 있는 초등학생들의 목소리를 전해드리려고 해요. 그런데 글쓰기에 TMT(Too Much Talker) 기질이 있는 저는 벌써부터 본문이 길어질까 염려되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의 여는 말은 아주 짧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도 소소하고 알차게 딴짓 하시기를 바랄게요!

-무니
<지난주의 한 줄 평➊>

"좋은 스승님을 한 분이라도 떠올릴 수 있다는 것, 
또 그 분께 용기내어 연락드릴 수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
-2nable
"선생님께 용기 내 연락드릴 수 있다는 건 참 감사한 일"이라는 글이 기억에 남아요.

저는 어릴 때 동네 문화센터에서 한 선생님께 꽤 오랜 기간 기타를 배웠는데요, 수강을 그만둔 시점부터 그간의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빠르게 선생님과의 연락이 끊기고 말았어요. 연락을 드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는 선생님의 연락처를 분실한 뒤였고, 선생님께서도 강의를 그만두셨는지 인터넷으로도 검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선생님과의 재회를 포기한 지 6년이 넘어가던 어느 날, 문득 선생님이 생각나 아무 기대 없이 인터넷을 뒤적였는데 다른 지역에서 강의를 진행 중인 선생님의 소식을 접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아직 연락처까지는 알 수 없었기에 무작정 그 지역에 찾아가 강의가 끝날 때까지 한 시간 반 정도 문 앞에서 기다렸던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 학생이 교실에서 나오고 나서 걱정 반 기대 반인 마음으로 교실에 들어갔을 때 짐을 정리하시던 선생님께서는 한눈에 저를 알아보고 반겨주시더라고요. 짧은 시간 동안 그간의 근황을 전해드리고 연락처도 다시 받아서 돌아서는 발걸음은 무척이나 즐겁고 가벼웠어요. 그 뒤로는 종종 연락을 드리며 지내고 있어요. 

 어떤 식으로든 선생님과 만나고자 용기 내는 일은 정말 설레고 즐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  :-)
우리가 하루에도 몇 번씩 선생님께 하는 말.
선생님은 하루 종일 귀에 딱지가 앉도록 우리에게 듣는 말.
"선생님 선생님, 잠깐만요” 
하고 싶은 것도, 걱정도, 빠뜨린 것도 많아 마음은 바쁜데
조금만 더 여유를 가지면 안 될까요? 선생님?!
<이번 주의 한 곡➊>
🎵소녀와 소년 - 선생님 잠깐만요🎵

(가사)
선생님 선생님 잠깐만요
조금만 더 놀면 안되나요?

선생님 선생님 잠깐만요
벤치에 가방을 두고 왔네요

시간 좀 더 주세요 부탁 좀 할게요
급하게 가서 좋을 건 없잖아요

선생님 선생님 잠깐만요
저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선생님 선생님 잠깐만요
저 손 좀 얼른 씻고 올게요

“너희 계속 시간 끌면 혼난다!”

“선생님, 선생님!?”
<지난주의 한 줄 평>

"무무스트 뉴스레터를 통해 무심코 지나쳤던 스승의 날을, 그리고 스승의 의미를 돌아보게 되었어요. 직접 교육활동에 참여하는 무무 여러분은 어떤 좋은 스승으로 기억될 지 궁금하네요! 기회가 된다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친구들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싶네요."
무궁무진스튜디오가 음악창작교육 프로그램으로 친구들과 만나는 일에 대해 남겨주신 글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친구들과 만날때는 무언가를 가르쳐주는 선생님 보다는 함께 음악을 만드는 창작자 동료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그럼에도 친구들 관점에서는 선생님으로 여겨지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기도 합니다. 

친구들의 목소리는 현장에서 직접 듣기도 하지만, 프로그램이 끝나고 유튜브에 결과물이 발행되었을 때 댓글로도 들을 수 있어요. 이 점이 프로그램에서 간과할 수 없는 매력이기도 한데요. 참여했던 친구의 친구가 남기는 댓글, 팀으로 함께 작업했던 친구들이 남기는 소회, 오랜만에 방문해 서로 묻는 안부 등 다양한 목소리가 글자로 남아있어요. 

무궁무진스튜디오 유튜브에 방문하시면 댓글들도 한번 둘러보세요! 때로는 소소한, 때로는 웃긴, 그리고 때로는 따뜻한 댓글들과 마주칠 수 있답니다! 아래에 몇 개만 남겨볼게요 :)

😊
녹음 재밌었는데ㅎㅎ저 구독했어요ㅋ
호미 저 기억나요?❤️

😊
애들한테 전해줬어요
목요일날 애들이 녹음할때
재밌었데요

😊
어제 바이러스 했던 한 학생이에요((창피(( 드디어 나왔네요ㅎ어제부터 기다렸는데 진짜 특별한 경험이였구 또하고 싶어요!탄야는 진짜 잘했닼ㅋ다음에 또 할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하겠습니다:)ღ
어디선가 들려오는 수상한 소리
그런데 소리를 낸 사람이 아무도 없다?
모든 문장이 물음표로 끝나지만 의문문은 하나도 없는 의문의 가사가 펼쳐진다!
<이번 주의 한 곡>
🎵네? - 아무말도 안했는데요?🎵

(가사)
“뿡”
아무것도 안했는데요?
방귀 안꼈는데요?

“탕! 탕! 탕! 탕!”
네? 게임 안했는데요?
공부 다 했는데요?

“이 소리는 자유롭지 못한 초딩들의 한 소리 입니다”
오늘의 무무스트 이야기는 여기까지!
(이 세상 모든 선생님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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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번째 편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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