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행사가 재개되면서 마케터가 눈에 불을 켜고 찾는 것이 있습니다. 트렌디하면서 Z세대의 발길을 붙잡을 ‘브랜드 굿즈’이죠. 마케팅에서 굿즈를 빼놓을 수 없는 요즘, Z세대에게서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굿즈는 바로 인형입니다. ‘인형은 어린이들이나 가지고 노는거 아닌가?’ 혹은 ‘바비인형을 말하는 건가…’라고 생각하셨다면 오늘의 레터를 꼭 읽어주세요. Z세대는 인형을 통해 자신의 취향(a.k.a 덕심)을 드러내고, 개성까지 표현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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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세대는 인형에 이렇게나 진심입니다
‘커미션 문화’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커미션이란 보수를 받고 어떤 일을 처리해주는 행위로, 주로 돈을 받고 원하는 제작물을 주문할 때 사용하는 말이에요. 보통 그림이나 글 등 콘텐츠 제작에 사용되는 말이었는데요. 이 문화가 인형을 보다 세심하게 관리하는 데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실밥이 빠져나온 부분이나 솜이 부족한 부분, 엉킨 털 등을 정리하는 등 인형을 메이크 오버하기 위해 금손에게 커미션을 맡기는 것이죠. 관리 전후 차이가 엄청나 커미션을 의뢰하는 이들이 많으며, 경락법을 알려주는 튜토리얼도 인기라고 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전용 패션 소품을 구매하며 인형을 꾸며주곤 하는데요. 각종 목걸이나 귀걸이 등 액세서리를 달아주고 반려동물 옷을 입혀주듯 인형에게도 무드에 따라 옷을 바꿔줍니다. 같은 인형이라도 자신의 개성이 담긴 포인트를 한 스푼 넣어주며 유니크한 무드를 더하고 있어요.
💯 봉제 인형 활용 굿즈 모범 답안
출처: KBL 온라인 스토어
예상하셨겠지만, 원래 인형 굿즈는 아이돌 팬덤 문화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돌 그룹 멤버를 캐릭터화해 봉제 인형으로 만드는 방식이죠. 그런데 최근 엔터업계뿐 아니라 점차 더 넓은 분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를 잘 활용하고 있는 곳은 다름 아닌 국내 프로 스포츠 업계예요.

KBL(한국프로농구)은 공식 캐릭터 굿즈로 ‘공아지’라는 인형을 출시했습니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인한 농구 붐과 굿즈의 귀여운 외관으로 인해 ‘공케팅’(공아지+티켓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게다가 한국프로농구팀 ‘전주 KCC 이지스’는 허웅 선수를 캐릭터화한 봉제인형을 출시했는데요. 매출액이 무려 한 시즌 굿즈 매출액을 뛰어넘었다고 합니다. 이에 관계자는 ‘굿즈 판매율이 높지 않은 시장이었지만 다른 연예인 굿즈에 관해 공부했다’고 밝혔어요.  
🛍️ Z세대는 인형을 패션템으로 활용한다
출처: #인형키링 인스타그램 검색 화면  
이전부터 가방이나 파우치, 스마트폰 등에 달고 다니는 키링이 패션템의 역할을 해왔죠. 여기에 인형 트렌드로 인해, 브랜드 인형 키링이 힙스터 Z세대 사이에서 패션템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내 #인형키링 해시태그는 2.6만 개나 되고요. 유명 브랜드 키링의 경우 몇십 만원에 이르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구매를 주저하지 않는 Z세대를 종종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본인이 선호하는 브랜드나 취향에 맞는 인형 키링을 가방, 벨트, 에어팟 등에 달며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거든요.

지난 4월, 삼성 갤럭시X코지모지X29CM가 삼자 콜라보로 진행한 프로모션을 살펴볼게요. 29CM에서 갤럭시 시리즈를 구매하면 코지모지의 ‘어글리버드’ 키링을 증정하는 이벤트였습니다. 코지모지의 경우  Z세대 사이에서 핫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통하는데요. 해당 제품은 늘 품절 사태를 빚기에 프로모션에 대한 반응이 매우 뜨거웠답니다.

그런가 하면 패션 브랜드에서 자체적으로 인형 키링을 출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럭키슈에뜨 는 최근 ‘럭츄’라는 캐릭터를 론칭, 세계관을 부여했습니다. 그리고 Z세대가 인형 키링을 패션템으로 활용하는 트렌드에 기반해 가방에 달 수 있는 용도의 럭츄 키링을 선보였어요. 브랜드 캐릭터와 타깃 고객층인 Z세대의 접점을 늘려 트렌디하고 우호적인 브랜딩을 꾀하려는 행보로 해석됩니다.
이처럼 인형은 굿즈 트렌드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인증하고 싶을 정도로 귀엽거나 트렌디하기에 SNS에서 자발적으로 바이럴되기에도 용이하죠. 다만, 같은 인형이라도 Z세대가 자신의 개성을 한 스푼 담을 수 있는 포인트를 살리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브랜드 굿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 자신 있게 인형을 제안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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