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속에서 희망을 선택할 힘

오늘의 밑미레터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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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밑미의 추천] 밑미의 혼자 놀기 팁
  • [고민상담소]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 [이번 주도 밑미하세요] 봄 맞이에 딱 어울리는 리추얼

메이트님의 한 주는 어떠셨나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 주였기에 오늘은 왠지 안부를 물으며 시작하고 싶었어요. 정신없이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나를 잘 다독여주며 살고 계신지 말이에요.
가끔 뉴스를 보는 것만으로도 힘들어지는 시기가 있는데 저에게는 요즘이 바로 그런 시기였어요. 아무 이유 없이 다른 나라를 침략해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소식을 보며 권력욕과 인간성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코로나 확진자 수를 보며 언제쯤 이 긴 터널이 끝날 수 있을지 막막한 절망을 느낀 한 주였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희망을 발견한 한 주이기도 했어요. 러시아의 다친 군인들을 병원에 데려가 치료하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통해 인간성의 위대함을 발견했고,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할 일을 다 하는 의료진들을 보며 숭고한 책임 의식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거든요. 이렇게 우리는 같은 상황에서도 절망과 희망을 동시에 볼 수 있어요. 메이트님은 어떤 쪽을 보는 것을 선택하시겠어요?

    절망 속에서 희망을 선택할 힘
    메이트님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모두 통제할 수 있다고 믿으시나요?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서 내가 처한 상황을 통제한다고 해도 삶을 살다 보면 한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대처하기 힘든 일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3년째 겪고 있는 코로나도 그중 하나이고요.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면 한 개인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었던 수많은 자연재해, 질병, 전쟁이 존재합니다.

    홀로코스트는 세계 제2차 대전 중 발생한 가장 참혹한 인류의 비극 중 하나입니다. 히틀러의 유대인 학살 정책에 의해 그저 유대인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수많은 시민들이 수용소에 수감되었고 또 죽어갔습니다. 가끔 생각해봅니다. 내가 만약 히틀러 집권 시절 유럽에 살고 있던 유대인이었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혹은 반대로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내가 만일 나치 당원이었다면 명령을 받았을 때 유대인 학살에 가담할 수 있었을까?

    유대인 정신과 의사 빅터프랭클은 자신이 직접 수용소에 수감되었던 경험을 담은 자전적 수기 <죽음의 수용소에서> 를 통해 당시의 상황에 대해 묘사합니다. 강제수용소에 수감되는 상황은 아마도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최악의 환경 중 하나일 것입니다. 인간의 기본권은커녕 생존권도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 내던져진 것이죠. 하지만 프랭클은 자신의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수용소와 같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람은 자기 행동의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주 소수이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빵을 나누어 주었던 사람이 있었고, 부당한 권력에 대항해서 자신의 존엄성을 지킨 사람들이 있습니다. 프랭클 역시 아픈 동료들을 지키는 의사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탈출을 포기하고 수용소에 남기로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강자의 편에 서서 자신의 임무를 해야 했던 사람들 역시 선택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수용소의 감시병들은 대체로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이미지로 그려집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감시병은 감정이 메마른 상태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일들을 판단 없이 수행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랭클은 감시병 중에서도 수감자들을 동정하고 도우려 했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점을 이야기합니다. 수감자에게 줄 약을 사기 위해서 적지 않은 돈을 자신의 사비로 충당했던 수용소장이 있었고, 수감자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며 자신이 몰래 숨겨둔 빵을 전달해준 감시병들도 있었으니까요.

      인간은 필연적으로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환경은 인간을 어떤 방식으로 행동하게끔 유도하고, 그러기에 가능하면 내가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에 자신을 놓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죠. 하지만 살다 보면 내가 처한 환경을 100%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자신이 어떤 종류의 사람이 되는가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개인의 내적인 선택의 결과라는 점입니다. 어떤 환경에 있든지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대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 뿐입니다. 빅터 프랭클이 처했던 상황처럼 모든 자유를 박탈당했다고 여겨지는 상황에서도 우리는 어떤 사람으로 존재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메이트님이 처한 상황은 어떠한가요? 나를 힘들게 하는 상황에 좌절되고 힘들다면, 아래 빅터 프랭클이 한 이야기를 떠올려보면 어떨까요? 내가 처한 상황은 변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지는 오직 나만이 선택할 수 있으니까요.
        “인간 존재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그런 조건을 극복하고 초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인간은 가능하다면 세계를 더 나은 쪽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필요하다면 자기 자신을 더 좋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나는 살아 있는 인간 실험실이자 시험장이었던 강제 수용소에서 어떤 사람들이 성자처럼 행동할 때, 또 다른 사람들은 돼지처럼 행동하는 것을 보았다. 사람은 내면에 두 개의 잠재력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그중 어떤 것을 취하느냐 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밑미가 추천하는 혼자 놀기 꿀팁 대방출
          얼마 전 코로나에 걸려 자가격리 중인 친구와 통화를 하는데 친구가 아픈 건 둘째치고 혼자 있으려니 심심하고 외로워서 너무 힘들다고 토로를 해왔어요. 메이트님은 어떠세요? 혼자 있는 시간, 나 자신과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가지고 계시나요? 모두 무사하고 건강하게 지나가는 게 제일 좋겠지만, 코로나에 걸려서 자가격리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면, 넷플릭스와 SNS 말고도 혼자서 할 수 있는 수많은 재미있는 것들이 있어요. 밑미가 소개하는 혼자 놀기 꿀팁을 공개합니다! 
          1. 나를 위한 책 문장 처방
          방에 있는 책 중에 마음 가는 아무 책이나 한 권을 고릅니다. 오늘 이 책이 나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생각하며 책의 아무 페이지나 펼칩니다. 이 페이지에 나온 내용이 오늘 이 책이 나에게 주려고 하는 메시지라고 생각하며 천천히 읽어봅니다. 때로는 내 상황에 딱 맞는 내용이 나오기도 하고, 때로는 심오한 해석이 필요한 생뚱맞은 내용이 나오기도 하지만, 그걸 해석하는 과정에서 평소에는 절대 할 수 없었던 새로운 생각들이 샘솟기도 한답니다.

          2. 나를 위한 음악 감상회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보세요. 가장 편한 자세로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차나 음료를 가져와 세팅하는 거예요. 나만을 위한 아주 작은 콘서트장에 와 있다고 상상하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고 눈을 감아보세요. 가사 혹은 음악의 선율에만 오롯이 집중하다 보면 콘서트장 부럽지 않은 나만의 음악 감상회를 즐길 수 있을 거예요.

          3. 나 지금 무슨 기분이지? 내 감정 관찰 놀이
          바쁜 일상을 살다 보면 내 안에 있는 수많은 감정들을 제대로 봐주기 쉽지 않아요. 혼자있는 시간은 나에게 오롯이 집중해서 나의 감정을 바라보기 가장 좋은 시간이에요. 평소에는 스쳐 지나갔던 나의 감정들을 탐정 놀이하듯 관찰하고 꼼꼼하게 적어봐요. 밑미 감정 카드가 있다면 밑미 감정 카드에 나온 다양한 플레이 방법에 따라 플레이하고 가이드북의 질문들에 답변해본다면 더 좋겠죠?

          4. 나와의 자문자답
          혼자 있는 시간에는 외부에서 나에게 투사했던 그림자가 걷혀요. 내가 진짜 무얼 원하는지 질문하고 답변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죠. 평소에는 건네지 않던 질문을 나에게 던져보세요. 매일의 일상에서 치열하게 살아내느라 차마 생각해보지 못한 뻔뻔하고 대담한 질문도 던져보는 거예요. 평소에는 설 자리를 잃어버린 채 숨어 있던 내 마음속 진짜 마음이 하는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혼자 있는 시간은 흥미진진한 시간이 될 거예요.

          금동님의 고민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어느 순간부터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살아야 하고 돈을 벌어야 하니 조금만 더 하고 스스로를 속이며 벽을 쌓으며 살다 보니 어느 순간 나 자신이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번아웃과 우울증이 휩쓸고 간 마음은 내가 무얼 좋아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조차 보이지 않네요.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내 마음이 어떤지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때로는 이걸 꼭 알아야 하나라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심리 카운슬러 신지윤님의 답변
          "좋아하는 일을 해도 번아웃과 권태가 찾아옵니다."

          이번 주 금요일! 리추얼 모집 마감 (선택을 서두르세요!) 
          드디어 조금씩 봄이 오고 있어요. 봄을 맞이해서 좀 더 가볍게 3월을 시작하고 싶다면 봄맞이 리추얼과 함께 해봐요!
          하루에 한 끼만 잘 챙겨 먹어도 다이어트가 훨씬 쉬워져요. 게다가 맛있는 레시피와 함께라면 다이어트가 더는 어렵지 않을 거예요. 겨우내 차곡차곡 모아놓은 살, 빼긴 빼야 하는데 계속 미루고만 있다면 하루 한 끼로 시작해보세요. 처음부터 싹 다 바꾸려면 힘들지만, 하루 한 끼로 시작하면 힘들이지 않고 미뤄놓은 다이어트를 시작할 수 있어요! 

          아침 식사를 하면, 기억력과 집중력이 좋아지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게 유지하며, 당뇨병과 심장질환 및 과체중을 줄여준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부담스럽게 한 상 거하게 차릴 필요 없어요. 쉽고 가벼운 아침 식사와 하루를 시작하는 일기로 다가오는 봄의 아침을 기분 좋게 맞이해 볼까요? 

          “날씨도 너무 춥고... 오늘도 운동은 어렵겠어...”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면? 더이상 핑계 대기 어려운 계절이 오고 있어요. 겨우 내내 굳어진 몸 때문에 운동이 어렵다면 (진짜)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주일 12km 달리기 리추얼로 시작해봐요. 리추얼을 못 하는 이유는 언제나 ‘내 탓이지 날씨 탓은 아니랍니다.” 

          해 뜨는 시간이 점점 빨라지는 것, 느끼고 있나요? 아침에 하기 좋은 가장 좋은 운동이 있다면? 바로 요가의 ‘태양 경배 자세’에요. 오래전부터 인도에서는 매일 아침 떠오르는 태양에 감사하며 이 요가를 했다고 해요. 리추얼 메이커가 직접 찍은 영상과 함께 4주 동안 떠오르는 태양에게 인사하며 이 요가를 수련하면 몸도 마음도 훨씬 더 건강해져 있을 거예요. 

          가장 최근에 누군가를 조건 없이 도와준 적이 있나요?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이번 주에는 세상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선한 일을 한 가지 해보면 어떨까요? 기부를 해도 좋고, 길거리의 쓰레기를 주워도 좋고,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무료 나눔 하는 것도 좋아요. 그게 무엇이든 아주 작은 일이라도 시작해보세요! 하고 난 후에는 생각보다 기분이 훨씬 더 좋아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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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인생을 사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당신이 지금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 빅터 크랭클, 죽음의 수용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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