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반도체 시장과 채권시장, 그리고 인플레이션에 관한 뉴스를 읽어 보겠습니다.

2021.11.04

님, 안녕하세요~😄
경제학을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이론으로는 각자의 삶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론을 실생활에 적용하고 앞을 예측하여 그것에 맞게 대응하는 것이 삶에는 도움 되죠
그러려면 무엇보다 신문을 읽어야 합니다. 😆
이제까지 경제야놀자로 공부한 경제학 배경 지식으로 경제 신문을 한번 읽어보세요. 그러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 그리고 신문은 한 번만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닙니다. 계속 매일 읽어야 합니다. 세상에 모든 일은 흐름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주제들도 다 지난 뉴스레터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번 보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1029) 한국경제신문에는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3분기 매출이 73.9조로 최대 실적을 냈다는 것이죠
이날 발표에서 특이한 것은 불확실성이라는 단어를 11번이나 언급했다는 것입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경기 변동성 확대로 3개월 앞조차 내다볼 수 없는 시계 제로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관련 기사]최대 실적 냈지만…삼성전자 “모든 것이 불확실”💬

위 그래프에서 보시면 반도체 부분에서 영업이익이 최대임에도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합니다. 발표 때마다 시장 상황에 따라라는 말이 많이 붙습니다

금요일 신문에서 삼성전자의 최대 실적 기사를 냈지만, 다음 날인 토요일(1030) 1면에는 D램 반도체 가격이 20197월 이후 최대폭 하락 기사가 나왔습니다.
지난 뉴스레터에서 말했듯이 반도체 부족 현상은 파워IC와 통신칩 등 아날로그 반도체 부족일 뿐입니다
이로 인해 애플을 포함한 모바일 업체들이 생산을 줄이다 보니 D램 반도체 재고가 쌓이게 된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바로 전날 3분기 실적에서 최대 실적을 냈지만 4분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위 실적표에서 보면 반도체 영업이익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 재화 XY가 서로 수요 측면의 대체재라고 하자. Y재 공급이 감소해 Y재 가격이 상승했다면 다음 중 옳은 것은?
 
X재 가격이 상승하고 거래량이 증가한다.
X재 가격이 하락하고 거래량은 감소한다.
X재 가격이 상승하나 거래량은 감소한다.
X재 가격이 하락하나 거래량은 증가한다.
X재 가격이 변화하지 않지만 거래량은 증가한다.
[해설] 대체재(substitutes)는 한 재화의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다른 한 재화의 수요가 감소하는 관계에 있는 두 재화다. 핫도그와 햄버거, 돼지고기와 소고기 등이 대체재의 예다.
반대로 한 재화 가격이 하락할 때 다른 재화 수요가 증가하면 보완재(complements)라고 한다. 승용차와 휘발유,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등이 보완재에 해당한다. Y재 공급이 감소해 Y재 가격이 상승하면 대체재인 X재 수요가 증가한다. 수요가 증가하면 수요곡선이 오른쪽으로 이동해 가격이 상승하고 거래량도 증가하게 된다.     정답 

이번 주제는 채권과 인플레이션입니다
지난 월요일 한국경제신문 1면에는 채권시장에 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29일에 채권시장에서 금리 발작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한국은행이 추가금리 인상 예고로 채권금리가 인상되었는데, 여기에 더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1인당 100만 원발언으로 급등했다는 것입니다.
 

우선 채권에 대해 이해를 하고 가야겠죠? 그러려면 지난 225일에 발행했던 뉴스레터 가격은 내리는데 금리가 오르는 것은?’을 한번 읽어보세요.
 
지난 뉴스레터 가격은 내리는데 금리가 오르는 것은?😅’ 보러 가기 👉 https://stib.ee/Nz33 (채권을 모르시면 꼭 보세요~💓)
 
요약하자면 기준 금리를 내릴 것 같으면 이미 발행된 채권의 가치가 올라가니 채권의 가격은 높아지고 채권금리는 내려갑니다. , 기준 금리를 올릴 것 같으면 채권을 지금 사는 것보다 나중에 사는 것이 좋으니 채권의 가격은 내려가고 채권금리는 올라갑니다
정부가 돈 풀어 경기 부양을 하는데 왜 채권금리가 움직이느냐
확대 재정을 하면 인플레이션이 옵니다. 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한국은행은 기준 금리를 인상합니다. 기준 금리가 인상되면 채권금리가 올라갑니다
물론 금리를 올릴 것 같으면 채권시장은 투자 시장이라 미리 움직이는 것이죠

위 뉴스레터 제일 마지막에 채권금리가 올라간다는 것은 경기가 뜨거워진 것을 식히기 위해 정부 또는 중앙은행이 무엇인가 행동을 할 것이라는 생각의 반영입니다.”라고 썼습니다

국채 금리의 상승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네요
수요일(3) 신문 국제면 뉴스에 나왔습니다
주요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플레이션이 올 것 같아서 각국이 긴축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각국 중앙은행은 올해 들어 세계 경제를 덮친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코로나 19 탓에 꽉 막혔던 소비 수요가 갑자기 분출하면서 공급망 병목 현상을 일으켰다는 것이죠
하지만 일각에선 각국 정부의 과도한 돈풀기 때문에 물가가 급등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런 상황들이 채권시장에 반영되어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채권을 요동치게 만든 인플레이션 기사가 수요일 신문 1면과 3면에 나왔습니다. 10월 소비자 물가가 3.2% 상승하면서 9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한동안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이유로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 등 물가를 끌어올린 요인이 여전한 가운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소비 증가가 이달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여기에 정부의 확대 재정이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는 채권시장의 안정을 위해 국채를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월요일 뉴스였던 국채 금리 발작에 따른 시장안정을 위한 대안입니다
정부가 국채 시장안정을 위해 2조 원 규모의 긴급 바이백(매입을 통한 조기 상환)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국채를 거둬들여 최근 급등하고 있는 시장금리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죠
 
이처럼 모든 신문 기사는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한 기사만 봤다고 전체를 모는 것은 아닙니다
꾸준히 신문 읽는 습관을 기르셔야 합니다.
오늘 지니의 신문읽기였습니다.

[문제] 다음 중 한국은행의 금리 조정 파급 경로를 올바르게 설명한 것은?

①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하하면 일반 은행들도 대출 금리를 일률적으로 인하할 것이고, 은행의 이자율에 따라 시중의 통화량은 증감할 것이다.
②한은의 현행 기준 금리는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의 금리이다. 한국은행은 이 채권의 수익률이 기준 금리를 실현하도록 집중 매매할 것이므로 시중 통화 공급이 조절될 것이다.
③한은의 현행 기준 금리는 콜금리이다. 한국은행은 단기 콜자금의 금리가 기준 금리에 수렴하도록 자금을 공급할 것이므로 시중 통화 공급도 이에 따라 조절될 것이다.
④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 금리를 결정하면 한국은행은 국내 모든 은행에 지시하여 이자율을 조절하도록 한다. 은행들이 이자율을 조정하면서 통화량이 조정된다.
⑤기준 금리의 조정은 은행의 수익성을 변화시킬 것이다. 각 은행은 살아남기 위하여 서로 경쟁을 벌일 것이고 이 과정에서 본원 통화량이 조정된다.  
[해설] 한은은 1년에 8회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 금리 목표를 정한 후, 기준 금리가 이 목표치에 도달하도록 채권을 시장에서 사고 팔아(open market operation) 통화량을 조절한다.
만일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기준금리 목표치를 높였다면 채권을 시중에 내다 팔아 통화량을 줄이고, 경기 회복을 위해 기준금리 목표치를 내렸다면 시중의 채권을 매입함으로써 통화량을 늘리게 된다. 시중은행의 예금 또는 대출 이자율은 기준금리 목표치에 직접 연동되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한국은행의 공개시장조작 과정에 영향을 받아 변동하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국내 은행에 이자율을 조절하도록 지시하지 않는다.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 이전에는 은행 간에 거래되는 하루짜리 콜금리가 기준금리로 사용됐다

정답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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