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린 들판을 걸을 때  모름지기 어지러이 걷지 마라.
이 메일은 여성 중심 스타트업 커뮤니티 '스여일삶' 멤버 중 직접 구독 신청을 하셨거나, 오프라인 모임 신청을 하면서 뉴스레터 받기에 '예'를 남겨주신 분들께 보내드리는 뉴스레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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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안녕하세요! 
페이스북 커뮤니티 '스여일삶 - 스타트업 여성들의 일과 삶' 운영자 지영킹입니다. 스여일삶의 스물여섯 번째 뉴스레터를 클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님, 한 주 동안 잘 지내셨나요? 2020년도 벌써 열흘이나 지났습니다! 저는 연말에 푹 쉬었더니 아직 업무 모드로 전환이 잘 안 되어서 😅이번 주 일을 많이 하지 못했어요. 

어제 점심에 예전 회사 동료를 오랜만에 만나 같이 식사를 했거든요. 그 친구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스타트업 업계 사람들 너무 열심히 사는 것 같아요. 페이스북 보면 저만 노는 것 좋아하는 기분이라 잘 안 들어오게 되어요.. 😭"

그래서 저도 모르게 시니컬한 대답을 했죠. "저도 그런 사람들 많이 보는데, 결국 DNA가 정해져 있는 거 아닌가? 싶더라고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학생 때부터 열심히 공부하고, 회사에 다니든 창업을 해서든 열심히 하고.."

님, 다음소프트의 송길영 부사장님 아시나요? TV에 자주 나오는 머리 길고 말씀 잘 하시는 데이터 전문가 아저씨요 😄

이번 주에 송길영 부사장님의 직강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요, 강연 내용을 돌아보며 지난 주에 떴던 김지수 문화전문기자와 인터뷰를 읽어봤어요. 이런 부분이 눈에 띄더라고요.
-마지막으로 2020년은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면 좋을 지 조언을 부탁합니다. 

"인생이 1월 1일에 확 달라지지 않아요(웃음). 그리고 인생은 생각보다 깁니다. 앞으로 기대 수명은 120살에서 더 늘어날 전망이에요. 

요는 눈높이를 멀리 둬야 해요. 올해도 예년처럼 금연, 다이어트 결심하지 말고, 10년 후의 목표를 세우세요. 멀리 보면 자산이 만들어져요.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나거든요. 데이터는 고령화, AI, 하이퍼커넥트를 가리키고 있어요. 이걸 알면서 왜 아무것도 안 합니까?(웃음). 

인류의 삶은 어쨌든 나아지고 있어요. 힘든 일이 줄어들면 책을 읽고 공부하고 더 나은 인간이 되려고 해요. 개별적 삶이 특이하다 느껴도 데이터가 쌓아온 인간의 삶은 갑남을녀로 다 비슷해요. 그 방향은 확연히 공동체를 생각하는 쪽입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던지, 시크릿, 간절히 바라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 이런 메시지들 너무 허황되고 결과론적인 게 아닌가? 싶을 때가 있었는데, "'버킷리스트'를 매년 쓰다 보니 진짜 그렇게 되어 있는 나를 발견했다."라고 말하는 지인들이 위 송길영 부사장님 말씀과 비슷한 케이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2020년, 어떻게 살까? 고민하면서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은 뭔가 다른 DNA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애.'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래서 난 안 될거야.' 체념하는 결론보다는 '나는 나대로 행복하게 살면 그만이지.'라고 마음 먹어보면 어떨까 싶더라고요.

남과 비교하기보다 10년 뒤 나와 현재의 나를 비교해보면서, 그와 가까워지기를 바라면서요. 

참, 송길영 부사장님의 인터뷰 전문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어요. 위 인용 문구 외에도 좋은 멘트가 많으니 한 주를 마무리하면서 읽어보세요 😃


그럼  님, 2020년의 내 모습을 상상하며 기분 좋게 웃을 수 있는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 10년 전에 이런 모습으로 살 거라고 1도 상상 못한 지영킹 드림
2020년 스여일삶 뉴스레터 코너를 개편합니다! 
1,3,5주차에는 한 주를 마무리하면서 읽으면 좋은 스타트업 업계 뉴스 & 인터뷰 등을 간단하게 소개해드리고, 2주차에는 스타트업이나 창업가를 선정하여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아티클이나 자료를 공유합니다. 그리고 4주차에는 스여일삶 멤버들의 인터뷰를 전해드릴게요!
2020년 1월 두 번째 금요일에, 
[ 스타트업 & 창업가 들여다 보기 🔍]
이번 주에 선정한 스타트업 & 창업가는 바로...!
사람들이 사랑하는 서사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성장캐'를 보는 즐거움 또한 아주 큰 몫을 차지하죠.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 [스타트업 & 창업가 들여다 보기]로 선정한 이 회사의 대표님은 '성장하는 창업가의 정석' 같은 분입니다.

바로, '타다'의 공동대표이자 '비트윈'이라는 커플 앱을 만드는 VCNC의 박재욱 대표님이에요. 박재욱 대표님은 매년 초에 지난 한 해를 회고하는 글을 쓰시는데요, 2012년부터 누적되어 있어요. 회사의 성장과 그만큼 함께 고민하는 창업가의 모습을 볼 수 있죠. 우리 회사의 사이즈, 현재 고민, 상황과 대입하여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  서비스를 런칭하고 다양한 삽질(?)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한 시기, 2012 - 13년
님은 '비트윈'이라는 커플 앱을 사용 중이거나 써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쓰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이 시기에 박재욱 대표님이 쓴 글이 더욱 와닿는 것 같아요. 

 2012년 회고록을 보면 처음 서비스를 런칭하고 어떤 우여곡절을 겪었는지 나와 있습니다. 초기 스타트업으로서 어떻게 마케팅을 해야하는지, 시행착오를 어떤 마음가짐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등이 있죠. 핵심 문장 하나를 꼽으라면 "현실을 인정하되 큰 꿈을 꾸는 것이 스타트업의 생존방식이다."
  •  2.0 버전을 출시하고 회사도 급성장한 시기, 2014 - 17년

2014년 - 15년의 회고록을 보면 빠른 속도로 사이즈가 커진 조직에 어떤 기준을 가지고 인재 채용을 할지, 내부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갈지 고민한 흔적들이 담겨있습니다. 

특히 2015년 회고록에는 빠르게 성장한 스타트업 안에서 어떻게 팀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할지에 대해 쓰여져 있는데요, "아무리 빠르게 움직이는 차에 타고 있더라도 그 속도가 일정하면 차 안에서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일정한 속도로 성장을 하는 회사 안에 있는 구성원들은 과거와 같은 동기부여를 갖는게 쉽지 않다는걸 배웠습니다." 이 문장 하나로 핵심을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2016년 - 17년은 어느 정도 성장한 스타트업으로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사람들을 모셔올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이 주된 내용들입니다. 이 때 이미 100억 정도 투자를 받고 시리즈 C 사이즈의 스타트업이 되었거든요. 
  • 쏘카와 인수합병 이후, 2018 - 19년

2018년 - 19년 VCNC는 쏘카에 인수합병 되었는데요, 외부인의 시각에서는 '커플 앱을 만들던 VCNC가 갑자기 모빌리티 시장에 도전한다고!?'라고 생각되는 결정이었는데 2018년 - 19년 회고록을 보면 왜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살펴볼 수 있어요. 

이 시점을 기점으로  박 대표님은 한 스타트업의 대표 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모빌리티 시장 전체의 그림을 보고 살피는 리더로 도약하는 모습이 보여요.  2019년 회고를 보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생태계를 바라보는 관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창업 생태계가 커지기 위해서는 창업 - 투자 - 회수(상장이나 M&A) - 재투자가 활발히 이뤄져야 합니다. 과거에는 회수의 고리가 끊겨져 있었다면 이제는 그 고리가 하나씩 연결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처럼 앞서 시작한 선배 스타트업이 후배 스타트업과 함께 생태계를 이루고, 그 후배 스타트업은 다시 새로운 스타트업에게 재투자하고 인수하는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2020년부터 새롭게 진행할 [ 스타트업 & 창업가 들여다 보기 ] 코너에서는 이렇게 제 3자의 관점이 들어가있지 않은 스타트업 & 창업가의 인사이트를 날것 그대로 공유할 수 있는 자료들을 찾아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되도록이면 스타트업 & 창업가 본인의 글을 소개해드리려고 하는 이유는 직접 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과 그로부터 느껴지는 울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편집자의 시각이 들어가 있으니 원문을 직접 보시는 걸 강력 추천 드립니다.


앞서 말씀 드린 대로 VCNC 박재욱 대표님의 사례를 선정하여 싣게 된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대표로서 어떻게 일했는지, 그 고민의 과정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후배 스타트업 & 창업가들에게 무엇보다 큰 교훈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마치 스타트업 & 창업가의 바이블 같은 박재욱 대표님의 글이  님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색 글씨를 클릭하시면 본문을 보실 수 있고요, 위에 소개된 세 가지 꼭지 외의 전체를 보고 싶으시다면 블로그 내 [ VCNC 생각 ] 코너를 확인해보세요! 
2020년을 여는 스여일삶의 소식들을 전합니다!

2020년 첫 번째 점심 모임은 다음 주 수요일, 1월 15일 12시부터 위워크 선릉2호점에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번 점심 모임의 주제는 <Never Underestimate Yourself>로,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키우는 스타트업 여성들과 함께 나를 과소평가하게 만드는 말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결의를 다져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해요.

이번 모임에는 스여일삶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가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 <연합뉴스TV>에서 취재도 나오실 예정입니다. 언론 홍보가 필요한 스타트업이나 여성 창업가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방송 출연도 노려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현재 '창업가'가 아니더라도, 창업을 했던 경험이 있거나 이 주제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스타트업 여성이라면 누구든지 환영합니다! Women Only 모임이라는 점도 참고해주세요 💜
스여일삶의 새로운 간판이 되어 2020년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만들어주실 상반기 운영진 분들을 뽑습니다!

이번 운영진은 모임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오거나이저' 파트와 스여일삶의 다양한 모임에 참여하고 후기를 쓰는 '에디터' 분들, 그리고 스타트업 여성 창업가 인터뷰 시리즈를 만들어주실 분들을 모시려고 합니다.

모집 기간은 1/9 (목)부터 1/16 (목)까지 일주일 간!
활동 기간은 2020년 6월까지이며, 각각 담당 파트 별로 해야 하는 역할과 들어가는 시간 등을 자세히 모집 요강으로 써두었으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그룹에서 공지사항을 확인해보시고 지원해주세요! 😙
2020년 1주차 스여일삶 멤버들의 소식에는 창업가 소셜라이징 파티나 대인관계 유형 별 패션 스타일 전략과 관련한 행사들이 접수되어 있어요!

스여일삶 멤버라면 혜택을 주시는 경우도 있으니 살펴보세요~

스여일삶은 게시글을 올린 당사자가 더 많은 이득을 보면 홍보로 게시물을 분류하고, 게시글을 보는 멤버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있다면 개별 포스팅을 해드리는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님,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지난 주 구독자 님이 남겨주신 코멘트를 소개하면서 스물 여섯 번째 뉴스레터를 마치겠습니다.

뉴스레터에서 소개해드리는 다양한 인터뷰가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건 생각지 못했는데 정말 감사한 피드백이에요. 책에는 좀 더 정제된 이야기, 나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의 경험담 같다면 인터뷰는 현재 진행형의 이야기같은 느낌이 더 강해서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도 많은 구독자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번 주 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좋았던 점, 아쉬운 점을 편하게 남겨주세요!
코멘트를 선정해 에세이에 소개도 해드리고,
남겨주신 의견들은 모두 더 좋은 뉴스레터를 만들기 위해 참고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주말 되세요 💜
감사합니다!
스여일삶 운영자 지영킹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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