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같이 '배리어프리 위크' 보내볼까요? 독자님, 오렌지레터 팀은 얼마 전 장애인식개선교육을 받았어요. 실시간 문자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유디에서 교육을 진행해주셨는데요. 청각장애인 당사자인 대표님은 현장에서 장애인, 비장애인과 소통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인상 깊은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특히 비장애인이 청각장애인과 소통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기억에 남아요. 우선 상대에게 어떤 의사소통 방식이 편한지 묻는 게 중요해요. 상대가 입술을 읽는 구화를 사용한다면 평소 속도대로 말하되, 입모양은 과장해서 키우지 않아도 돼요. 마스크로 입을 가리고 있진 않은지, 빛을 등지고 서 있진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좋고요. 필담을 나눌 수도 있어요. 메모앱의 음성인식 기능을 사용하면 글씨를 쓰거나 타자를 치지 않고도 전하고 싶은 말을 문자로 보여줄 수 있어요.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대화의 내용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정보인 것 같아 명심해두려고 합니다. 저는 다같이 잘 사는 세상을 위해 상대의 조건과 상황을 다양하게 고려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려면 의사소통 과정에서의 장벽을 허무는 크고 작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독자님,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장애공감주간'이 운영된다고 해요. 우리 같이 '배리어프리'한 일주일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 도브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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