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공간 있지 않나요?

분명 많은 사람이 아는 공간이긴 한데, 나만 알고 싶은.

그 공간만의 감정과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

오늘은 나만 알고 싶은 독립서점 4곳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그리고 대한민국 독서 대전에서 부산다운 책 읽기, 책 공간 탐방 스탬프 투어를 진행하고 있어요.

나락서점은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을 때 쉬어갈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래요.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은 누군가를 위한 공간. 참 감성적이지 않나요?

이곳은 지하에 위치해 있는데요, 내려가는 길에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중 한 문장이 적혀있어요.

내려와서 문을 열면 그리 크지 않은 공간이 있어요. 지하에 있어서 그런지 '아지트' 같은 느낌이 많이 났어요.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 와서 따듯한 이야기를 서로 나누는 그런 아지트 같은 느낌의 공간이요. 실제로 방문했을 때 한쪽에서 독서 모임이 진행 중이었는데요, 책을 읽고 느낌점과 공통 주제를 함께 조근조근 나누는 모습이 좋아 보였어요. 나락서점에서는 독서모임과 북토크등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문화 모임이 열리더라고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나락서점 인스타그램을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나락서점은 일반서적과 독립서적 둘 다 판매 중이었어요. 대부분 독립출판물이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책 한 권 한 권 추천사가 적혀있는 걸 보고 책에 대한 애정과 정성이 느껴졌어요. 잔잔한 플레이리스트도 좋았고, 적당히 은은한 조명도 좋아서 책 읽기 좋은 곳이랄까요. 책에 딱 집중되는 분위기가 있었어요.

나락서점의 책은 홈페이지에서도 구매할 수 있어요. 

그중에도 별 모양 캐릭터가 반겨주는데요, 해피북스데이에서 자체 제작된 캐릭터라고 해요.

스티커가 정말 귀엽더라고요. 다이어리에 붙이고 싶었어요.

해피북스데이는 다른 곳에 비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독립출판물이 많다고 느껴졌었어요. 그림책이나 아기자기한 책들도 많았어요. 그래서 더 대중적이라고 느껴지더라고요.

작은 공간 안에 소소한 재미가 있었는데요, 바로 구매한 책을 직접 포장 할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독립서점에서 책을 구매하게 되면 보통 책방만의 감성으로 포장을 해주시곤 하잖아요.

이곳에서는 직접 포장 할 수 있어서, 내가 보기 위해 산 책도 나를 위해 선물하는 느낌이 들겠더라고요.

작은 부분 하나하나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MBTI 관심사별 블라인드 추천도서도 구입할 수 있어요.

본인의 성향 MBTI를 체크하고 관심사를 체크하면 그에 맞는 도서를 받아 볼 수 있는 일종의 큐레이션 서비스인 셈이죠.

내가 읽으면 좋을 법한 책과 함께 엽서, 문구류도 함께 들어있다고 하니 기다리는 동안 너무 설렐 것 같아요. MBTI 관심사별 블라인드 추천도서는 인터넷으로도 구매할 수 있으니 시간이 없다면 인터넷으로 구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