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을 선물합니다, 항플리 (항공 플레이리스트)

연일 들려오는 소식에 우리는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매일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평소보다 어쩌면 더 예민해진 요즘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이 뉴스레터를 읽는 지금만큼은 그 긴장감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의 뉴스레터를 통해서 공항을 담은 책의 이야기와 항공을 소재로 한 영화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음악으로 여러분의 플레이리스트를 채워볼 예정이거든요.

이 노래를 알고 있다면 첫 소절을 듣는 순간 아련한 추억에 잠기게 될 텐데요. [마골피 - 비행소녀] 입니다. 이별의 슬픔을 야간비행을 통해 표현한 곡입니다. 뮤직비디오의 호화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었던 이 곡은 2007년 발표된 곡이더라고요. 어제 발표된 곡이라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 같은데 역시 오래 기억에 남는 곡은 이유가 있나 봅니다.

옆자리 승객과 나의 여행이 다르듯 ✈️

같은 제목을 가졌지만 각자 다른 색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iKON – Airplane] 은 가사만으로도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슬픔이 묻어나는 곡입니다. ‘잠깐 멈춰봐 비가 오잖아 바람 불잖아 지금 가면 위험하니까’라는 한 마디가 저는 가장 간절하게 느껴졌어요. 이와 반대로 미래에 대한 기대를 표현한 [IZ*ONE – Airplane]도 있습니다. 과연 쌓인 마일리지가 얼마나 될지 너무 궁금한 방탄소년단의 [Airplane pt.2]는 월드와이드라는 수식어답게 전 세계를 다니며 느끼는 솔직한 감정을 담았습니다. 아티스트는 노래를 따라서 간다는 옛 말처럼, 계속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4분 만에 떠나는 여행 🎶

꼭 시간과 공간을 바꿔 여행하지 않아도,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볼빨간사춘기 – 여행] 을 들어보세요. ‘자 오늘 떠나요 공항으로’라는 첫 소절을 듣는 순간 이미 마음은 공항에 있는 것 같은데요. 노래를 듣는 동안 누리는 상쾌한 여행의 느낌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입니다. 장거리 비행의 느낌을 담은 [태용 - Long Flight]는 마치 구름 위에 있는 듯 나른한 기분을 만들어냅니다. 비행기 창문과 좌석, 무지갯빛까지 담은 뮤직비디오도 인상적이었어요.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리고 싶은 곡을 고르느라 많은 고민과 시간이 필요했는데요. 만남과 헤어짐, 설렘과 외로움과 같은 많은 이야기와 감정을 담은 곡들을 통해 비행기와 여행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설레는 여행을 편안하게 떠날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하면서, 걱정하는 마음속 잠깐의 여유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에어프레미아가 주목한 이번주 뉴스
침대칸 표 한 장 예약할게요
미국의 장거리를 이동하는 버스나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침대칸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제 곧 비행기에도 그 침대칸이 등장할지도 모릅니다. 에어뉴질랜드에서 새로운 이코노미 좌석의 형태를 공개했거든요. 

3년간의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Economy Skynest'는 좌석이라고 부르기에는 어색할 만큼 완전한 침대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길이 2m, 폭 58cm의 공간에는 베개와 시트, 담요가 제공되고, 커튼과 독서등, USB 포트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장착과 운항을 위한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인데, 기내 장착 위치를 비롯한 도입의 최종 결정은 2021년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에게 편안함을 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특히 장거리 노선의 불편함을 많이 개선해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장거리 노선 승객의 편안한 여행을 고려하는 것이 항공사의 중요한 고민 중 하나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항공기 속의 침대칸'을 영상으로도 만나보세요
💌 에어프레미아 소식
채용공고 마감 D-1
에어프레미아는 함께 첫 취항의 기쁨을 누릴 인재를 기다립니다. 지원서 마감은 내일까지입니다. 지원을 망설이고 있다면 마감 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확인해주세요.
💬 의견이 필요해요! 딱 1분이면 됩니다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가는 건 분명 설레고 즐거운 일이 될 텐데요. 여러 가지 이유로 비행기를 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주변에서 종종 만날 수 있습니다. 비행공포증이라고 불리는 이 증상은 약간의 불안감부터 어지러움을 느끼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불안감을 극복하는 여러분만의 비법은 어떤 것이 있나요? 좋은 방법이라고 알려진 것 중 가장 좋은 방법은 어떤 것일까요? 

커피나 주류의 섭취를 피한다
심호흡을 크게 한다 (호흡을 가다듬는다)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본다

비행기를 타는 불안감을 (혹은 너무 신나서 주체할 수 없는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여러분만의 방법도 알려주세요!
👉 지난 뉴스레터 설문 결과를 공개합니다! (오전 도착편 vs 오후 도착편)

<오전 도착편 69.8 : 오후 도착편 30.2> 에어프레미아의 운항스케줄이 여러분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는 이번 설문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가장 좋은 시간의 항공편을 제공할 수 있을까 많은 분석과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오전에 도착하는 것을 더 많이 선호하는 여러분에게 반가운 소식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적지 도착 후 잠깐 휴식을 취해도 하루가 다 끝나지 않아서 시간을 아낀 것 같아요.', '휴가를 내고 떠나는 여행인 만큼 꽉 채워서 여행하고 싶습니다.', '항공기에서 휴식을 취하고 도착해서는 바로 여행지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어요' 1분 1초 모든 여행의 시간을 소중하게 느끼는 오전 도착편의 의견에 어느새 설득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비행으로 인한 피로감을 해소한 뒤 여행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에요.', '무거운 짐을 보관할 해결방법이 필요합니다.', '시차가 있는 곳이라면 저녁쯤 도착해서 피로와 시차부터 회복하고 싶어요' 하지만 오후 도착편도 여행을 온전히 누리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습니다.

양쪽 의견에서 동일하게 볼 수 있었던 것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저녁 시간에 도착하는 것은 선호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여행인 만큼, 안전하게 잘 다니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

운항스케줄을 정하는 일은 단순히 항공사의 요청대로만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출발하는 공항과 도착하는 공항을 모두 고려해야 하고, 기존에 운항하고 있는 다른 항공사들의 항공편도 함께 고려되어야 하죠. 좋은 시간대로 편안한 여행에 즐거움을 더할 수 있도록, 에어프레미아는 오늘도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진심을 담아 전해주시는 여러분의 의견에 항상 감동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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