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궤도가 평행선이 아니어서 다행이야. 평행선이 아니라면 하나쯤은 교차점이 있지. 

시간이 지나 다시 멀어졌다 해도 교차점이 있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 그 교차점이 누군가의 생을 구하기를. 

_『궤도의 밖에서, 나의 룸메이트에게』 중에서

무슨 말을 보태야 할까요. 혐오로 가득한 시대를 살아가는 당신과 나에게. 그 혐오 속에서 우리가 서로 연대하고 사랑하는 일이, 지구로 날아오는 소행성의 방향을 비틀고 표면을 깎듯 예전보다 나은 삶을 위한 우리의 최선이라는 것 외에는. _ 작가의 말에서

"전삼혜의 상상력은 달의 뒤편 어딘가에서부터 저 깊은 심해의 끝까지를 유연하게 오간다. 그 상상력이 한동안 정체되어 있던, 혹은 안주하고 있던 나의 꿈을 환기시킨다. 우리는 모두 진화하는 과정 속 어느 지점에 살고 있다. 조금 다른 모습이라 하더라도, 최소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기회’는 모두에게 공평하다. 어쩌면 그것이 희망일 것이다." 

 _이병헌(영화감독)

2015년 10월 23일 발행

9788954638111ㅣ11,500원 

"반짝반짝 작은 별은 숲길을 비추고 조그만 비상등은 어둠 속에도 출구가 있음을 보여 준다. 만약에 빛이 없다면, 모르는 한구석에 아직 사랑과 우정과 용기가 남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여름이 반짝』은 빛과 같은 이야기다. "_심사평 

저자 은소홀, 노인경ㅣ문학동네

2020년 9월 14일 발행

9788954674638ㅣ12,500원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열세 살 수영부 아이들의 꿈과 사랑이 그려진, 반짝이는 물빛을 띠는 동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스스로의 힘으로 알게 되는 것들이 있잖아. 검은콩을 무서워하지 않는 법이라거나, 어른들도 모르는 게 많다는 사실 같은 거. 저 파란 문을 열면 무엇을 알게 될까?

저자 신현이, 오문세, 오하림, 이선주, 전수경

       최영희 허진희

9788954679510ㅣ11,500원 

“나는 내가 될 건데?” 

청소년 테마 소설 시리즈의 여덟 번째 테마,

‘통과의례’ 

저자 사샤 세이건ㅣ문학동네

9788954679923ㅣ1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