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솔~ 가을 바람과 함께 왔어요🍂 백로 알림장 🍀

식물알림장은 식물을 사랑하는 동물들의 모임, 샐러드연맹에서 발행하는 뉴스레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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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의 편지

To. 단원님께

선선하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요. 처서가 다가왔을 때도 정말 날씨가 서늘해질까 의심스러웠는데, 벌써 오전과 저녁에 긴 팔을 입어도 될 정도가 됐어요. 정말 선조들의 혜안에 감탄할 뿐이에요. 이런 계절의 변화를 단원들과 나눌 수 있어서 새삼 샐러드연명의 단원들께 감사해요. 남은 계절도 잘 부탁드려요!

이번 백로 식물알림장에는 집에 있어야 할 단원들을 생각하며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식물탐험을 가져왔어요. 닌텐도 ‘모여봐요 동물의 숲’ 게임을 해본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도 즐거운 시간 되길 바라요.

코로나로 인해 집콕이 미덕이 되는 요즘, 외부의 식물 관련 소식을 전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을 했었어요. 하지만 언제까지나 우리의 삶이 계속 멈추어 있을 수는 없는 거니까요.. 상황에 맞게 조심히 안전하게 움직이자고요. 앞으로 종종 유용한 정보가 있으면 정리해서 공유해 드릴게요.

ps. 여러분들의 제보도 언제든지 환영해요.

From. 웅

지난 알림장을 놓치셨다면?

😀웅에게 바라는 점

2020년 9월 7일

오늘의 절기 : 백로(白露) 단장 확인[🍀]

백로(白露)는 24절기 중에 15번째 절기로 가을의 기운이 완연하고 이슬이 맺히는 시기에요. 이때가 지나면 한국에서 새끼를 길렀던 제비들이 남쪽으로 떠나고 겨울 철새들이 천천히 찾아온다고 해요.

'백로(白露)'는 의심 없이 가을이 왔음을 느낄 수 있는 시기에요. 하늘은 높아지고 아침과 밤은 서늘해지고, 이름처럼 풀잎에 이슬이 맺히는 시기죠. 기나긴 장마는 물러가지만, 태풍으로 인해 농작물이 다칠 수도 있는 절기에요. 백로인 오늘도 태풍 하이선이 수도권을 돌파한다고 하고요. 이 시기에는 농촌에 일이 줄기 때문에 일손을 쉬고 친정을 가거나 벌초를 하는 등 휴식의 시간을 가진다고 해요. 벼농사의 끝자락이죠. 백로가 지나면 제비가 남쪽으로 떠나고 겨울 철새들이 찾아온다고 해요. 가끔 하늘을 보거나 물가가 보인다면 겨울 철새들이 언제 찾아오는지 눈여겨보도록 해요.

🍂가을 하늘이 유난히 파랗고 높아 보이는 이유는?

가을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 라는 애국가 가사가 생각나는 하늘을 보면서 왜 유달리 가을에 하늘이 더 높고 푸르러 보이는지 찾아보았습니다.

가을 하늘이 높은 이유는?

집에서 꼼짝을 못하고 있을 우리 샐러드연맹 단원들을 위해 비대면 식물탐사를 영업합니다! 행사의 이름은 🌿바이오블리츠. 시민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과 생태조사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에요, 현장 조사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오프라인으로 직접 참석해야 하지만 올해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컴퓨터 앞에서 참석할 수 있어요. 거리가 멀고 바빠서 그동안 참석 못 하셨던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같이 참가해요!

- 신청 기간 : 2020.9.1. ~ 2020.9. 21(월)

- 행사 일시 : 2020.9.29

ps. 저는 이미 신청했어요 음하하

바이오블리츠를 알아봐요

손바닥 식물여행

올해 초 열풍이었던 게임 '모동숲'을 아시나요? 코로나가 2020년을 잠식하자 뜻하지 않게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동물들이 새로 출시된 닌텐도 게임에 푹 빠졌어요. 게임의 이름은 '모여봐요 동물의 숲' (줄여서 모동숲) 저와 같이 사는 동생 제제도 하루가 멀다하고 모동숲에 푹 빠져있었기에 옆에서 자주 구경했는데요, 손바닥 식물여행에서 모동숲에 있는 식물을 다루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름하여 '모여봐요 식물의 숲'!! 간편하게 한 편으로 마무리할 예정이었는데, 정리해보니 여러 편을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편을 보시고 재밌으셨다면 종종 써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