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가 게임 스토리를 넘겨 버리는 이유는?

2022.07.29
#Z세대 #게임 #취향
Z세대와 어른 세대는 게임하는 방법도 다르다?
‘10명 중 7명이 게임을 한다는데, 왜 내 주변엔 없지?”
한국콘텐츠진흥원 2021년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대상 3000명 중 모바일과 PC 등 게임을 해봤다는 사람이 71.3%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뉴스레터 독자들은 고개를 갸웃대실 겁니다. 그렇게나 많다고? 이해는 갑니다. 게임 취미는 10대~20대 남자에 확 몰려 있거든요(각각 95.1%, 96.2%).

게임을 많이 하는 나이대는 10대-20대-40대-30대 순입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게임을 훨씬 많이 합니다(PC 게임의 경우 30대 여성은 30.4%, 20대 남성은 77.3%) 세대별-성별 차이도 크지만, 더 큰 차이는 1020 Z세대와 3040 어른 세대가 게임하는 방법입니다. 이번 뉴스레터에는 Z세대와 어른 세대 게임하는 방법 차이 3가지를 알려드립니다.
차이 1. 보는 게임 VS 하는 게임
“게임 좋아해요! 그런데 게임을 하진 않아요.” 
게임을 좋아하는데 하지는 않는다? Z세대에겐 가능한 일입니다. 직접 플레이하는 대신, 게임 방송을 시청하는 것이죠. 게임 방송은 Z세대 남자들의 인기 취미입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성별-연령대별 유튜브 및 넷플릭스 콘텐츠 이용행태 분석'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들이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보는 콘텐츠 1위가 게임(48%)입니다. 2위인 드라마/예능/영화(9.6%)보다 5배 이상 높습니다. 

“남이 게임하는 걸 뭐가 재밌다고 봐?”
오락실에서 어깨너머로 남 게임하는 모습을 보던 어른 세대가 할 만한 생각인데요. 의외로 재밌습니다. 게임 방송인들이 재밌는 입담을 선사하기도 하고, 채팅으로 함께 떠들며 보는 맛도 있습니다. 애초에 방송에 어울리는 게임이 따로 있기도 하고요. 직접 하기엔 무서운 공포 게임도,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즐기면 재밌습니다.

“이 문 열면 큰일 날 것 같아.”
“아무 일 없을 거예요. 열어봐요.”
끼이익~ (괴물 등장)
“으아아악!” “ㅋㅋㅋ”
차이 2. Z세대가 좋아하는 게임은 따로 있다!
게임에도 종류가 많습니다. 시간을 쏟아 능력을 올리는 ‘롤플레잉 게임’도 있고, 한 판씩 짧게 즐기는 ‘슈팅 게임’도 있죠. 세대별로 좋아하는 게임도 갈릴까요?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그렇습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2022 MZ세대 게임 이용 행태 및 인식에 따르면 z세대는 '단판 게임'을 선호합니다.

단판 게임은, 매번 할 때마다 모든 플레이어가 동일하게 시작하는 것으로 대표적으로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이 있습니다. 리니지나 로스트아크 같은 롤플레잉 게임은 비교적 덜 즐깁니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복잡하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Z세대에게 게임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수단이지 게임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게 아니니까요. Z세대 중 상당수는 게임 스토리도 스킵(skip, 넘겨버리기)하고 친구들과 플레이에 집중합니다. 게임 스토리는 나중에 유튜브로 보면 된다고 여깁니다…
차이 3. 게임은 Z세대가 친구랑 노는 놀이터
어른 세대는 게임이라고 하면 컴퓨터를 상대로 홀로 하는 게임 혹은 리니지처럼 대규모 경쟁 게임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Z세대는 살벌한 경쟁에도, 혼자 하는 솔로 게임에도 흥미가 덜합니다. 그보다는 좀 더 가볍게 친구들과 소통하며 노는 게임을 선호합니다.

데이 바이 데이라이트(DEAD BY DAYLIGHT)라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포’ 게임이 있습니다. 살인자혹은 괴물이 나와 피해자들을 공격하죠. 그런데 말입니다. 방송을 검색해 보면 전혀 공포스럽지 않습니다. 이 게임에서 누군가는 ‘악당’이 되고, 다른 유저들은 ‘피해자’가 되어 도망 다닙니다. 배경만 가상일 뿐, 술래잡기와 똑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피해자들이 악당(술래)을 농락하기도 하고, 살겠다고 도망 다니며 재밌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메타버스든 게임이든 Z세대에겐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친구들과 온라인에서 만나 놀 수 있는 또 하나의 공간일 뿐이죠. 게임을 통해 소통하고, 게임을 통해 인싸가 되는 Z세대. 뉴스레터 독자분들도 마케팅 활동에 게임을 활용해보면 어떨까요. 대학내일 뉴스레터 다음엔 또 다른 재밌는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 
게임처럼, 메타버스에서 소개하는 프로그래밍 챌린지
NYPC PARK
개발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는 요즘, 넥슨이 진행하는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NYPC가 올해 7번째로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예선만 2만 5000명이 참여한 대형 행사인데요. 이번 대회는 특별히 메타버스가 추가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오프라인 본선 대회는 소수만 참여할 수 있기에 아쉬웠죠. 그래서 넥슨 사옥과 본선 대회 현장을 가상공간에 구현해 오프라인 뿐 아니라 메타버스로 좀 더 많은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문제는 참여 타깃이 초중고 청소년이라는 점! 평소에도 가상공간에서 놀던 친구들이라 메타버스로 했다는 자체만으론 감흥이 없습니다. 가상공간을 즐길 수 있는 무언가를 제시해야 했죠. '넥슨에 숨어든 천재 개발자를 찾아라'라는 콘셉트로, 스토리가 들어간 미션을 기획했습니다.

캐릭터가 메타버스 공간을 돌아다니며 숨어 있는 힌트를 얻습니다. 결국 천재 개발자를 찾게 되죠. "여기 뭐 있다!" "헐 대박" 마치 '게임'처럼 즐기며 대회 정보를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오픈 첫날 1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반응은 호평 일색.

NYPC PARK는 넥슨과 대학내일이 초기 기획부터 함께 만들어왔답니다. 구구절절 설명보다 한 번 보는 게 낫겠죠.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시고요. 메타버스 이벤트에 관심 있는 분들은 언제든 대학내일로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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