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의 일곱번째 이슈페이퍼를 전합니다. 
이번 호 이슈페이퍼는 "미프진 특집"입니다!
셰어는 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 이후에도 여성들의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게다가 코로나19 상황에도 임신중지가 필요한 여성들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정부의 태도를 규탄하며, 올해 진행되어야 할 법 개정과 관련 정책이 어떠한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 임신중지 약물의 승인이 왜 중요한지, 왜 제대로 된 공공 보건의료 체계가 중요하며 임신중지 또한 공공 보건의료 체계의 필수 의료행위로 포함되어야 하는지, 현재의 코로나19 펜데믹 상황과 임신중지에 관한 사안들이 어떠한 점에서 중요한 교차성 이슈이고 세계화와 공공성에 관한 문제인지를 Women Help Women과 함께 짚어보았습니다.
이어서, 최예훈 기획운영위원이 미페프리스톤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함께 '약물을 이용한 임신중지 가이드'를 실었습니다. 알기 쉽게 그림으로 그려진 Women Help Women의 정보를 번역한 그림도 글 마지막에 있으니 꼭 챙겨두세요!
마지막으로 이유림 기획운영위원은 "임신중지는 공공의료를 원한다"라는 제목으로 낙태죄 폐지 운동이 단순히 임신중지를 할 권리 하나만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성과 재생산에 대한 국가의 통제에 대한 투쟁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공공의료 재원 확충과 공공의료 기관 및 인력 확충, 공공의료 체계의 변화를 통해 임신중지가 필수적인 공공 의료행위로서 보장되어야 하는 이유를 상세하게 썼습니다.  
이번 호도 재밌게 읽어주시고,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들과 널리 공유해 주세요 :) 

[미프진 특집] SHARE x Women Help Women 인터뷰
-전 세계의 재생산정의 운동과 코로나19의 영향

Women Help Women은 임신중지가 필요한 전 세계 여성에게 온라인과 전화 상담을 통해 임신중지 약물을 지원해주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각국의 임신중지 비범죄화 투쟁에 연대하면서 Women Help Women의 활동 전략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Women Help Women으로부터 온라인 상담을 통해 임신중지 약물을 요청하여 받기도 했었는데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 상황으로 약품의 이동에 많은 어려움이 생겨서 지원이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합니다.
Women Help Women과 함께 현재의 상황과 임신중지의 이슈의 교차성과 공공성에 대해 자세히 짚어보았습니다.

[미프진 특집] 미페프리스톤 가이드 (1): 소개와 현황
이 글에서는 오랫동안 임상에서 사용해 온 싸이토텍에서부터 출발하여 미페프리스톤을 포함한 약물적 유산에 대한 현황과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우리보다 먼저 약물을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국가들의 경험을 토대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약물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건강을 해치지 않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봅니다.

[미프진 특집] 미페프리스톤 가이드(2) : 약을 이용한 임신중지 가이드라인
현재 약을 이용한 임신중지에 대한 사용 가이드라인은 여러 국제적인 기구나 학회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수십년간 각국의 자료들을 바탕으로 한 WHO 가이드라인은 국가적 가이드라인을 채택할 때 국제적 기준으로 활용되며, 가장 최근인 2018년에는 약물적 유산 가이드라인이 새롭게 업데이트되었는데요, 이전의 가이드라인에서는 9주 이전과 9-12주 사이의 임신중지에서 각기 다른 용량을 적용했던 것이 이번에는 12주 이내에서는 같은 방법으로 통합되었습니다. 약을 이용한 임신중지의 방법과 부작용 등 꼭 필요한 정보를 소개합니다.

[미프진 특집] 임신중지는 공공의료를 원한다.
단순한 임신중지의 허용을 넘어 무상의 안전한 임신 중지로, 나아가 공공의료로서의 성과 재생산 건강을 논의해야 한다. CT나 MRI를 몇 개 찍었냐는 자본의 기준으로 의료인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의료 기관을 평가하는 기준에 ‘차별 실태 조사’를 넣어서 차별적인 언행과 행위를 하는 의료 기관들이 도태되고, 인권적이고, 성평등한 관점으로 개인을 존엄하게 대우하는 의료인, 의료 기관들이 선진적 모델이 될 수 있는 제도를 국가가 만들어내기를 바란다. 수많은 존재들이 병원에 가면서 미리 ‘차별 당할 것’을 예비하는 두려움 갖지 않고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돌볼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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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는 차별과 불평등을 없애고 재생산 정의를 실현할 법과 정책을 연구하고, 
모든 사람들이 성 관련 건강, 피임, 임신, 임신중지, 출산, 성폭력 등에 관한 권리 상담과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포괄적 성교육과 의료 가이드라인에 관한 정보와 교육 제공을 통해 보건의료, 
교육 현장을 바꿔나가기 위해 활동합니다. 
후원회원 분들께는 셰어의 활동 소식과 함께 셰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자료와 이슈페이퍼를 보내드립니다.

세상을 바꾸는 작은 변화, 이 사업은 아름다운 재단의 공익단체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으로 진행됩니다.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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