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EFG AWARDS!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2020 EFG AWARDS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오늘 EFG AWARDS에서는 한 해 동안 발행된 모든 뉴스레터를 살펴보고, 시상식을 진행합니다. 2020년 한 해를 바쁘게 달려온 이엪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알아볼까요?😊

#1. 2020년 EFG 뉴스레터 돌아보기

2020년 2월 21일, '에코티'라는 환경미디어가 탄생했습니다. 올리브와 브랜디가 번갈아가며 매주 월요일 12시에 뉴스레터를 보내드렸죠.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등의 SNS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500명이 되었을 때는, 추첨을 통해 총 10분께 '직접' 만든 라탄 티코스터를 '직접' 배송해 드리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문득, '환경'이라는 범위를 벗어나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세상의 모든 존재가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주제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싶었죠. 그래서 에코티는 두 달간의 재정비 기간을 가졌고, 지금의 EFG가 탄생했어요😀

에코티와 EFG로서 여러분께 발행해드린 뉴스레터는 총 32개! 공지를 위한 레터를 제외하면 총 29개가 됩니다. 달마다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매주 보내드렸었는데요. 3월에는 주제를 정하진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쓰레기 얘기를 했었고, 4월에는 건강, 5월에는 동물권, (6월은 휴재) 7월에는 식물권, 8월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환경오염에 대해 이야기했었죠. EFG로 새 출발을 하게 된 11월에는 앞으로 EFG라는 미디어가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알려드리는 내용으로 구성했고, 12월에는 종이쓰레기를 톺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돌아보니 1년 남짓 되는 시간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네요😃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달려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2021년에도 준비된 소식이 많으니 계속해서 함께해주세요! (이번 달에 다룰 주제를 보고 싶다면 EFG 인스타그램 팔로우하기!)

그럼 오늘의 하이라이트, 시상식을 시작해볼까요?🏆

#2. 2020 EFG AWARDS 시상식

첫 번째로 시상할 부문은 가장 높은 오픈율을 기록한 뉴스레터와 가장 높은 클릭률을 기록한 뉴스에 드리는 상이죠, [젤많이 눌렀상]입니다.

먼저 오픈율 부문에서는 11월 23일에 발송한 <'보이지 않는' 건강 체크하기>가 오픈율 47.5%로 1위를 차지하며 수상을 하게 되었구요! 클릭률 부문에서는 12월 14일에 발송한 <불편하시겠지만 전자영수증 쓰세요~(?)>에 첨부된 P.NOT 페이지 링크가 30.4%로 1위를 차지하며 젤많이 눌렀상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수상을 축하합니다!🏆

지난주 뉴스레터를 통해 구독자분들이 2020년 한 해 동안 가장 좋았던 레터를 뽑아주셨는데요, 과연 [구독자가 뽑았상], 수상의 영광은 어떤 레터들이 차지했을까요?

3위는 5월 18일에 발행된 <인간과 달라서, 비슷해서>! '동물실험'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다뤘었죠. 2위는 5월 4일에 발행된 <강아지, 좋아하세요?>입니다! 반려동물, 특히 '개'에 대한 내용을 다뤘었는데, 주제가 동물권이었던 5월의 뉴스레터가 나란히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아, 구독자 여러분께서 동물권에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시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자 그렇다면 대망의 1위는 바로바로~

얼마 전이었죠, 12월 21일에 발행된 <종이는 플라스틱보다 친환경적일까?>가 가장 많은 득표수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얻었습니다! 구독자분들의 추천사를 들어볼까요?

(*분량 상의 이유로 약간의 요약 및 수정을 거쳤습니다.)

💬 플라스틱의 위험성이나 일회용품의 문제성과 심각성은 늘 깨닫고 있었는데, 종이에 관련된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요. 하지만 12/21 efg의 뉴스레터를 통해 '종이가 친환경적인 것만은 아니구나'라는 걸 처음 깨달았습니다. 글이 술술 읽혔어요. 늘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

💬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달라서 충격을 받았기에 인상 깊게 남아있어요!

💬 '친환경'이라 하면서 플라스틱을 종이로 바꾸는 것이, 반갑기도 하면서 간편한 면죄부를 주고 잊게 하는 것 같아 찜찜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런데 EFG에서 이런 점을(종이도 100% 친환경이 아니므로 줄이는 것(reduce)이 중요하다는 것)을 제대로 짚어주고, 또 이에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폐지 줍는 사람들, 제지 산업 독점 등)까지 얘기해주어서 참 좋았어요. 고민의 깊이와 넓이가 한층 더 확장되었어요. EFG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잘 부탁해요^_^

🏆수상을 축하합니다!🏆

(*'구독자가 뽑았상'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첨되신 세 분께는 개별적인 연락을 드렸으니, 남겨주신 연락처에서 확인 바랍니다!)

이번엔 에디터가 뽑은 뉴스레터 베스트3입니다! '구독자가 뽑았상'과 비슷한 결과가 나왔을까요? 과연 그 결과는...!

먼저 3위는 8월 24일에 발행된 <넷플릭스가 환경파괴를 하고 있다고?>입니다! 잘 알려져있지 않은 전자쓰레기에 대한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냈죠. 2위는 8월 3일에 발행된 <에코티와 떠나는 색다른 바다여행>입니다! 미세플라스틱에 대해 자세히 다루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을 소개해 나갔었죠.

대망의 1위는, 바로... 11월 23일에 발행된 <'보이지 않는' 건강 체크하기>입니다! 기존의 보편적인 '건강'이라는 개념을 넘어, '연결된 건강', '그린슈머', '계획적 진부화' 등 생소하지만 중요한 이슈를 전달한 점이, EFG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사실들'과 가장 잘 부합하는 것 같아 1위로 선정되었답니다😊

에디터들의 한마디 들어보겠습니다!

💚 올리브 : 저는 환경 문제나 마이너 이슈를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내면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보이지 않는 것을 느끼고, 공감하는 감정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니까요. 진짜 중요한 건 밖이 아니라 안에 있는 거 아닐까요?😉

🧡 브랜디 : '구독자가 뽑았상'의 결과와 '에디터가 뽑았상'의 결과가 사뭇 달라서 신기하네요! 그만큼 EFG 뉴스레터가 모두 좋아서 나온 결과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여러분이 좋아해주시는 부분과 저희가 좋아하는 부분을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어서 너무 좋네요😊

🏆수상을 축하합니다!🏆

다음은 매주 뉴스레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EFG RECOMMEND 콘텐츠 중, 이것만은 꼭 보셨으면 하는 콘텐츠를 에디터들이 각각 하나씩 뽑아봤어요. 어떤 콘텐츠가 뽑혔을까요?😀

💚 올리브 : 저는 책 <낭비 사회를 넘어서>를 꼽고 싶어요. 사실 추천하고 싶은 콘텐츠는 수두룩 하지만, 이 책은 얇고 핵심만 담겨 있어 접근성이 좋은 책이거든요.😉 저는 이 책을 읽고 성장과 능력이라는 말을 경계하게 됐어요. 저는 가끔 제가 성장하지 않으면, 혹은 능력이 없으면 사회에서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이게 맞나 싶거든요. 꼭 성장해야 할까요? 꼭 나는 이 세상에 쓸모가 있는 사람이어야 할까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존재의 이유가 없는 걸까요? 이 책은 우리가 성장을 위해 달려오느라 지나쳤던 수많은 논제를 다시 짚어보도록 요구합니다.

🧡 브랜디 : 제가 너무 좋아하는 씨리얼이라는 유튜브 채널에 보시면 '지구 망한다 다같이 죽든가'라는 재생목록이 있어요. 이 중 몇 개를 지난 뉴스레터들에서 추천해드리곤 했었는데요. 저도 환경보호에 대한 의지를 다지거나, 쉽게 잊혀지는 것들을 잊지 않기 위해 자주 찾는 곳입니다. 특히 '과학자들이 아무리 말해도 당신이 현실부정하는 10년 후 팩트'라는 영상이 제 최애라는 점~! 아직 안 보신 분들은 지금 바로 보고 오시길 추천드려요😀

EFG는 모든 뉴스레터에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그중 에디터들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 피드백 3가지를 골라 시상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3개의 글에 정해진 순위는 없습니다.)

#1.

12월 28일에 발송한 <재활용? 재사용? 새활용?> 뉴스레터에 남겨주신 구독자분의 피드백이에요. 구독자의 이야기를 담아보는 건 어떤지에 관한 아이디어를 주신 점, 전반적인 후기와 격려의 글까지 남겨주셔서 더할 나위 없이 감사했던 피드백이었어요!

#2.

지난주 [구독자가 뽑았상] 투표 후 한마디에 남겨주신 구독자분의 피드백이에요. 투표에 앞서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뉴스레터를 모두 읽어보았다는 정성과, 어느 부분에도 관심을 놓칠 수 없기에 투표가 참 어려웠다는 애정 어린 말씀이 너무 감동적었어요! 동물권에 대해서도 너무 인상깊은 말씀을 남겨주셔서 이렇게 공유하고자 선정하였습니다 :)

#3.

8월 3일에 발송한 <에코티와 함께 떠나는 색다른 바다여행> 뉴스레터에 남겨주신 구독자분의 피드백이에요. 선크림과 해양 생물의 상관관계는 저도 처음 알았던지라 인상 깊은 이슈였는데, 독자분들도 흥미롭게 읽어주셔서 감사했어요. 에디터의 배움과 실천의 기록이 누군가의 결심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너무 멋지지 않나요?🥰 앞으로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고민하는 이엪지가 될게요!

에디터들의 한 마디!

💚 올리브 : 이엪지를 하면서 가장 뿌듯한 순간이 독자님의 후기(피드백)를 받을 때인데요. 사실 제가 에디터로서 늘 자신 있게 뉴스레터를 만드는 건 아니에요. 전문지식도 없는 내가 이런 걸 다뤄도 되는지,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쓰면서도 확신이 없을 때가 종종 있거든요. 그럴 때마다 독자님의 피드백을 정독하면서 마음을 다잡곤 합니다. 누구에게나 이야기할 권리는 있으니까요. 초심 잃지 않고 독자님과 함께 성장하는 올리브가 되겠습니다 :)

🧡 브랜디 : 사실 이 [너무나 감사하상]은 저희 뉴스레터를 구독해주시는 모든 분께 드리는 상이에요. 어떻게 보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부분인데도 애정을 담아 몇 글자, 혹은 몇 문장씩 적어주시는 걸 보면 너무너무 힘이 난답니다!😂 뉴스레터를 보내고 나면 이번엔 또 어떤 피드백을 주실지 떨리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해요. 앞으로도 이엪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생기면 언제든 피드백란에 적어주세요!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계속해서 성장하는 브랜디가 될게요 :)

🏆수상을 축하합니다!🏆

#3. 2020년을 보내며

↑ 구독자분들이 만들어주신 롤링페이퍼..❤

💚 올리브

제게 2020년은 ‘도전의 해'였어요! 올해 처음 시작한 것들이 정말 많거든요. 이엪지라는 자체 미디어를 만든 것도 처음이었고,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 함께 오랫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도 처음이에요. 다른 단체와 협업도 처음 해봤고, 스티커 굿즈도 만들어봤죠. 비트로부터 인터뷰 제안을 받았을 땐 정말 깜짝 놀랐어요. 결과적으로 이것저것 시도해보면서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었고, 저 자신도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 2021년에도 도전은 계속될 예정이에요! 😉

🧡 브랜디

2020년은 분명 힘들었던 한 해였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인생의 큰 터닝포인트가 된 시점이기도 합니다. 대학 졸업 후에 뭘 하고 살아야 할지 막막했던 저는 이엪지를 운영하기 시작하고 나서 완전히 바뀌었거든요. 매주 뉴스레터를 제작하고 이엪지의 더 나은 방향성을 찾기 위해 올리브와 고민하는 과정에서, 의지도 열정도 없었던 과거의 저와 많이 멀어진 것 같아 기쁘고 뿌듯합니다. 이런 저의 성장은 구독자 여러분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르겠어요. 2020년을 이엪지와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2021년에는 더 알차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EFG, 새해에는 000을 다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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