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밑미레터 키워드 #코로나블루 #로고테라피 #삶의의미

코로나가 우리에게 찾아온 지 어느덧 1년 반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당연하게 생각하며 누려왔던 일상들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게 되었고, 마스크는 이제 내 피부와도 같아서 쓰지 않으면 오히려 어색하죠. 코로나가 끝난다 하더라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삶이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이제 좀 풀리려나..?’하는 희망과 기대감에 부풀어있던 때 다시 확진자 수가 솟구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었습니다. 마치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에서 하염없이 걷고 있는 기분이에요. 코로나가 곧 끝날 거란 희망, 메이트님은 갖고 있나요?
불확실한 코로나 시대, 나만의 의미 찾기
"꿈에서 신의 예언을 들었어. 3월 30일에는 전쟁이 끝날 거라고!"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4년, 독일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포로로 잡혀 있던 한 수감자가 말했습니다. 다른 이들은 믿지 않았지만, 그는 일말의 희망을 갖고 살아가죠. 시간이 흘러 어느덧 3월 말이 다가왔고, 그는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았어요. 하지만 3월 29일이 되자 그는 갑자기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고, 급기야 30일에 의식을 잃고 31일에 죽었습니다. 사인은 발진티푸스였지만, 그의 죽음은 사실상 희망이 사라지며 삶의 끈을 놓았기 때문에 비롯된 것이었어요.
이를 바로 옆에서 본 이가 있으니 바로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정신의학자인 빅터 프랭클입니다. 유대인이었던 그 역시 나치 강제 수용소에 끌려갔고, 부모, 형제, 아내까지, 여동생을 제외한 모든 가족들을 수용소에서 잃으며 매일이 고통인 삶을 살았어요.

그가 쓴 자전적 에세이 <죽음의 수용소에서>에 따르면, 실제로 수용소에서 성탄절부터 새해까지 일주일 동안의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는 많은 수감자들이 성탄절에는 풀려날 거란 막연한 희망을 품고 있다가 더 큰 절망감을 느끼며 무너져버린 것으로 해석돼요. 이런 경험을 통해 빅터 프랭클은 '왜 살아야 하는지' 의미를 아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지만, 그 끈을 놓치고 나면 바로 무너져버리고 존재가치를 잃어버린단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다면 늘 죽음을 옆에 두고 살았던 빅터 프랭클은 어떤 마음으로 그 지옥 같은 수용소에서의 시간을 견딜 수 있었을까요? 그는 꼭 살아서 '이 어려움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남기리라'는 희망을 품고 삶의 의지를 되새겼고, 결국 살아남았습니다. 수용소 안에서 인간의 적나라한 악의를 경험했는데도 말이죠. 어떠한 절망에도 곧 희망이 있고, 어떠한 존재에도 살아갈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한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로고테라피(Logotherapy)라는 치료법을 정립하게 됩니다. 로고테라피는 '의미'를 뜻하는 그리스어 로고스(Logos)와 치료를 뜻하는 테라피(Therapy)가 합쳐진 것으로, 삶이 어렵더라도 의미와 가치를 알아차리고, 그 안에서 목표를 세우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자세를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심리치료 기법입니다.

나아질 기미는커녕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상실감과 박탈감, 우울감, 무기력이 연달아 찾아오며 코로나 블루(Corona Blue)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죽음의 수용소에서도, 그리고 끝이 언제 날지 모르는 코로나19의 위기 속에도 희망은 있어요.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어떤 고난도 견딜 수 있다.” 빅터 프랭클이 니체의 말을 인용해 얘기한 것처럼, 삶의 의미는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라는 이 기나긴 터널의 끝은 언젠가 반드시 보일 겁니다. 그동안 손을 놓고 무기력하게 지낼 것인지, 혹은 이 상황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나만의 길을 찾아갈 것인지는 나 자신에게 달려있어요. 혹시 코로나 블루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 내 삶의 의미를 다시 한번 다잡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밑미 리추얼을 통해 나의 의지로 만드는 작은 성공의 경험들을 쌓아가는 것 또한 도움이 될 거예요!
아로마 테라피로 극복한 코로나 블루
<아로마테라피 x 향기노트> 리추얼을 함께한 밑미 메이트 하유리 님의 이야기

장시간 지속되는 코로나로 인해 오히려 작년보다 올해가 더 무기력하고 힘든 부분이 있었어요. 그러던 중 밑미 리추얼 <아로마테라피 x 향기노트>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로마테라피에 대해 알고 있던 게 하나도 없었고, 이 리추얼로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아로마 향기가 나의 일상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하루의 끝에 설렘과 활기가 생겼습니다.

매일 저녁 아로마테라피로 위로와 용기를 얻고, 때로는 향 하나를 통해 숲에 온 느낌으로 치유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어요. 향기를 맡고 글을 쓰면서 그 향을 더 깊게 만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향기노트를 쓰게 되니까 향을 맡을 때 더 진지한 태도로 임하게 되더라고요. 그 향에 대해 느낀 걸 기록하면서 나의 생각과 마음 상태까지 알아차리고 돌볼 수 있었습니다.

리추얼메이커 지연님의 아로마에 대한 애정 가득한 모습을 보며 도대체 아로마 테라피에 어떤 매력이 있는 걸까 하고 더 궁금했어요. 한 달 동안 아로마에 대해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 하시고, 한 사람 한 사람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기력증을 겪고 있다면, 이 아로마테라피 리추얼을 통해 나의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시간, 가져보시길 추천해요!
정지된 일상이 힘든 시리 님의 고민

코로나로 너무 우울해요. 올해 초, 살면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우울감과 상실감으로 심리상담도 받아보고, 혼자서 할 수 있는 새로운 것들을 찾아 시도해보기도 했지만 순간적일 뿐, 마음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어요. 상황이 나아지고 다시 일상을 되찾아가면 마음도 몸도 건강해지고 있는 참이었는데, 최근 들어 다시 코로나가 심해지며 모든 활동이 중단되고 집에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답답합니다. 평소 사람을 만나고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는 활동적인 성향이었던지라, 모든 게 정지된 이 일상이 견디기 어려워요. 여행도, 공연도, 전시도, 아니 집 앞에 있는 음식점조차 가기 어려운 요즘 같은 시기를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요?

#밑미타임 #MeetMeTime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고민하고, 한 번 글로 적어보세요. 나는 인생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나의 일을 정말 필요로 하는 사람은 누구일지, 그 누군가나 무언가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거예요. 삶의 의미는 만드는 것이 아닌,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실천하는 모습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SNS에 해시태그(#밑미타임 #MeetMeTime)와 함께 올려주세요.
육아맘&대디를 위한 카운슬링 프로그램
좋은 부모도 되고 싶고, 일도 잘 해내고 싶고, 내 라이프 밸런스도 챙기고 싶은데.. 육아를 하다 보면 하루 하루 정신 없이 보내게 되고, 아이가 세상의 중심이 되어 ‘나’는 항상 뒷전이죠. 하지만 아이도 중요하지만, 내 삶도 금쪽 같습니다. 일과 육아로 잃어버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발견하고 사랑하고 싶다면, ‘일하는 부모들'을 위한 밑미의 코칭 프로그램으로 일-육아-삶의 균형을 찾아가 보세요!
아이 키우랴, 일하랴, 매일 전쟁과도 같은 하루를 치르면서 내 인생이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면, 장윤영 카운슬러의 코칭과 함께 내 삶을 되찾는 글쓰기로 나를 정리하고 돌아보며 격려해 주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내 자식도 중요하지만 내 삶도 너무나 중요해요! 하지만 언제나 나의 삶은 '아이가 어느 정도 크고 나면 꼭..'이라며 밀리곤 합니다. 엄마로서도, ‘나’로서도 균형을 잃지 않기 위한 노력, 엄마성장연구소의 김수경 카운슬러의 가이드와 함께 가져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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