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4

IMPACT BELL TOWER

Vol.7 굿바이 2023! 올 한 해를 결산하며
봄을 기다리며
도현명

12월의 레터를 준비하며, 이제야 겨울의 한복판인데 벌써 봄을 이야기하는 일은 너무 성급하지 않은가 하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늘 그렇듯 소망이 있어야 어려움이 견딜만 해지는 것이고, 도리어 이 겨울의 추위가 균들을 박멸하길 기대하는 마음을 지녀야 겨울에 맞는 옷과 여가로 추위를 대비하고, 한 편으론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시장이 많이 어렵습니다. 투자 경기도 덩달아 얼어 붙었습니다. 시장이 안 좋아 적자가 나면 미래를 위해서라도 새로운 투자가 돌아야 하는 법인데 지금은 둘 다 참 난관입니다. 정부의 정책도 그리 우호적이지 않고, 대기업들도 지갑을 닫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야말로 겨울의 한중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지금도 자주 들리는 온갖 어려움에 대한 호소가 언제쯤 줄어들 수 있을까요? 

마음이 다소 무거운 이유는 이 겨울이 빠르게 끝나지 않으리라는 예상 때문입니다. 내년 상반기에도 얼음이 쉬이 녹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글로벌 상황도 그리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여전히 뾰족한 전망이, 긍정의 이유가 잘 찾아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봄을 이야기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면 첫째, 결국 봄은 오기 때문입니다. 그때를 대비하는 일은 이 시대의 우리에겐 숙명이기에 우리는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살아 남아 봄에 움틀 수 있게 지금부터 다시 투자를 집행하고 사업의 확장과 성장의 기회를 부단히 두드려야 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자기실현적 예언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된다', '될 것이다' 이야기해야 합니다. 대표의 심리적 요인 때문이 아니라 실제로 시장의 속성, 사회 변화의 속성이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변화는 우리가 '된다고 생각'할 때 '되어지기 시작'합니다. 더불어 우리는 되도록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이런 때에도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지요.

엘론 머스크가 로켓 발사에 실패한 뒤 자신의 실패를 비웃거나 그 다음 도전을 우려했던 사람들에게 했던 말, '낙관이건 비관이건 중요치 않다. 우리는 결국 되게 만들 것이다'라는 말처럼, 되어야 하는 일은 되어야 하는 것이고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해야합니다.

이번 호는 우리의 한 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예견하고 있지만 그 어떤 개별적 사실보다도 그저 곧 봄은 온다고, 여러분과 23년을 보내는 인사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굿바이 2023! 시장 위축 매서웠지만, '임팩트'는 건재하다

벌써 12월로 한 해의 끝이 덜컥 다가왔다. 여러분은 올 한 해를 어떻게 보냈는가? 2023 임팩트 생태계를 돌아보면 탄소배출권, 친환경, 로컬 등의 키워드로 생태계가 꿈틀거리며 확장되는 듯 보였다. 임팩트스퀘어 역시 앞서 말한 키워드로 올해 많은 ESG 및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진행하며 임팩트 비즈니스가 더욱이 소비되는 세상을 꿈꾸었다. 


하지만 “고금리”, “경제불황” 등 무거운 주제가 연일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한 해였기에, 문득 우리 곁의 창업가와 이해관계자들은 어떤 한 해를 보냈을지가 궁금해졌다. 혹 이 위태로운 시장 분위기 속에서 홀로 외로운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지 하는 마음으로. 


우리 IBR 필진은 일반 투자사 3곳, 임팩트 투자사 2곳의 투자 심사역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2023년 투자시장이 실제 어떤 상황이었는지 면밀히 돌이켜보고, 그럼에도 놓을 수 없는 2024년의 기회와 희망이 있다면 무엇일지 살펴보았다. 이로 말미암아 우리를 포함한 임팩트 생태계에 속한 (혹은 앞으로 속할) 여러분이 2024년은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준비하면 좋을지 고민해보는 시간, 조금은 희망적인 마음으로 가져볼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SOCAP23으로 내다본 2024 글로벌 임팩트의 방향성

임팩트 비즈니스 업계에는 세계 최대, 최고의 컨퍼런스가 있다. 바로 SOCAP이다. Social Capital Market을 의미하는 SOCAP은 ‘자본(Money)’와 ‘의미(Meaning)’의 교차점에 선 컨퍼런스를 표방하며, 매년 전 세계의 임팩트 투자자, 사회적기업가 및 비즈니스 리더 등을 한 자리에 모아내고 있다. 이번 아티클은 2023년 SOCAP에서 다뤄진 여러가지 논의 중 가장 핵심적인 아젠다를 다루고 있으며, 컨퍼런스에 직접 참여한 임팩트스퀘어 구성원의 시각으로 2024년의 임팩트 비즈니스 방향성을 살펴보려 한다.

숫자로 보는 '2023 임팩트스퀘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대부분의 조직들은 그 해의 활동과 성과를 숫자로 요약한다. 조직이 선택한 숫자들을 보다 보면 해당 조직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가고자 하는 방향, 이뤄낸 성장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임팩트스퀘어 역시 매해 주요 숫자들을 정리하고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왔는데, 대외적으로는 그 내용을 공유할 기회가 없었다. 필자는 이 글을 통해 2023년 임팩트스퀘어가 선택한 숫자와 그 숫자에 담긴 의미를 생태계 구성원과 공유하고자 한다. 나아가 내년에는 더욱 많은 생태계 관계자들과 유의미한 숫자를 만들어가고 싶은 마음으로, 곳곳에 함께 협력을 도모할 방법을 남겨두었으니 적극 활용해주시기를 바란다.  

* 각 이미지를 클릭하면 전문으로 이동합니다.   

[ISQ Global] 2024년 상반기 임팩트스퀘어 YP 채용설명회 'Go Global' 열린다!


임팩트스퀘어가 개발협력, 임팩트 투자, 사회적 경제 영역에 관심있는 청년인턴 모집을 위한 YP(영 프로페셔널) 인턴 채용설명회, ‘Go, global’을 12월 22일(금) 개최합니다. 


임팩트스퀘어는 베트남, 캄보디아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를 육성하기 위한 임팩트 투자 사업을 KOICA와 함께하고 있는데요. 설명회에 오시면 임팩트스퀘어가 어떤 조직이고 무엇을 하는지, YP인턴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게 되고, 하면 무엇이 좋은지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지원 꿀팁을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성장을 지원하는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의 최종 성과공유회가 11월 28일 심오피스 메인스테이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는 KT의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친환경·디지털 포용 분야에서 사회적문제를 해결하는 소셜 벤처를 발굴하고 육성 및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021년 시작돼 올해 3년차를 맞았습니다. 임팩트스퀘어는 첫 프로그램부터 주관사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ISQ ACC] 예경· ISQ, 성과공유회서 ESG 예술기업 10 성장 응원


(재)예술경영지원센터(예경)와 임팩트스퀘어(ISQ)가 문화예술 사회적경제 사업기반 구축을 위해 주최, 주관하는 ‘2023 예술분야 창업특화(ESG) 지원사업’이 최종 성과공유회를 끝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예술분야 창업 특화(ESG) 지원사업’은 사회 및 환경적인 문제해결 가치를 동반한 창업 7년 이내 예술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확장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11월 22일 심오피스 메인스테이지에서 열린 성과공유회를 통해 기업들이 2023년 거둔 성과와 참여 소회를 나누고, 네트워킹하며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11월 14일, SOCAP23에 참여했던 임팩트 스타트업 대표와 임팩트스퀘어 관계자, 그리고 SOCAP23 참여를 지원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가 한데 모여 인사이트를 나누는 성과공유회가 열렸습니다. 


성과공유회의 포문을 연 것은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의 전체 소회였습니다. 세세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앞서 이번 SOCAP23의 가장 핵심 아젠다가 무엇이었는지, 실제로 참여하며 느낀 글로벌 트렌드의 흐름이 어떠했는지를 핵심적으로 나누는 순서였는데요.

주식회사 임팩트스퀘어
impactsquare.com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53, 4층 / 070-4256-0916
 관련 문의 : 김소선 매니저(so@impactsqua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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