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디터 철딱선희입니다. 🎈

때늦은 꽃샘추위에 몸이 움츠러드는 것도 잠시, 쏟아지는 일감에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느라 날이 추운지 더운지도 모르고 봄의 한가운데를 지납니다.

이름을 알려주세요!님은 사주나 타로를 믿나요? 저는 95%의 불신과 5%의 재미로 사주와 타로를 대하곤 해요. (가끔 이미 지나간 일이나 지난 시간에 대한 운세를 찾아보는 악취미도 있어요.) 오래전에 봐서 잘 기억도 나지 않는 제 사주는 상당히 빈약했던 것 같은데요. 요즘 들어 제게 윗사람 운(?)이 좋은 사주가 있는 건 아닐까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물론이고, 길지 않은 직장 생활이지만 늘 좋은 분들과 함께했거든요.

일이 힘들고 바쁜 중에도 하하호호 떠들 수 있는 동료가 있다는 건 흔치 않은 행운인 것 같아요. 간지럽고 민망한 이야기지만, 그래도 이렇게 레터에 쓰면서 다시 한번 일에 지친 마음을 다잡아 보려고요. 마침 기다리던 메일도 도착했군요. 이곳저곳에서 얻은 상냥한 말들로부터 저도 힘을 얻어 볼까 합니다. 😊

이름을 알려주세요!님께도 부디 이 따뜻함이 전해지길 바랄게요! 좋은 목요일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