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진짜 책 잘 읽어보자구요
지금을 읽고 싶은 사람들의 미디어 이야기, 어거스트

안녕하세요. 에디터 찬비입니다.


설도, 입춘도 지나 빼박 새해가 시작된 지금, 여러분은 올해 어떤 다짐으로 새해를 시작하셨나요? 전 매해 제 나이만큼 책을 읽겠다고 결심하고 매해 실패하곤 하는데요, 올해는 조금 다른 다짐을 추가해봤어요. 책에 열심히 느낌을 메모하고 밑줄도 치면서 책을 더럽게, 하지만 좀 더 능동적으로 읽겠다고요.


마침 제 결심과 비슷한 시기와 출간된 언어학자 나오미 배런의 책 ⟪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는 거예요. 새해엔 책을 더 읽기로 결심하신 분들께, 오늘은 '읽기'에 대해, 그 중에서도 어떻게 읽으면 왜 더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해봅니다.

👋 오늘의 에디터 : 찬비
현재 책 4권 읽었는데요.. ^^ 과연 올해는 나이만큼 읽기 가능할 것인가
오늘의 이야기
1. 언어학자의 세 가지 조언
2. 어떤 것으로 읽을까요? 전자책 아님 종이책?
3. 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언어학자의 세 가지 조언  
(출처: Unsplash)

2년 전 ‘긴 텍스트가 한없이 부담스런 당신에게'라는 제목으로 문해력 관련 레터를 보내드린 적이 있어요. 이 레터에서 저는 매리언 울프의 ⟪다시, 책으로⟫와 김성우, 엄기호의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등을 인용하면서 문해력의 정의와 다시 읽기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적었습니다. 매리언 울프는 책에서 ‘깊이 읽기'를 강조했는데요, 읽으면서 새로운 정보를 얻는 것뿐 아니라 추론과 비판적 분석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이야기했죠. 당시 EBS에서 방영했던 ⟪당신의 문해력⟫이 화제가 되면서 많은 분이 공감의 말씀을 전해주셨었는데요, 오늘의 레터는 이 레터의 속편쯤 되겠네요.


매리언 울프의 ⟪다시, 책으로⟫의 뒷부분에서 아이들에게 ‘양손잡이 읽기 뇌'를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해요. 이제 스크린으로도 많은 텍스트를 읽을 아이들을 위해 종이책과 함께 디지털 텍스트도 잘 읽을 수 있도록 학습시켜야 한다고요. 그리고 오늘 다룰 ⟪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서는 종이책과 전자책, 그리고 오디오와 영상이 같은 내용을 다루더라도 학습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다른지, 울프가 이야기한 '양손잡이 읽기 뇌'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전략을 택해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루어요.


참고로 이 책에서는 유치원부터 대학교, 그 이상의 학습적 읽기에 초점을 두고 있어요. 텍스트 역시 크게 이야기(내러티브) 텍스트와 정보성 텍스트로 나누고, 정보성 텍스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레터에서는 성인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서 우리가 읽을 때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하고, 어떤 전략으로 읽으면 더 좋을지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배런은 책 말미에 자신의 조언을 세 문장으로 압축해 두었는데요, 아래와 같습니다.


Read more (더 많이 읽으세요)

Focus when you do (읽을 땐 집중해서 읽으세요)

Medium matters (어떤 매체로 읽는지도 중요합니다)

👀 어떤 것으로 읽을까요? 전자책 아님 종이책?

(출처: Oxford University Press / 어크로스)
수년 전부터 유구했던 논쟁, ‘전자책 vs 종이책’을 기억하시나요? 당시에는 전자책이 종이책을 대체할 것이라는 주장도 꽤 많았는데, 지금은 한 쪽이 훨씬 우세하다기보다는 그저 전자책과 종이책이 공존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언어학자 나오미 배런은 책에서 이렇게 이야기해요.

  • “이것이 저것을 대체할 것"이라는 예측은 기술의 역사에서 흔하다. (...) 하지만 나중에 지나고 보면 결과는 “이것 아니면 저것"이기보다 “이것이면서 저것"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더 높다. (...) 텔레비전은 라디오를 몰아내지 않았다. 오디오는 출판물을 없애지 않았고, 디지털 스크린 역시 마찬가지다. 지금은 가상의 적과 싸우기보다 휴전을 선언할 때다. (405쪽)

책에서는 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읽기와 종이책 읽기 등 각 매체의 특성에 따라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논문을 총망라하는데요, 가장 중요한 결론 중 하나는 ‘어떤 매체로 읽는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다(Medium matters)’는 것입니다.


가장 재미있었고 인상적이었던 내용 몇 가지를 소개해볼게요.

  # 아이폰 효과: 매체 외적으로도 다양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샬리니 미스라와 동료들이 ‘아이폰 효과'라고 명명한 연구에 따르면 카페에서 상대와 대화를 나눌 때 아이폰의 위치에 따라서 상대가 느끼는 나의 공감 정도가 달라졌다고 해요. 즉, 아이폰을 손에 들고 있을 때, 테이블에 두었을 때, 가방에 두었을 때 순으로 내가 상대방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꼈다는 거죠.


비슷하게 에이드리언 워드와 동료들이 진행한 실험에서는 휴대폰의 위치만 달리한 채 참가자들에게 표준적인 인지력 측정 과제를 하게 했어요. 그 결과 역시 핸드폰의 위치가 참가자에게서 멀수록 인지 수행력의 결과가 잘 나왔다고 해요. 두 현상은 모두 우리의 인지능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해요. 핸드폰이 가까울수록 우리는 핸드폰을 신경 쓰게 되고, 핸드폰에 신경쓰는 만큼 상대방이 하는 말에 덜 집중하게 되고, 인지력 측정 과제에도 방해가 된 거죠.


위 실험 결과는 일차적으로 ‘어떤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핸드폰을 멀리 해라’라고 해석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조금 더 나아가자면 우리가 어떤 실험을 설계하더라도 실험 결과를 매체 그 자체의 특징만으로 해석할 순 없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예를 들어 만약 핸드폰으로 전자책을 읽고 있다면 종이책을 읽을 때보다 SNS를 확인할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SNS를 확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꼭 전자책의 매체적인 특성은 아니니까요. 배런은 이런 부분을 주목해서 매체의 내적인 요소와 외적인 요소를 구분해서 신중하게 연구를 살펴나갑니다.


  # 전자책의 피상화 가설(shallowing hypothesis)


그렇다면 전자책과 종이책을 읽는 것은 어떻게 다를까요? 일단, 가장 많이 알려진 차이로는 종이책에 있는 물성이 전자책에는 없다는 것이 있어요. 종이책을 읽을 땐 책의 무게, 냄새, 페이지에서 텍스트의 위치 같은 것을 감각하며 읽게 된다면 전자책은 감각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이니까요. 하지만 전자책이기 때문에 검색이 쉽고, 가격이 저렴하며, 휴대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배런은 이런 특성 외에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를 살펴봅니다. 모두 일관된 결과를 보인 것은 아니었지만, 세 연구 중 두 연구에서 종이책보다 디지털 텍스트가 줬을 때 학생들의 읽기 속도는 더 빨랐고, 독해 점수는 오히려 더 낮았다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래커핏 애커먼과 동료들은 디지털 텍스트를 읽을 때에는 메타인지의 역할이 컸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해요. 


메타인지란 “사고 과정을 파악하고 인지 자원을 배분하는 방식"(180쪽)을 의미하는데요, 온라인 텍스트를 읽을 때 우리가 대체로 훑어보듯 가볍게 읽고 지나가는데, 이런 방식대로 디지털 텍스트 역시 습관에 따라 빠르게 읽었을 거라고 연구자들은 설명합니다. SNS를 자주 이용하고, 스마트폰에서 접하는 텍스트를 훑어읽는 것에 익숙할수록 디지털 텍스트를 더 빠르게 읽어버렸을 수도 있는 거죠. 위 연구 결과의 차이가 전자책과 종이책이라는 매체 그 자체의 어떤 요인이라기보다 전자책과 종이책을 대하는 내 태도의 무의식적인 차이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이 흥미로웠어요.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그룹에 실시한 세 가지 사용자 인식 조사에서도 디지털로 읽을 때 멀티태스킹을 하는 비율이 훨씬 높다고 응답했어요. 아무래도 이러한 차이가 종이책을 대할 때 좀 더 몰입해서 읽게 하고, 전자책을 읽을 때는 빠르게 피상적인 정보만을 습득하는 데에 그치게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페이지 넘기기 VS 스크롤 내리기


추가로 전자책을 제외한 온라인 텍스트와 종이책의 가장 큰 차이점은 글을 보는 형식이에요. 종이책은 페이지 단위로 끊겨있어서 페이지를 넘기며 읽게 되는 반면, 온라인 텍스트는 대부분 스크롤을 내리면서 보게 되잖아요. 직접적인 연구 결과는 없었지만, 배런은 다양한 연구에서 추론하건대 스크롤을 내리는 것이 작업 기억에 더 무리를 줄 수 있다고 이야기해요. 종이책에서는 어떤 내용이 어디쯤 있다는 ‘거기'가 있는 데에 반해서 스크롤은 ‘거기'를 지정할 수 없으니까요. (스크롤의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서는 페이지 다운 키를 활용해 페이지를 넘기는 형식처럼 이용하는 것을 책에서는 권장하고 있어요.)

이렇게 보았을 땐 종이책을 읽는 것이 낫다고 느끼실 수 있겠지만, 전자책은 전자책이기에 갖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잘 활용하면 읽기에 흥미가 없거나 읽는 것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읽기와 친해지도록 하는 데에 좋다고요. 대체로 종이책보다는 디지털로 읽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동기부여에 도움이 될 수 있고, 텍스트의 자간과 행 간격을 조정하면서 한 페이지에 들어오는 양을 조절할 수도 있죠. 전자책을 대하는 내 태도만 바꾼다면 - 좀 더 의식적으로 시간을 더 많이 들여서 읽고 노력한다면 - 종이책과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도 있는 거고요.


게다가 다양한 온라인 텍스트를 접할 수밖에 없는 현재, 종이책만을 고집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종이책과 함께 전자책과 온라인 텍스트를 함께 접하면서 내용을 파악하고 추론까지 해낼 수 있는 훈련을 지속해나갈 수밖에요.

🤓 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

(출처: Unsplash)

책 전반적으로 배런은 두 가지 모순적인 현상을 지적해요. 하나는 코로나19와 비용적인 문제로 교육 자료가 디지털 자료로 대체되고 있는 현재의 현상이에요. 교육 현장에서 매체를 바꾼다면 그것은 비용의 문제이기 이전에 학생들의 학습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연구를 통해 먼저 확인해야 할 텐데, 이런 부분이 간과되고 있다는 거죠.


다른 하나는 그런데도 종이책 읽기를 낭만화하는 현재의 우리요. 실제로 종이책으로 읽을 때도 헤매거나 세부 사항을 잘 읽지 않고 넘어가곤 하지만, 아주 집중하는 것처럼 이상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또한 우리는 마치 현재의 문해력 어쩌고 현상이 디지털 시대의 도래로만 이뤄졌다고 치부하기도 하는데요, 글 말미에 작가가 한 말도 아주 마음을 콕 짚었습니다.


  • (리아) 프라이스는 책과 읽기, 독자의 모습에서 일어난 변화는 “종이와 디지털 사이의 차이를 능가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한다. (…) 우리는 지금처럼 디지털 세계가 아니었을 때에도 수 세기 동안 종이책을 읽을 때 정보를 검색하고 대충 읽었다. (…) 온라인 읽기는 얕거나 다급한 읽기의 원천이 아니라 이미 존재했던 행동 방식이나 태도를 증폭시켜온 것이다. (429쪽)

생각해보면 종이책 읽을 때 항상 정독하나요? 종이책 읽을 때도 지루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은 충분히 훑어서 읽잖아요. 물론 기술의 발전이 읽기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켜왔겠지만, 온전히 기술의 발전만을 탓하기는 불공평하겠더라고요. 게다가 위에서 봤듯이 읽는 매체에 따라 우리가 다른 영향을 받는 가장 주요한 이유는 우리가 읽을 때 취하는 정신적 태도가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의식적으로 노력을 들여 능동적으로 읽어야 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는데요, 배런이 제시하는 방식이 절대 낯선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우리가 모두 익숙하게 아는 것들이더라고요.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텍스트를 읽으면서 옆에 메모하기입니다. 저의 ‘더럽게 읽기’ 전략과도 일맥상통하는데요, 멈춰서서 자신의 언어로 텍스트를 정리하는 거죠. 각 챕터를 읽은 후 요약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추천됩니다.


또 다른 자주 언급되는 방식은 ‘개념 지도'인데, 이거 읽으면서 유튜브 겨울서점 채널의 영상 하나가 떠올랐어요. 제가 사실 이 영상을 보고서 더 적극적으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거든요.

겨울서점 | 책 읽고 나서 어떻게 기록해야 할지 직접 코멘트해드림✔️

이 영상은 유튜버 김겨울이 만든 독서 노트 활용기를 공유하면서 독서 노트를 제대로 활용하는 법에 설명하는 내용인데요, 그는 이 노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구조도'라고 이야기해요. 소설이라면 등장인물 간 관계를 그려볼 수도 있고, 비문학을 읽을 땐 전체 논리의 전개 방식을 그려볼 수 있겠죠. 이런 식으로 전체 구조를 정리하고 나면 이 책 한 권을 내가 그린 구조로 기억할 수 있게 된다고 이야기하시는데, 배런의 ‘개념지도’와 비슷한 개념이더라고요.


모든 글에 혼신을 다할 수는 없겠지만, 정기적으로 긴 텍스트를 적극적으로 읽는 버릇을 들이면 조금 더 '잘' 읽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일단 저는 이번 책부터 포스트잇에 메모하고 다 읽은 다음 재미있었던 내용을 요약하는 식으로 읽었는데, 다 읽은 후에 기억나는 것들도 많더라고요. 이전에도 책을 소재로 해서 레터를 왕왕 써왔지만, (부끄럽게도😅) 이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읽어보려고 해요.

🧠 디지털 기억상실과 미래의 읽기

저에게 많은 고민을 하도록 안겨준 질문을 공유하면서 마무리하려고 해요. 우리가 학교에서 '읽기'를 배우고 계속해서 읽도록 권장하는 이유는 비판적 사고를 기르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비판적 사고를 이야기할 때 우리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집중하지 않을 때가 많다고 배런은 이야기해요. 그는 아래와 같이 학생들과 동료 교수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인터넷이 마비되었을 때 여러분이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학생들이 머릿속에 든 지식이 충분치 않다면, 무엇을 비판적으로 생각해야 할까요?" (423쪽)

심리학자 베치 스패로와 동료들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구글 검색 후에 결과보다는 검색 경로를 기억하는 경향이 크다고 해요. 인터넷이 항상 곁에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언제든 다시 찾아보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캐스퍼스카이랩에서는 우리가 디지털 기기에 의존해 스스로 기억하려는 노력을 덜 하는 모습을 '디지털 기억상실'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해요.

앞으로의 '읽기' 교육은 이전과는 다른 더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할 거예요. 당장 우리는 온라인에서 수많은 텍스트를 마주하고, 각 텍스트의 신빙성을 고려하는 리터러시의 교육도 필요하다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죠. 저는 교육자는 아니지만 저 자신을 시대의 흐름에 잘 따르도록 하기 위해 열심히 오늘도 읽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여러분도 위 질문을 마주하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면 피드백으로 공유해주세요! 소중하게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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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찬비>의 코멘트

리아나가 7년만에 2023 슈퍼볼 하프타임 쇼를 통해 무대로 돌아왔어요. 2016년에 발매된 앨범 안티를 제일 좋아했고 다음 앨범 발매를 기다렸던 네이비 한 명으로서는 기다렸던 소식이었어요 🤩. 역대 하프타임쇼에는 항상 특급 게스트가 초대되곤 했는데요, 리아나는 이례적으로 게스트 없이 13분간 단독으로 꽉찬 무대를 선보였어요(게스트가 있긴 있었는데요, 바로 썸네일에서도 볼 수 있는 둘째 아이였습니다!). 이번 무대를 계기로 음악을 다시 해주었으면 바랐는데, 다시 또 기다려야 하려나요. 잠시 현실을 잊고 콘서트에 다녀오고 싶으시다면 이번 하프타임 쇼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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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ed by  Zoe • 한새벽 • 구현모 • 후니 • 찬비 • 구운김 • 식스틴 •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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