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1월이야. 2022년도 이제 두 달 밖에 남지 않았다는 거. 올해가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어.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끝난 느낌😥

이렇게 마음을 다잡아야 할 때, 꼭 먹는 것이 있어. 바로 초밥이야. 종류 별로 놓인 초밥을 입에 넣고 그 맛에만 집중하고 나면 마음이 좀 나아지더라고😉 먹는 걸로 속상한 마음 다잡는 나, 진정한 먹짱답지?
🍽 박지후스시
웨이팅은 기본이라고 하는 핫플레이스야🌟 이름을 내걸고 하는 곳인 만큼 신뢰도도 급상승! 근처 회사원들이 와서 단체로 먹기도 하고, 친구나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야. 깔끔하고 양도 적지 않아 많은 이의 사랑을 받는다고 해서 나 드링키도 빠르게 다녀왔어. 
메뉴판을 볼 때가 가장 설레어. 스시 2인 세트를 주문했어. 샐러드에 스시 20조각, 간장새우, 튀김, 뚝배기 우동이 차례로 등장해. 식탁이 꽉 차니까 빨리빨리 먹고 빈 그릇은 치워야 하는 거 알지? 

에피타이저로 나온 샐러드에서 신선함이 풀풀 풍겼어🥗 초밥을 먹기 전에 입맛 돋우기 딱이랄까. 초밥은 광어, 연어, 참다랑어, 홍생새우, 계란, 유부, 오징어, 치즈갈릭새우, 황새치불초밥으로 구성돼 있어. 밥 양은 적당한데, 생선의 두께가 남달라. 두툼해서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달까? 모두 맛있다고 느꼈는데, 화룡점정은 바로 참치였어. 그야말로 입에서 사르르- 녹아버렸어🍦
탱글탱글해 보이는 저 면발 보여? 면발이 후루-룩 부드럽게 흡입 돼. 우동 국물은 평범한 편이고, 조금 매콤했어. 튀김은 늙은호박, 새우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아주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야. 간장에 찍어 먹지 않아도 간이 딱 맞더라고🍤 후식으로는 치즈가 나와. 아주 부드러운 질감인데, 처음 먹었을 때는 아무 맛도 안 났는데 먹다 보니 스트링치즈 같더라고🧀 역시 가장 맛있는 건 초밥🍣

📍 박지후스시 (서울 중구 수표로6길 1층)
일요일 정기 휴무 /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 호가든 논알코올 맥주 3종 (알코올 1도 미만)
벨기에 밀맥주 브랜드 호가든도 제로 맥주 열풍에 발맞춰 호가든 제로, 호가든 프룻브루 로제, 호가든 프룻브루 페어를 내놓았어. 알코올을 완전히 뺀 것은 아니고, 알코올 함량을 1% 미만으로 줄인 논알코올 맥주야. 논알코올이라고 미성년자가 구매하면 안 되는 거 알지? 임산부도 꼭 주의가 필요하니까 주의 당부 부탁해!

바다마녀🧙 호가든이 논알코올 맛집이었네? 내 취향은 호가든 프릇브루 로제야. 알코올 맛도 안나고 라즈베리의 상큼함과 달콤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거든. 페어는 신맛이 나서 별로였는데, 달콤한 안주와 먹으니 안성맞춤이었어👌
해필리🌞 생각해 보니 호가든은 돈 내고 마신 적이 없어. 내 입맛에는 호가든 특유의 씁쓸한 맛이 유독 강하게 느껴져서 좋아하지 않았는데, 제로는 생각보다 느껴지지 않더라고🍺 로제는 좋아하는 걸 떠나서 사랑했는데, 제로에서는 약간의 실망감이 있었어. 로제의 맛이 덜 느껴졌달까? 페어는 생략할게. 그래서 내 픽은 제로 다음에 로제! 끝😣
유령👻 맥주 한 잔하고 싶지만, 다음 날이 걱정된다면 호가든 제로를 마시면 돼. 개인적으로 맥주 본연의 맛을 좋아하고 과일향이 나는 게 별로라서 말이지. 안주도 무난하게 평소 먹던 감자칩이면 분위기, 맛 모두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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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까지 7년 연속 미슐랭 선정된 칼국수 맛집
혹시 그거 알고 있었어? 드링킷에서는 매달 미슐랭 빕 그루망에 선정된 레스토랑을 탐험하면서 솔직한 후기를 남기고 있다는 것. (빕 그루망은 합리적인 가격의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말해🤩) 지난달 2023 빕 그루망이 공개되면서 여전히 내 눈을 사로잡던 가게 한곳이 있었어. 바로 임병주 산동 칼국수. 날이 추워지면 가야지 하고 마음먹었는데 2023년에도 올라있더라고. 이로써 내년까지 7년 연속. 궁금증이 더 커져 얼른 다녀왔어. 궁금해? 그럼 여기를 눌러봐😁
🔥 또 하나의 새로운 증류식 소주, 소&주
"하이! H.I."를 외치던 매드몬스터가 선보인 첫 번째 소주, 소&주(이하 소앤주)🍶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던 소앤주를 어~렵게~ 어~렵게~ 구했어. 강렬한 '루돌프 레드'와 티 없이 맑은 '백색'의 조화로움을 나타낸 패키지 그저 사&랑❤ 비슷한 결을 가진 원소주보다 더 희귀하다던 소앤주의 더욱 자세한 후기는 여기를 눌러서 확인해 줘. 어~렵게 구한만큼 아껴 마시고 싶었는데 어느샌가 취해버린 나를 발견할 수 있었어🥴 60억 포몬들이 나 드링키의 팬이 되는 그날까지 바이~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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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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