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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킹크랩입니다🌊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단어 '탄소중립'. 우리나라는 물론 각국 정부와 여러 기업들이 유행처럼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는데요. 탄소중립을 위한 구체적 감축 목표 등이 부재했던 상황에서 처음으로 탄소중립의 방향성을 담은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발표되었습니다. 기대감 속에 처음 발표된 탄소중립 계획임에도 불구하고, 소극적인 목표치로 많은 비판을 받은 '탄소중립 시나리오'! 이번 위클리어스에서는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그 문제점, 그리고 이번 시나리오가 기후변화를 막기에 충분한 목표인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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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진 탄소중립위원회 민간위원장 (출처: 정부브리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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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발족 이후 처음으로 탄소중립 계획의 방향성을 담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3가지 안을 발표했습니다. 시나리오 3가지 중 1안은 탄소 순배출량 2450만t, 2안은 1870만t, 3안은 0t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발표된 시나리오에 대해 시민사회와 기업 모두 반발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탄소중립 없는 탄소중립 시나리오"라며 "대단히 제한적인 전제조건에서 도출된 전망이고 불확실한 이행 수단도 상당 부분 포함돼있다"며 비판했습니다. 경제계에서는 방향성에는 공감하나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산업 부문 감축 목표가 지나치게 높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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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안: 석탄발전 유지···탄소 순배출량 2,540만t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탄소배출량이 많은 '전환(에너지 발전)', '산업', '수송'을 주요 부문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먼저 시나리오 1안은 기존 체계와 구조를 최대한 활용하여 기술발전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고 흡수를 늘리는 방안입니다. '전환' 부문에서는 2050년에도 수명이 다하지 않은 석탄발전소 7기가 유지됩니다. 1안의 발전 비중은 재생에너지 56.6%, 무탄소 신전원 14.1%, LNG 8% 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2050년에 석탄발전이 유지되는 1안에 대해 위원회는 정상 가동 중인 석탄발전소 조기 중단을 위해 필요한 법적 근거와 정당한 보상방안 마련이 여의치 않은 경우를 가정한 것이라 밝혔습니다.
'산업' 부문에서는 2018년 기준 2억6050만t에서 2050년 5310만t으로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계획입니다. 산업부문 감축의 핵심은 다배출 업종인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분야입니다. 철강산업에는 철광석에서 철을 만들 때 쓰이는 유연탄을 수소로 바꾸는 '수소환원제철'을 100% 적용할 계획입니다. 시멘트와 석유화학산업에서는 연료와 원료 측면에서 탄소배출을 줄일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설비 교체 등을 통한 공장 및 산업단지의 효율 상승 등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송' 부문에서는 2050년까지 전기차·수소차 보급률 76% 이상 달성과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전부 바이오연료와 같은 대체연료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일부 남은 디젤열차를 모두 전기·수소열차로 전환하고, 항공·해운업에서 바이오 연료 이용을 확대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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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안: 석탄발전 중단·LNG발전 유지···탄소 순배출량 1,870만t 시나리오 2안은 1안과 같이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나 목표가 다소 강화된 방안입니다. 다만 '전환' 부문에서 2안은 석탄발전은 중단하나 LNG발전은 유지하는 방안입니다. 2050년까지 신규 석탄발전소 7기를 포함한 모든 석탄발전은 중단되나 LNG발전은 유연성 측면에서 간헐적으로 가동된다는 것이 위원회의 설명입니다. 2안의 발전 비중은 재생에너지 58.8%, 무탄소 신전원 13.2%, LNG 7.6% 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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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안: 석탄·LNG 모두 중단···탄소 순배출량 0t 시나리오 3안은 탄소 순배출량 0를 실현하는 방안입니다. '전환' 부문에서는 2050년까지 모든 석탄발전소와 LNG발전소가 가동 중단됩니다. 다만 열 공급을 위해 LNG가 일부 사용됩니다. 수소발전에서도 석탄 등에서 추출한 '추출 수소', 석유화학공정에서 나온 '부생 수소' 등이 아닌 물·전기 분해 방식의 '그린 수소'를 생산합니다. 순배출량 0 달성을 위해 1, 2안에 비해 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이 확대됩니다. 3안의 발전 비중은 재생에너지 70.8%, 무탄소 신전원 21.4%, LNG 0% 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산업' 부문의 세부계획은 3안에서도 1, 2안과 동일합니다.
'수송' 부문에서는 2050년까지 무공해차 보급률 97% 이상(전기차 80%, 수소차 17% 이상)을 목표로 하여 1, 2안의 76% 이상보다 강화된 목표치를 제시합니다. 또, 기존 내연기관 차량은 3% 미만으로 유지되어 퇴출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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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위원회가 발표한 3가지 시나리오 중 1, 2안은 목표치가 탄소 순배출량 0에 이르지 못해 '탄소중립 없는 탄소중립 시나리오'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위원회는 이에 대해 1, 2안의 탄소 순배출량을 해외조림과 국제배출권 거래 등의 해외탄소시장을 통해 배출량 감축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두가지 안은 이미 지난 상반기 정부 11개 부처에서 만든 안을 거의 그대로 따른 것으로, 탄소중립의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 탄소중립위원회의 역할에 의문을 갖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왜 '산업' 부문 목표는 1·2·3안 모두 동일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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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C 제6차 평가보고서 제1실무보고서'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별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 (출처: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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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평균 온도 1.5도 이상 상승 시점 (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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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유엔 산하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제6차 평가보고서 제1실무그룹 보고서'를 공개하였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4종의 IPCC 평가보고서 중 가장 먼저 발간되는 것으로 국제적으로 기후변화 관련 정책수립 시 과학적 근거 자료로 활용됩니다.
> 3줄 요약 < 👆. 탄소중립위원회, 3가지 탄소중립 시나리오 발표!✌. 석탄발전이 유지되거나 모든 안에서 '산업' 부문 배출량 목표가 동일한 등 소극적인 시나리오들!
👌. 기후변화 '티핑 포인트'가 눈앞인 만큼, 더욱 적극적인 목표 설정과 실현방안 마련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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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곳곳에서 유래없는 폭염에 강풍이 겹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을 비롯한 남부 유럽, 터키, 러시아, 남미, 미국, 캐나다 등 세계 곳곳이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발생한 최대 수준의 산불은 엄청난 양의 탄소를 배출하여, 이상 고온 현상을 심화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1달 동안 전 세계에서 산불로 3억 4천만 톤이 넘는 탄소가 배출된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한국 전체가 6개월 동안 내뿜는 탄소배출량과 맞먹습니다. |
바닷물 오염으로 브라질 펭귄 떼죽음🐧
지난 7일, 브라질 남부 산타 카타리나주의 대서양 해변 모래사장에서 마젤란 펭귄 59마리가 죽은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브라질의 NGO 에두카마르(Educamar)는 "바닷물 오염 떄문에 펭귄들이 죽은 것으로 보인다"며 펭귄들이 살아서 해변에 도착해도 구조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라질 대서양 해변에서는 아르헨티나, 칠레 등에서 이동해 온 마젤란 펭귄이 종종 죽은채 발견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바닷물 오염과 먹잇감 부족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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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 부표 퇴출😬 인간이 살지 않는 새들의 보금자리를 해양쓰레기가 가득 채웠습니다. 그물, 밧줄, 스티로폼 어구 등 어업쓰레기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63.8%를 차지합니다. 어구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수산업법 전부개정법률안' 통과를 위해 서명으로 함께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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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낙동강에는 녹조가...👽 낙동강의 물과 강바닥은 썩어가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세워진 낙동강 8개 보가 강의 순환을 막아 물을 고이게 만들기 때문이지요. 강의 흐름을 막고 있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길을 열어주기 위해, 건강한 낙동강을 위해 함께 요구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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