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국가 미리보기

2020.06.17
코로나19 사태가 지구촌을 뒤흔들고 있다. 이 팬데믹에서 자유로운 나라는 없다. 국제 무역이 뒤틀리고 각 나라의 노동시장도 요동친다.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은 지구촌은 끝모를 불확실성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세계화의 경로, 국가의 귀환, 권위주의와 민주주의, 위험과 문명 등 각종 담론이 분출하나, 뚜렷한 것 없는 혼돈의 시대다. 지구촌 각국에 어느 때보다 새로운 각성과 함께 혁신과 창조적 응전이 요구된다.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은 연세대 복지국가센터 연구진과 공동으로 지난 2월 중순 우리 사회의 중요한 화두인 혁신과 포용의 관계 및 노동시장의 변화에 따른 각국의 대응을 살피기 위해 선진 주요국을 탐방했다. 북유럽의 핀란드, 유럽의 영국과 독일, 그리고 미국 등 4개국이다. 

‘강소국’ 핀란드 경쟁력의 원천은 혁신과 복지, 배움의 선순환

“아이디어에서 영향력까지(From ideas To impact)”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헬싱키 근교의 위성도시 에스포에 있는 알토대학 내 알토스타트업센터에 들어서면 곳곳에서 마주하는 문구다. 지난 2월 중순 이 센터를 다녀온 뒤 한동안 뇌리를 떠나지 않았던 이 슬로건은 “기업가 정신을 기반으로 세상에 영향을 끼친다”는 핀란드의 창업과 혁신의 정신을 응축하고 있다. 실제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의 로비오 엔터테인먼트, ‘클래시 오브 클랜’의 슈퍼셀 등 핀란드가 내세우는 세계적인 유명 스타트업의 상당수가 이곳에서 아이디어를 잉태해 막강한 영향력으로 세계를 석권했다.

“코로나 환자·완치자 연결해 용기와 위로 건네고 있죠”

“평소에 세상은 스스로 잘 작동하죠. 하지만 감염병 대유행 같은 공동체 위기가 왔을 때는 그렇지 않아요. 코로나19 위기에는 협력과 효율이 필요해요.” 

코로나19 환자 및 완치자 모임인 ‘서바이버코어’(survivorcorps.com) 창립자 다이애나 버렌트(47)는 최근 화상회의 앱 ‘줌’을 통해 <한겨레>에 이렇게 말했다. ‘서바이버코어’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코로나19 확진자들과 그들의 가족이 모인 ’사랑방’이다. 지난 3월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에서 시작한 지 3개월이 채 되지 않아 5만5천명이 넘는 회원들이 모였다. ‘서바이버코어’에서 자신이 겪은 코로나19 경험과 증상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용기와 위로를 건넨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쉽고 빠르게 코로나19의 다양한 증상과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발가락 끝이 붓고 심한 경우 괴사하는 ‘코로나 발가락’에 대한 정보도 언론보도가 나오기 몇 주 전부터 공유됐다.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을 위한 입법 토론회 안내>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주택임대차보호법개정연대와 함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을 위한 입법 토론회'를 엽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제목: "세입자 주거 불안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 일시: 2020년 6월 17일 수요일, 오후 3시~
 ○ 장소: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

<제13회 사회적경제 공모전 안내> 

우리 주변의 사회적경제기업의 이야기를 유튜브 영상으로 담아내는 '제13회 사회적경제 공모전'을 진행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참여대상: 만13세~39세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개인, 팀 가능) 
 ○ 접수기간: 2020년 7월 1일 ~ 8월 31일 
 ○ 출품규정: 30초~2분30초 자유 형식의 동영상  
 ※ 문의: 사회적경제공모전 사무국: 02-2181-7919 
 ※ 자세한 내용 확인하기: https://secontes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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