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CCM 시험 시행

제6회 CCM 자격 검정 시험이 7.11(토)에 서울, 전남, 충북 3곳에서 있었습니다. 17명의 CCM과 3명의 CMT가 배출되었습니다. 합격생들 축하드립니다. 합격생들은 CCM, CMT 밴드에 가입해주세요. 
밴드가입주소
 https://band.us/n/a9ac37q2CbSfQ

<합격생 명단>
 CCM 
서의영 조요한 강욱 황형철 김민희 
박은주 이혜원 한수지 김삼용 문지은 
유명근 이하림 오유정 채순하 김석환 
윤나라 고대우 
CMT 
장영훈 김태우 이보경

CCM의 모금전문가 직무  
비케이 안, CFRE, CPAE, 한국기부문화연구소 소장

많은 분들이 '모금전문가'와 민간자격증 '캠페인 매니저 1급인 CCM(Certified Campaign Manager)'은 어떤 유사성이 있는지 묻곤 합니다.
현재 국내에서 '모금전문가 교육과정' 이라는 제목으로 많은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고 교육 후 모금전문가로 인증을 받기를 원하지만, 관계 당국에서는 모금에 관한한 모금전문가라는 단어를 사용한 민간자격은 지금까지는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협회 이름도 '00모금가협회'로 나올 수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CCM은 좀더 포괄적인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교육과정 중 특히 모금분야 영역에서는 검정시험 문제에 이 영역과 관련한 문제가 많이 할당될 정도로 가장 핵심적인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CCM 교육에 참여하시는 대부분의 교육생이 비영리단체의 모금부서에 종사하시는 분입니다. 우리 CCM들이 모금을 업으로 하는 사람의 의미인 모금전문가라고 구두로 밝히는 것은 정부 차원에서도 막을 수 없지만, 민간자격증에 공식적으로 모금전문가라는 문구를 삽입할 때 모금을 마음대로 하겠다는 의미의 혼란을 야기하므로 '모금전문가'라는 타이틀은 자격증 상에 표시될 수 없다는 것이 현재까지 당국의 견해입니다.

CCM 민간자격 검정시험을 통과하여 자격증을 받았다는 것은 캠페인 매니저의 직무 중 모금도 전문성을 인정받는다는 뜻입니다. CCM 자격증 취득 후 스스로 인정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도 인정을 받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합니다
비케이 안(한국기부문화연구소 소장), 이승훈(을지의료원 원장), 김현수(성공회대 교수)가 공저한 '아름다운 마침표: 현명한 유산기부 A to Z)가 출간되었습니다. 죽음과 유산기부를 준비하는 이들과 모금가에게 좋은 가이드가 되는 도서입니다.

온오프라인 동시 출판기념회가 열립니다.
일시: 2020.8.159(토) 13:00~14:00
강연자: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비케이 안 한국기부문화연구소 소장
          이승훈 을지의료원장
          김현수 성공회대 교수
유스 필란트로피 확산 캠페인 사례

유스필란트로피 개념을 스카우트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여 전국적으로 확산하게 된 한국스카우트연맹의 유스필란트로피 확산 캠페인 사례 두번째 스토리를 연재합니다
르네상스여행 그리고 봉헌(8) 
유명자, CCM, CPAE
 
누가 뭐래도 6시 기상, 스쿠어트 120번은 기본. 아침 식사후 호텔 부근 골목 상점들을 천천히 둘러보며 가벼운 산책으로 오늘을 시작한다. 유리공예품, 악세사리, 가면, 옷 등 볼거리가 즐비하다. 나로서는 상상도 못할 디자인에 색상, 콩알만 한 것부터 대형 장식품에 이르기까지. 아유 어떻게 조런 걸 만들었지? 하나 사? 잠시 술렁일 뿐, 나이 탓인지 경륜 탓인지-결국 나이네- 구매 의욕은 그리 왕성하지 않다. 이젠 미니멀리즘이야, 주변 물품을 줄여야 해 내 나이엔! 부쩍 나이 핑계가 잦다.

베네치아에서 가볼 곳 중 하나, 아카데미아 박물관. 중세 후반에서 르네상스 시기에 베네치아를 중심으로 활약했던 화가들의 작품을 가장 풍부하게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여행을 하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우리 일행은 마침 미술사 공부를 한 거였으니 나의 일천한 안목으로 아카데미아의 화가와 그림을 논할 처지는 못 되지만, 그 위대한 미술품들을 현지에서 직접 대면하고픈 열망은 순수했다. 간절함과 신념으로 혼신을 바쳐 만들어 낸 거룩한 도상들을 보면서 종교와 신앙을 놓고 어쭙잖은 자기 합리화를 꾀하는 야트막한 나의 궤변 수준이 심히 부끄럽다. 소녀 성모 마리아의 성전 방문을 주제로 한 타치아노의 대작 속의 마리아는 여러 화가들이 남긴 수태고지나 성모자 상, 삐에타의 성모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인간, 신비로운 동경에 찬 앳된 처자 마리아가 거기 서 있다. 루르도의 성모님을 처음 만난 소박하고 맑은 그 소녀들의 경이로움과 신비에 찬 모습이 순간 스쳐간다. 아카데미아 박물관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인체비례도를 소장하고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데, 인체비례도는 상시 개방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금년이 다빈치 서거 500주년이어서 지난 4월에서 7월까지 특별 공개를 했다고 하니 우리로서는 참 아쉽지만 포스터만 구경하고 돌아서야 했다.

밀라노로 이동하기 전 짧은 시간이지만 놓치고 싶지 않은 곳, 산타루치아 역에서 기차를 타고 30분 거리, 파도바로 부리나케 이동. 스크로베니 예배당을 찾아간다. 채플이라고 하지 않았으면 지오토라는 화가의 개인 미술관으로 알 뻔 했다. 부자는, 특히 하늘이 낸(?) 부자는 어디까지가 자기 몫인지 아는 지혜가 있었던가. 아니면 돈을 모으는 만큼 죄도 모을 수 밖에 없다는 성찰이 있었을까. 고리대금업으로 막대한 부를 가진 스크로베니 가문의 아들이 아버지와 자신의 죄업을 조금이라도 사하여 주십사 하는 염원으로 이 예배당을 지어 성모마리아께 봉헌하기로 하고, 이 예배당 내부를 당대 최고의 화가인 지오토에게 의뢰하여 벽화장식을 하게 했다고 한다. 장인의 경지에다 종교미술사가의 심오한 인문적 지식, 신심이 얼마나 지대했기에 4대 복음이 전하는 구체적인 내용들을 그림으로 저렇게 상세하게 표현해 낼 수 있는 것일까. 가톨릭 신자라면 익히 행하는 묵주기도 환희의 신비, 빛의 신비, 고통의 신비 그리고 영광의 신비 한 단 한 단을 바칠 때마다 함께 떠오르는 성화의 장면들. 십자가의 길. 성만찬. 최후의 심판 등등. 교회 건물 전체가 우리가 읽고 보는 성서 그 자체이다. 빙의되었나? 그래, 몰아하면서 인간이 초인을 빙의하는지도 모르지.

베니치아 아카데미아 미술관, 티치아노의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캠페인 매니저 운영위원회 사무국 / 
필란트로피 소사이어티
캠페인 매니저 홈페이지 www.ccmexam.org
캠페인 매니저 온라인 교육센터 www.cededu.com
koreasop@sop.or.kr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