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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오희 리포터

[스마트 리빙] '새집 증후군' 위험? '헌 집'도 조심하세요 外

[스마트 리빙] '새집 증후군' 위험? '헌 집'도 조심하세요 外
입력 2018-05-14 07:39 | 수정 2018-05-1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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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집 증후군' 위험? '헌 집'도 조심하세요

    새로 지은 건물에서 유해물질이 나와서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새집증후군'이라고 하는데요.

    낡고 오래된 집도 새집만큼 위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헌집증후군', '병든 집 증후군'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오래된 집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을 말하는데요.

    주로 곰팡이와 집먼지진드기, 낡은 수도관에서 새어나오는 유해가스가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입니다.

    [박현아/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알레르기 증상이 있던 분들은 천식이라든가 비염, 결막염, 그리고 또 아토피 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요. 오래된 배관에서 가스가 올라오게 되면은 두통이나 소화장애, 또 역시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낡고 오래된 집에는 집먼지진드기가 번식하기 쉬운데요.

    실제로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는 미세먼지의 농도를 조사해 보니까, 지은 지 10년이 넘은 아파트의 농도가 10년이 안 된 집보다 1.5배 이상 높았다고 합니다.

    집안에 먼지가 차곡차곡 쌓이면서 해충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입니다.

    낡은 배수관이나 수도관도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수돗물에 녹물이 스며들기도 하고요.

    일산화탄소나 암모니아, 이산화질소와 같이 몸에 해로운 가스가 새어나와서 두통이나 현기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집은 오래될수록 외풍이 심해지고 단열 효과가 떨어져서 가습기나 냉방기, 난방기 사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요.

    이로 인해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는 데다가, 습도 조절이 잘 안 돼서 곰팡이나 해충이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렇다면, '헌집증후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청소'와 '환기'가 거의 유일한 해결책인데요.

    집먼지진드기가 생기기 쉬운 침구는 주기적으로 온수 세탁하되, 햇볕에 자주 말려 소독해야 하고요.

    실내 습도와 온도 조절을 위한 환기도 필수인데요.

    집이 오래될수록 하루 3번, 적어도 30분 이상 환기하고, 환풍기나 제습기, 공기청정기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통풍이 잘 되도록 벽에서 가구나 가전제품을 충분히 띄워 놓아야 하고요.

    오래된 배수관은 새것으로 교체하는 게 안전한데요.

    교체가 어렵다면 물을 쓰지 않을 때 배수구 마개를 닫아두면 유해가스를 막을 수 있습니다.

    헌 집에 새 가구나 침구를 들여놓을 땐 환기를 더욱 자주 해 줘야 하는데요.

    헌집증후군과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물질이 동시에 나와서, 건강에 더욱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합니다.

    ▶ '소금' 넣은 치약? 생활용품, 소금과 만나다

    이어서 유용한 생활정보 전해드립니다.

    화학 성분이 함유된 생활용품과 관련해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천연 물질로 만든 제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최근에는 소금을 넣어 만든 생활용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소금 치약이 대표적인데요.

    치약이 없던 시절, 이를 닦을 때 치약 대용으로 썼던 소금이 아예 치약의 주요 성분으로 사용됐는데, 잇몸 질환과 충치를 예방하는 기능이 뛰어난 데다가 자극 없이 양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합니다.

    파라벤 등 유해 물질을 쓰지 않고 소금을 넣은 로션도 등장했는데요.

    연약한 아기 피부에도 안심하고 쓸 수 있습니다.

    피부에 직접 닿는 속옷을 유해 성분 걱정 없이 세탁할 수 있는 속옷 전용 세제와 섬유 유연제, 소금이 들어간 주방용 세제도 나왔고요.

    이 소금 비누는요.

    세정력은 강하면서도 화학 성분으로 인한 자극이 없어서 샤워할 때는 물론 세안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군요.

    ▶ 헤어드라이어 기발한 생활 속 활용법

    머리카락을 말릴 때 쓰는 헤어드라이어.

    생각보다 쓰임새가 다양한데요.

    생활 속 헤어드라이어 활용법, 알아봅니다.

    급히 나가야 하는데 옷에 구김이 심할 때 다림질을 하지 않아도 주름을 펴는 방법이 있는데요.

    분무기로 물을 뿌린 다음 드라이어로 말리면 옷 구김이 사라지고요.

    발이 부어서 구두가 꽉 낄 때도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보세요.

    열풍을 가하면 신발을 늘릴 수 있습니다.

    비닐로 선물 포장을 할 때도 유용한데요.

    드라이어로 바람을 가하면 비닐이 수축하면서 더 깔끔하게 포장할 수 있고, 굳어버린 촛농도 뜨거운 바람으로 초를 녹여 닦아내면 얼룩 없이 깨끗이 제거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에 낀 먼지도 청소할 때, 오래된 앨범에서 사진이 비닐에 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을 때도 바람을 가하면 쉽게 떼어낼 수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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