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화질·AS 두루 갖춘 ‘루컴즈 스펙트럼 M3202DQ’ 게이밍 모니터

😀눈팅만 했던 신박한 제품, 10줄 테크리뷰가 파헤칩니다.

네 번째 🎓10줄 테크리뷰는 게이머들의 필수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게이밍 모니터 이야기입니다. 일반 모니터보다 더욱 부드럽고 선명한 게임 화면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게이밍 모니터는 다양한 제품이 시중에 나와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성비와 화질은 물론, AS까지 고루 갖춘 루컴즈전자의 '스펙트럼 M3202DQ'를 살펴봤습니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성능·화질·AS 두루 갖춘 게이밍 모니터 ‘루컴즈 스펙트럼 M3202DQ’

게임을 즐길 줄 아는 이들의 필수품을 꼽으라면, 단연 ‘게이밍 모니터’를 빼놓을 수 없다.

게이밍 모니터는 FPS(일인칭 슈팅) 게임을 즐기는 일부 고급 게이머들이 쓰는 제품이었다. 하지만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 FPS 스타일의 게임이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다른 장르의 게임에서도 우수한 비주얼을 제공한다는 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게이밍 모니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코로나19로 게이밍 PC 구매가 늘면서 게이밍 모니터도 덩달아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각축을 벌이는 중이다. 가성비 좋은 스마트TV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온 루컴즈전자도 지난해부터 ‘스펙트럼’ 브랜드의 게이밍 모니터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스펙트럼 M3202DQ’도 그 중 하나다.

몰입도 좋은 32인치 커브드 화면

루컴즈 스펙트럼 M3202DQ는 16:9 화면 비율의 32인치(80.1㎝) 크기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곡률은 1500R(반경 1500㎜ 원의 곡률)로, 사용자를 중심으로 화면이 둥글게 감싸는 형태여서 게임이나 영화 등을 즐길 때 몰입도를 높이기 좋다.

해상도는 일반 풀HD(1920x1080)보다 한 단계 위인 WQHD(2560x1440)를 지원해 더욱 세밀하고 정교한 그래픽을 표현한다. 게이밍 모니터의 핵심인 화면 주사율은 최대 165㎐(HDMI 연결 시 최대 144㎐)를 지원, 60㎐의 일반 모니터보다 2배 이상 부드럽고 매끄러운 화면을 제공한다.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VA(Vertical Alignment) 방식 패널을 사용했다. 3000:1에 달하는 기본 명암비에 따른 준수한 명암 표현력으로 게임은 물론, 영화 감상 시 깊이 있고 선명한 화면을 표현하는데 유리하다.

실용성을 우선한 깔끔한 디자인

전체적인 외형은 테두리 폭을 최소화해 깔끔한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했다. 플라스틱 소재를 많이 사용했음에도 전반적인 마감 역시 깔끔하다. 트렌드에 맞춰 스탠드와 모니터 뒷면에 강렬한 붉은색으로 시각적인 포인트를 줌으로써 단순한 일반 모니터가 아님을 보여준다.

스탠드는 단순하지만 실용적이고 안정적인 원형 스탠드를 사용했다. 상당수 게이밍 모니터가 멋을 잔뜩 부린 나머지 실용성이 떨어지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스탠드를 채택하곤 하는데, 이 제품은 설치도 훨씬 쉽고 공간도 덜 차지하는 단순한 형태의 스탠드라서 오히려 점수를 더 주고 싶다.

스탠드의 목부분은 견고하고 튼튼한 메탈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약 20㎝ 범위에서 화면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엘리베이션’, 화면 앞뒤 각도를 조절하는 ‘틸트’, 좌우로 회전하는 ‘스위블’ 기능을 갖춘 다기능 스탠드다. 물론, 스탠드를 떼어내고 드러나는 베사(VESA) 표준 마운트 홀에는 자유자재로 모니터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 모니터 암(arm)도 달 수 있다.

영상 입력은 1개의 디스플레이포트(DP)와 2개의 HDMI 포트를 지원한다. PC를 연결하고도 게임 콘솔이나 셋톱박스 등을 2개 더 연결할 수 있다. 조이스틱 형태의 전원 겸 OSD 조작레버는 익숙해 지면 버튼형태의 제품에 비해 모니터의 각종 설정을 빠르고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다.

‘화질 연구소’가 직접 튜닝한 균형잡힌 화질

중소업체 게이밍 모니터 중에는 게임 성능만 챙기느라 화질에는 신경쓰지 않은 제품도 더러 있다. 적어도 스펙트럼 M3202DQ의 화질은 ‘최고’는 아니어도 ‘최선’이라 할 만하다. 자사 TV 제품에 적용하던 최적의 화질 튜닝 노하우를 게이밍 모니터에도 적용했기 때문이다. 제조사인 루컴즈전자는 과거 3대 가전사 중 하나였던 대우전자 출신의 엔지니어들이 모인 ‘화질 연구소’를 보유한다.

또한, 최대 420니트(nit)의 상당한 밝기에 HDR 기술도 지원해 최신 영상과 게임 화면을 더욱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다. 기본 화질 세팅도 잘 잡혔지만, 전문적인 사용자도 고려해 상당히 세밀한 부분까지 사용자 설정이 가능한 것도 돋보인다.

일반 60㎐ 모니터로 게임을 즐기다 보면 화면이 다소 뚝뚝 끊기는 느낌이 드는 반면, 스펙트럼 M3202DQ의 게임 화면은 최대 165㎐에 달하는 주사율 하나만으로 물흐르듯 부드럽고 매끄러운 화면을 표시한다. 1초당 그려내는 화면의 프레임 수가 일반 모니터의 2배를 훌쩍 넘기 때문이다.

또한, 최대 165분의 1초 단위의 미세한 변화도 감지하고 표현할 수 있어 상대의 움직임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응답속도도 최저 1㎳(1000분의 1초)에 불과해 게임 속 화면의 변화도 즉각 반영한다. 그만큼 상대와 대결하는 게임일수록 유리한 입장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풍부한 게임 지원 기능과 전국 AS가 가능한 서비스망

다양한 게임 지원 기능도 갖췄다. 게임 화면의 깨짐이나 어긋남 등을 줄이는 ‘지싱크(G-Sync) 호환’ 또는 ‘프리싱크(FreeSync)’ 기능, 게임 장르별로 최적화한 설정을 모은 4가지의 ‘게임모드’, 잔상을 줄이는 모션블러 제거, 화면 속 어두운 부분을 잘 보이게 하는 블랙부스터, 모니터 자체 조준점 표시기 등 유용한 게임 지원 기능을 골고루 갖췄다.

그 외에도 2가지 이상의 영상 입력을 한 화면에서 모두 볼 수 있는 PIP, PBP 등의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의 시력 보호를 위한 플리커프리(깜빡임방지), 로우블루라이트(청색광 감소) 등의 시력보호 기능도 빠짐 없이 갖췄다. 성능과 기능과는 관계가 없지만, 전국 140여개의 지정점을 통해 국내 어디서든 출장 AS를 받을 수 있는 것도 루컴즈 스펙트럼 M3202DQ의 숨겨진 장점 중 하나다.

코로나19로 급격히 성장한 게임 시장도 전에 없던 분위기가 감지된다. 게임을 즐기는 시간이 늘면서 단순히 ‘즐기는 재미’뿐 아니라 ‘보는 재미’를 중시하는 게이머들도 크게 늘었다. 때문에 요즘 게이머들은 최상의 게임 그래픽과 퍼포먼스를 위해 PC 한 대 값인 100만원 안팎의 그래픽카드도 거리낌없이 구매하기도 한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일반 모니터에 비해 월등한 게임 화질과 퍼포먼스, 몰입감을 선사하는 게이밍 모니터 역시 더 나은 게임 환경을 꾸밀 수 있는 ‘자신을 위한 투자’인 셈이다. 가성비는 물론, 화질과 성능, AS까지 모두 챙길 수 있는 게이밍 모니터를 찾고 있다면 루컴즈 스펙트럼 M3202DQ를 추천 목록에 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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