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원을 투자했던 비트코인이 900만 원이 되면 개이득이죠. 400만 원의 수익이 생기죠. 여기에 기본 공제액 250만 원을 뺀 나머지 150만원에 대해 22%의 세금을 내야 해요.(수수료 등 부대비용 제외) 만약 거래소 수수료로 1만 원을 썼다면 149만 원의 22% 약 33만 원을 세금으로 내면 돼요.

1년간 암호화폐로 번 돈이 250만 원이 안 되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돼요. 대신 투자자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를 하는 매년 5월, 직전년도 1월 1일~12월 31일 암호화폐 거래 수익을 합산해 신고해야 한답니다.

암호화폐 가격이 올랐더라도 팔지 않고 가지고 있다면 세금을 안 내요. 과세 시점은 2022년 1월 1일 이후 팔아서 이익을 냈을 때이니까요. 과거 암호화폐를 얼마에 샀는지 증명하지 못하는 경우 2021년 12월31일 시가를 기준 상승분에 대해 계산하는데요. 여기서 2021년 12월31일 시가란 2022년 1월 1일 0시에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알리는 2021년 12월 31일 가격의 평균액을 말해요. 특금법(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당국에 암호화폐 사업자 신고를 마친 거래소 중 국세청장이 지정한 거래소는 매일 암호화폐 가격 기준을 명시하게 되거든요.

일단 법을 시행하기 전 얻은 수익에는 세금을 매기지 않아요. 이를 위해 정부는 의제 취득가액을 도입했는데요. 의제 취득이란 실제 암호화폐를 구입한 날이 아닌 아닌 법으로 정하는 시점(2021년 12월 31일)을 취득한 날짜로 여기는 것을 말해요. 땅땅땅⚖ 투자자는 실제 취득 가격과 2021년 12월 31일 가격 중 유리한 쪽으로 세금을 낼 수 있고요. 실제 5000만원에 구입했지만, 올해 말 가격 기준 1억원으로 오른다면 1억원에 암호화폐를 산 것으로 보는 것이죠.  반대로 실제 구입 금액이 올해 말 가격보다 높다면 실제 매입가 기준으로 과세하고요.

채굴기 구입 비용, 전기료 등 채굴에 들어간 비용을 취득가액으로 규정한대요.

(취득가액은 기초원가라고도 하는데요. 자산의 최초 구입 가격 또는 제조원가. 소요된 부대비용을 합한 금액) 예를 들어 600만 원을 들여 채굴한 비트코인 1개를 거래소 지갑에 옮겨 6000만 원에 팔았다면, 5400만 원의 소득을 얻은 걸로 보고요. 여기서 기본공제액 250만 원을 뺀 5150만 원에 22%를 과세하는 방식.

(이 와중에 C씨가 너무 부러운 코넛👏)

▶ Q. 암호 화폐를 여러 번 분할매수하고 여러 번 나눠 팔았는데요. 어떻게 하죠?

이럴 땐 간단해요. 코인을 산 순서대로 팔았다고 간주하는건데요. 예를 들어 코넛이 비트코인을 100만 원, 200만 원, 300만 원, 400만 원에 분할 매수했다고 해볼게요.(현재가 개떡상) 1개를 5000만 원에 매도했다고 가정해보면. 이때 가장 먼저 산 100만 원짜리 비트를 팔았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따라서 5000만 원에서 100만 원을 뺀 4900만 원의 이익에 기본공제인 250만 원을 차감해 4650만원에 대해 과세합니다. 이걸 어려운 말로 선입 선출이라고 한대요. 먼저 산놈을 먼저 판다! 

어떠세요,  님. 이 설명을 듣고, '좀 과한데?' 하는 생각이 드시나요?  님이 주식투자를 하시는 분이라면 그 생각이 아마도 더 강하게 드실 텐데요.

여기에 높은 세금보다 더 야속하게 느껴지는 게 있는데요. 바로, 암호화폐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했다는 거예요.(이건 못참지!👿 ) 기타소득은 일시적, 우발적 소득의 성격이 강해요. 복권 당첨금이나 상금, 계약 파기 위약금, 사행성으로 번 돈 등을 포함하는데요. 정부는 암호화폐를 공식 금융자산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주식에 적용하는 양도소득세를 부과하지 않고 기타소득으로 정한 걸로 보여요. 암호화폐를(양도소득세를 매겨) 금융상품과 같게 규정하면 각종 투자자 보호 조치를 마련해야 하기도 하니까요. 암호화폐를 ‘실체가 없는 자산’이자 ‘내재가치가 없다’고 보는 정부의 시각엔 변함이 없는 듯 해요. (야속...😢)

→ 맞말 대잔치 주의 🤣

수익이 없으면 세금을 안 내요! (주먹 날아오는 소리👊👊) 그만큼 쉽지 않다는 뜻인데요.

흔히 해외거래소에 돈을 넣고 팔지 않은 채 그 안에서 거래하면 세금이 없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해외거래소에서 거래 하더라도 매년 6월까지 해외 가상 자산 거래 계좌를 신고해야 해요. 국내거래소 내용과 비교했을 때, 세밀하게 파악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해외거래소의 암호화폐 시세 조회는 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아무리 해외거래소를 이용한다 해도 한국에서 돈을 인출해 사용하는 일이 생기면 포착될 수밖에 없는데요.📸 장외거래(OTC)나 개인 간 거래를 할 때에도 자금 출처 소명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자진 신고 해야하고요. 납세를 피하기 위해 과하게 낮은 금액으로 신고하거나 신고하지 않는 경우 가산세가 최고 60%까지 부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해요. (코넛은 쫄보!)

또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암호화폐를 정말 '화폐'처럼 쓰는 경우인데요. '매도' 해야만 과세가 이뤄진다고 가정한다면 비트코인을 주고 커피를 사면 세금을 안 내도 되지 않을까?하는 의문이 생기거든요. 정부안에 따르면, 이때도 세금을 내야 한대요. 정부안에서 '양도'는 매매와 교환을 함께 포함하거든요. 다만 애플페이나 페이팔 등에서 암호화폐가 연동되기 때문에 이럴 때는 어떻게 과세할지 의문이 완전히 해결되진 않았답니다.🙄

다만, 확실한 건 출금 수수료, 전송 가스비 출금 수수료, 전송 가스비, 해외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간 가격차 프리미엄(일명 김치 프리미엄) 등 거래 내용 및 계좌 정보를 액셀 문서 등으로 제출하면 필요 경비로 절세가 가능하다니 코인러에게 꼼꼼함은 필수가 된 듯 해요!

님 어떠셨나요? 세금에 관한 내용은 어려운 용어도 많고 알아야 할 것도 많아 읽기에 힘드셨을 듯해요. 하지만 코넛은 세금에 대해 논하는 시기가 온 것도 감사해야 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도권 안에서 당당히 인정받는 그 날이 언능 오길!

+) 지면이 좁아서 다른나라의 세금 제도를 소개해드리 못했는데요. 함께 읽어보셔도 좋을 듯해요! 주요 10개국 암호화폐 과세 가이드라인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암호화폐 과세가 시작될 것 같아요. 

정부 입장에서는 세금을 최대한 많이 걷어야 하죠. 야속해도 어쩔 수 없어요. 세금걱정에 위축되기보다 세금 많~이 내고 더 많이 벌 생각을 하는게 생산적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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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흡성대법!💥 

다 빨아 드린드아아아아

님! 10월 15일 코넛은 어떠셨나요?

10초 컷! 피드백도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