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BASIC] 10월호 발행되었습니다 💛
2022년 10월 첫째주 뉴스레터 [2022-10-03] 
[그림책의 세계관] 앤소니 브라운의 『고릴라』는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인가?
이 평론의 제목은 매우 파격적이며 도발적으로 들릴 수 있다. 왜냐하면 앤소니 브라운은 수많은 어린이 도서상 수상경력(1)이 증명하듯 매우 탁월한 예술적 기량을 지닌 작가이며, 그의 작품 대부분은 한글로 번역되어 현재 학교와 가정에서 읽히고 있기 때문이다. 2005년 첫 방한 이후 이어진 몇 번의 원화전과 전시회, 그리고 최근 한가람 미술관에서의 전시회로 인해 국내에서의 그의 인지도는 매우 높다.....more
[학술 논문] 청소년 범죄자를 대상으로 한 내면아이 그림책 치료 프로그램 연구
본 연구에 사용된 그림책은 세 권이다. 「기분이 좋아지는 책」 , 「괜찮아」 ,  「Dans, Mol」 이다. 기분이 좋아지는 책과 괜찮아는 자신의 핵심감정 찾아봄으로써 그림책을 즐겁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고  Dans, Mol는 내면아이의 존재를 이끌어 자기 그림책을 만들었다. 결과는 대 반전이었다. 참여자들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았고 아픈 친구를 걱정해 주었다. 그것은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들은 그림책을 매개로 내면아이를 위로해 주었고 서로 지지하는 경험을 통해 좋은 대상 경험을 할 수 있었다......more
[그림책 서평] 『아빠, 나한테 물어봐』 “아빠와 딸의 가을 데이트”
깊어져 가는 가을, 여름 내내 푸르렀던 나뭇잎은 알록달록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고 여기저기 낙엽이 되어 흩날립니다. 오색 찬란한 가을 낙엽을 보러 많은 사람들은 나들이를 떠나기도 합니다. 가을은 한해 동안 잘 자란 곡식을 거두는 풍요로운 추수의 때이기도 합니다. 봄에 파릇한 싹을 틔운 씨앗들은 여름 내내 잘 자라고, 가을이 되어 어느새 탐스러운 열매를 내보입니다. 아이들의 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름 한 철 뜨거운 햇빛에 그을리며 신나게 놀던 아이들은 가을이 되면 몰라보게 부쩍 자라 있습니다....more
[정보 그림책] 자연 앞의 우리의 존재와 역할을 일깨워주는 그림책, 『태풍이 찾아온 날』
얼마 전 강력한 태풍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는 예보를 듣고 아이가 눈이 동그래져서 저에게 되물었던 적이 있습니다. “엄마, 정말 태풍이 오고 있어? 그럼 이제 우리 어떡해~” 아이는 어릴 때부터 유독 날씨에 예민하게 반응하곤 했습니다. 바람결에 나뭇잎이 살랑거려도, 빗방울이 토도독 떨어져도 혹시 우리가 위험해지는 것은 아닌가 불안해했지요. “괜찮아~ 태풍은 원래 여름이 끝나가고 가을이 시작될 때 우리나라에 자주 와. 바람이 강하게 불긴 하지만 미리 준비하고 조심하면 돼. 그 책 같이 읽었던 것 기억 안 나?” 저는 아이를 안심시키면서 우리가 함께 읽었던 그림책을 환기시켜 주었습니다....more
[아이와 그림책읽기] 그림책으로 계획하는 가족 여행
여름방학이 끝나가는 시기부터 저희 집 아이들은 가을에 계획된 제주여행으로 들떠 있었지요. 가족 여행 자체가 처음이기도 했지만, 비행기, 배 등 좀처럼 타기 힘든 교통수단을 이용하게 된다는 것도 아이들에게 큰 설렘을 주었습니다. 첫째와 둘째가 잔뜩 부푼 마음으로 친구들에게 제주도로 여행을 가는 것을 자랑하자, 이미 제주도에 다녀온 친구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했는지 이야기해주었죠. 집에 돌아온 아이들은 루지, 레일바이크, 트릭아트, 놀이동산 등에 가고 싶다고 했지요. 하지만 제 귀에는 그것이 ‘제주도’에서 꼭 경험해야 하는 일로 들리지 않았습니다.....more
[그림책 하브루타]  『말하면 힘이 세지는 말』 힘이 되는 말 5개 찾아 만나는 이들에게 매일 해주기
최근 온 가족이 식탁에 모여 앉은 적이 있습니까? 언제였나요? 가족이 모여 한 일은 무엇인가요? 우리에게 가정은 어떤 의미일까요? 이 책은 눈에 보이는 식탁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가족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몸은 가정안에 있는데 함께 하는 삶이 없다면 그 가족은 참으로 힘든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도움을 주고받을 사람이 없어 외로울 테니까요. 이 책 은 그런 삶에 대안을 안겨줍니다. 혼자 짊어지고 가는 삶이 아닌 함께 하는 삶을 누려 보시길 바랍니다. 이 책의 저자 피터 H. 레이놀즈는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점』 이라는 그림책 저자로 유명하지요.....more
[그림책 다르게 읽기]  『얘들아, 기후가 위험해』 어린이에게 과도한 공포를 조성하는 '기후위기'
책 표지에 네 명의 아이들과 한 명의 어른이 기후가 위험하니 “우리가 지구를 구하러 가자!”며 피켓을 들고 있다. 『얘들아, 기후가 위험해!』라는 제목 위에 A Climate in Chaos (혼돈의 기후)라는 영문도 눈에 뜨인다. 제목처럼 기후로 인해 지구가 종말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일까? 기후변화가 전 지구적으로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부터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그림책들이 본격적으로 출간되고 있다. 도시문명으로 인해 인간들이 만들어 낸 이산화탄소가 증가하여 지구의 온도가 높아져서 대재앙이 올 수 있으니 어린이들이 지구를 구할 수 있는 가치관과 생활태도를 가져서 망해 가는 지구를 구해야 한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more
2022년 신간그림책 발행권수 추이를 나타내는 그래프입니다. 어린이날이 있는 5월달에 번역그림책  발행권수가 118권으로 가장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달 어떤 그림책이 발행되었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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