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1인 사업자를 운영하고 있고 1년 반 정도 웹, 앱 외주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최근에 자체 프로젝트를 하나 구성해서 팀원을 모아 진행 중입니다. 기획 후 디자인까지 완료됐고, 디자인 완료 이후 약 1년 동안 프론트와 서버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각자 본업이 있는 상황은 알지만, 앱 프로젝트의 개발에만 1년을 하고 있어서 개발자들에게 뭐라 하기도 힘들고 답답하네요. 이런 상황에 팀 리더 대표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고 싶어 답답함에, 플레터에 구구절절 적어봅니다.

아 이렇게 되면 힘드실 것 같아요. 나름대로 자체 프로젝트를 하려고 하셨는데 아직 돈을 주는 인원들은 아닌 거 같아요. 이 인원들이 자체적으로 프로젝트가 좋은 프로젝트니까 '같이 해볼래?' 해서 모은 사람들인데, 이게 약간 지지부진해서 1년까지 왔다. 이런 얘기인 것 같아요.

이거 같은 경우, 저는 추천해 드리는 게 팀 내 구성원분들이랑 얘기를 많이 해보셔야 한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솔직하게! 근데 팀원분들이랑 얘기할 때 중요한 게 있어요. 먼저, 내가 머릿속에서 정리가 돼야겠죠.

그래서 저는 두 가지를 먼저 정리를 하시고, 그다음에 팀원들과 얘기를 해보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정리를 하냐? 두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비전은 뭐냐? 수치상으로 ‘이 프로젝트가 향후에 어떤 효과를 낼 수 있는가?’ 그게 전 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 미션과 비전 팀원들 입장에서 확실해야 해요.

예를 들어 볼게요. 저희 플랭킷은 올해 사명도 바꾸고 웹 VR 프로젝트를 해요. VR 프로젝트랑 AR 프로젝트를 주로 하게 됐는데, 개발자들이랑 같이 무슨 얘기를 했냐면, 이 웹 VR 프로젝트 AR 프로젝트가 어떻게 좋은지 얘기를 했어요. 이 프로젝트가 개발자 입장에서 정말 좋아요. 사실은 지금 VR, AR 시장이 굉장히 핫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우리 회사가 이걸 가지고서 어떤 비전으로 나아갈지를 설명했어요. 예를 들어 시장 규모가 어떤지, 어떻게 들어갈지, 이걸 가지고서 단기간으로 어떤 걸 개발할지 충분한 설명을 하고 구성원들과 함께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저희는 월급을 다 주는 프로젝트인데도 팀원들과 전부 얘기했어요. 제가 생각할 때, 사연자님의 프로젝트 같은 경우는 마음에 맞는 팀원분들을 모아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니, 월급을 주든 안 주든 팀 동료들한테 미션과 비전에 대해서 확실하게 잘 얘기를 하셔야 해요! 이게 굉장히 중요해요.